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장 1-16절.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 요약설교
1절.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절.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이처럼 아나니아가 소유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그 당시에 사회적으로 좋은 지위를 가진 사람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나니아가 바친 재산이 소유의 전체가 아니라 일부였다고 밝혔더라면, 이 헌금은 좋은 신앙 행위요, 칭찬받을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일부 재산을 헌납하고도, 사탄의 유혹에 따라 전체를 헌납한 것처럼 속인 거짓 행위가 잘못된 죄악이었습니다.
즉 아나니아는 거짓의 영 사탄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섬겼으며, 진실하신 성령을 거역하고 마음에서 추방한 죄인이 되었습니다.
3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절.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이런 아나니아의 사탄 충만과 거짓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했으나, 성령 충만한 베드로는 영적 통찰력으로 금방 아나니아가 사탄 충만한 것과 재산 은닉죄를 꿰뚫어 보았습니다.
5절.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6절.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아나니아에 대한 처벌은 즉각적이고 무섭게 내려져서, 베드로의 책망으로 인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즉석에서 쓰려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즉결 처분은 아담에게(창 3:8), 가인에게(창 4:9-12), 가롯 유다에게(행 1:18), 헤롯 아그립바 왕에게(행 12:23) 임했던 것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나쁜 선례는 바나바의 좋은 선례(행 4:36)와 비교됩니다.
7절.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8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9절.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10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11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1. 만일 속임수에 대한 무서운 처벌이 집행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속임수가 드러나게 되면, 신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즉 부정직함이 유리한 처신이 될 것이고, 성령님도 속일 수 있다는 심각한 신앙적 타격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위선이나 속임수를 결코 관용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초대교회에서부터 확실히 밝힐 필요가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9절에는 ‘주를 시험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2. 이것은 나단 선지자가 다윗이 간음하고 살인한 것을 이미 성령으로 다 알고 다윗을 책망한 것과 같습니다. (사무엘하 12장)
그리고 엘리사 선지자가 게하시가 아람의 나아만 장군에게서 옷과 돈을 받아 숨기고 엘리사를 속이자 엘리사가 성령으로 다 알고 게하시를 책망하여 문둥병자가 되게 한 사건과 비슷합니다. (열왕기하 5:25-27)
그리고 예수님이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기로 약속하고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는데, 예수님이 그 사실을 꿰뚫어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요 13:21-26)
이것은 오늘날도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불꽃 같은 눈으로 보고 계신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시편 139편에 하나님은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통촉하시고, 우리의 앉고 일어서는 것과 눕는 것을 아시고,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다 아신다고 했습니다.
3. 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속임수와 죽음은 하나님께서는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신다는 말씀(갈 6:7)에 대한 좋은 경고입니다.
초대 교회의 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은 구약 시대에 나답과 아비후의 심판(레 10:2)이나 아간에 대한 심판(여호수아 7:25)이나 웃사에 대한 심판(삼하 6:7)과 잘 비교되는 사건입니다. NIV-SB.
그리고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역사상 치욕적인 부부에 해당하는데, 아담과 하와도 뱀의 유혹으로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타락하여 죽음을 당한 최초의 부부였고, 아합과 이세벨 부부도 악한 부부로 유명하고(왕상 16:29-33), 헤롯과 헤로디아 부부도 불륜과 악인으로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마 14:3).
이 구절은 초대교회가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공동기금으로 내놓는 것이 강제적인 행위가 아니었고, 자신의 자유의지로 행하는 자발적인 기부행위였음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사탄이 아나니아의 마음에 거짓을 제안했을 때, 아나니아는 그 거짓을 거절하고 마음에 품지 말아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 훈련을 잘해서, 사탄의 거짓과 악행을 거절하고, 항상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할 것입니다.
아나니와 삽비라 사건이 교회에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와 함께 여리고 성을 점령한 후에 아이성을 점령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적은 군사로도 이길 수 있었는데, 많은 군사로도 패배했습니다.
그 이유는 유다 지파의 한 두령 아간이 여리고 성에서 금과 외투를 훔쳐서 땅에 숨겨놓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7장)
이것은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의 물건과 사람을 모두 진멸하라고 하신 말씀을 어긴 죄였습니다.
이처럼 죄가 함께 있을 때, 하나님이 떠나가시고 전쟁에서 패배했던 것입니다.
2. 이와같이 예루살렘 교회도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마음에 사탄이 가득하여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면, 교회에는 성령님이 떠나가시고 아무런 복음 전파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이처럼 우리의 삶과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함께 하시지 않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됩니다.
즉 요셉은 노예 생활과 감옥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형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포로 생활하는 중에도 하나님과 함께함으로써 총리대신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윗도 사울 왕이 핍박하고 죽이려고 군사들을 데리고 쫓아다니고 백성들도 고발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성공적인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무도 모르게 간음하고 살인했을 때, 하나님이 떠나가시고 큰 벌을 받았습니다.
4. 그러므로 교회에는 성령님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함께 하셔야 성공적이고 부흥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사탄을 마음속에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아나니아는 사탄이 마음에 가득했다고 했습니다.
3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가룟 유다에게도 사탄이 들어가서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누가복음 22: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요한복음 13:27)
그러므로 마귀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벧전 5:8).
사탄은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라서 속이게 만듭니다(요 8:44).
그러므로 성도들은 사탄이 자꾸 거짓말하게 만드는 사탄의 감동을 늘 경계하고, 자신의 마음을 지켜서, 진실하신 성령님이 우리 마음을 주관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늘 기도에 힘쓰고, 성령님의 주장하심을 늘 받도록 자신의 의지력을 굳세게 지켜야 합니다.
사탄은 사람의 동의 없이는 사람의 마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마다 사탄의 계략이 우리 마음에 틈 못 타도록 하고,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항상 주관하시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까지도 다 감찰하고 계십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교회에서 명예도 얻고 재산도 은닉하는 묘수를 계획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궁리하고 모의했을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성령님께서 양심에 가책을 주셨을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두렵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감동을 거역하고, 마귀의 유혹을 받아들여서, 사악한 마음으로 교회와 성령님을 속이는 죄악을 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은밀한 계획을 사람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셨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시편 139:2-4.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의 영을 떠나서 아무 데도 갈 데가 없습니다.
시 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그러므로 아나니아가 재물을 감추었을 때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으며, 아간이 여리고 성 재물을 자기 천막 안에 감추었을 때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습니다(여호수아 7:1).
그런데도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신들이 숨긴 재산을 하나님이 보고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마 10:26) 하나님 앞에서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아나니아는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50일 전에만 해도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의 배신도 미리 아셨고, 베드로가 부인할 것도 미리 아셨고, 이전에도 나사로가 죽은 것도 멀리서 아셨던 사실을 경험했는데, 감히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속이려고 했다는 것은 큰 불신이요, 엄청난 악마적인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징계함으로써, 교회의 성결과 안전을 보호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귀 사탄의 유혹을 받아들여서 도적질하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죄짓지 말고, 날마다 언제나 성령님을 충만히 모시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육간에 큰 은혜와 복을 누리시고, 자녀들이 다 잘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