병영 체험을 하였어요
2010년 10월 3일에 국군의 날을 맞아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 지상군페스티벌에 갔다.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에서 행사를 하다보니 이곳 청주에서는 조금 멀었다. 이번 행사에 연예병사도 참여하고 군인들의 생활을 경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먼저 병영 체험하는 곳에 갔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여러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연령제한이 있는 곳에서는 줄이 짧았다. 통나무 넘기는 4학년 이상이라서 해보았는데 밑에 떨어질까봐 무서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다음은 레펠타기를 하러 갔는데 키 159m 이상만 탈 수 있는 거라서 못탔다. 대부분은 어른들이 하는데 보니까 너무 무서워보였다. 군인들이 이런 훈련을 매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 다음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외벽등반과 철조망 통과하기를 했다. 외벽등반은 30분 줄을 선 다음 올라갈 수 있었다. 끝까지 못올라가고 중간에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는 중간에 실수를 했지만 끝까지 올라갔다. 철조망 통과는 가시처럼 생긴 철조망과 철조망 위를 피해 가는 것이다. 실제로 철조망에 발이 닿으면 조금 따갑다. 그 때 연예병사 붐(이민호), 이동욱, 앤디(이선호), 김재원, 이동건이 와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연예병사들은 병영체험을 하는 곳에서 한 번씩 돌아가면서 실제로 체험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잠깐 틈을 내서 붐 아저씨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체험장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무기와 장비를 전시한 곳이 있었다. 군인들이 사용하고 타고 다니는 장비들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직접 타 보았다. 그 옆에 체험실이 있어 들어가는데 아주 큰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소리에 짜증이 날 정도이다. 무슨 일이지 가 보았더니 직접 군인들이 사용하는 총을 쏴 볼 수 있는 체험실이었다. 너무 소리도 크고 진짜 총알이 나와서 위험할 것 같아서 하기 싫었다. 하지만 옆에 있던 군인 아저씨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안심하고 쐈다. 쏘는 동시에 아주 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무거운 총을 군인들은 매일 사용하고 그것도 몇 명이 한번에 쏘면 소리가 아주 클 텐데 군인 아저씨들이 대단하다. 예전에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는 얼마나 시끄럽고 무서웠을까?
체험장을 나와서 군인들의 비상식량인 건빵도 6봉이나 샀다. 어떤 사람들은 가격이 싸다고 한 상자씩 사는 사람들도 있었다. 옆에서는 연예병사 싸인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아주 많았던 곳은 바로 국방마트이다. 국방마트는 군인들이 사용하는 마트인데 군인들을 위해 싼 가격에 팔고 있다.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는 관람객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나는 아이스크림과 사이다와 과자를 샀다. 4개의 품목을 샀는데 2000원밖에 들지 않았다. 그 시간에 국군 퍼레이드도 했다. 국군이 지나가는 모습이 모두 다 똑같은 걸음에 행동도 너무 똑같았다.
그리고 군인들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작전하는 모습도 보았다. 마지막으로 군인들이 타고 다니는 장갑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장갑차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 싶어했다. 하지만 한정된 사람들만 탈 수 있어서 못타는 사람들은 끝내 아쉬워하였다.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군인들 덕분에 편하게 살 수 있어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군인들 사랑해요!
정지수 기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첫댓글 초등학생 어린이 기자가 기사를 잘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