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 교회에서의 예배는 11시가 아니라 10시였다...
애궁! 거의 끝나가는 시간에...쯧쯧~그치만
예배이상의 은혜를 나머지시간에 만회하리라~~
다른 교회에선 한창 예배속으로 갈 시간 요기는 티타임 시간이다
조그마한 교회당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더 크고 더 좋은 것이 없을 뿐이다.
그런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예배당은 이곳에 있는 것 차에 다 실고
선교여행을 떠나라해도 주섬주섬 담을 수 있는 것들이다
목사님의 아버님이 그리도 완강하게 예수 믿으시기를 거부하시더니
이제 내년초이면 여기 에배당에서 명예집사 안수를 받으신다
사회적으로는 작년에 대한민국 시문학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시더니
올해는 노산 이은상 상을 받으신 분이시다.
평생을 교육분야에 종사하신 교육계의 거장이시다.
전 너무도 반가워 하나님께 연신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제 친구의 아버님이시기도 하시며 제 초등학교때 교감 선생님이셨던
무디교회 목사님의 아버님의 남은 생이 여기 개척교회를 통하여
확실한 은혜의 역사로 나타나실 것을 확신합니다.
여기 예배당엔 또 아가씨들과 듬직한 청년이
교회의 기초석으로 믿음의 본을 보이며
든든히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교회 일을 척척 분담해서 일하는 듬직한 청년들이었다
저의 은사님이신 문봉식 선생님은 가시고
목사님과 여러가지 은혜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았다.
특히 은사의 부분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목사님들이 영적인 은사를
더욱 받아서 성도앞에 부족하지 않은 모습으로 강하고 능력있는
하나님의 메세지가 선포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또한 은사받은 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절제가 필요하며 꾸준히 기도로 후원하며 바른 길 가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하신다.
아름다운 멀티컬춰교회로 성장하기를 소원하며
식사기도를 하였다. "주님! 이 시대에 믿음으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교회 되게 하여주시고 이제 이 교회의 아름다운 청년성도들을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켜가는데 귀히 쓰임받는 제목들이 되어줄 줄 믿습니다.
제공하는 손길위에 축복으로 함께 하소서...~^^"
식사시간에 나눴던 대화 내용 중
"저희 교회는 작지만 선교중심의 교회로
거의 60퍼센트가 선교 후워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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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점심을 먹고 전주에서 김제 금산사로 직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16km를 꺽고 달려가다가 드뎌 모악산 둘레길에 들어오며 조금가다가
눈에 반짝 들어오는 글귀...간판... '청도교회'가 보입니다. 뭔지
마을에 내려가 이 아름다운 교회를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당 같은 곳에 십자가 탑이 없어 가까이가보니 자물쇠가 잠겨있었습니다.
그 틈 안을 들어다보니 잘 보이지 않아 왼쪽으로도 가보고
오른 쪽을 돌아 뒷쪽으로 가면서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계절 식당같아보입니다. 다시나와서 집들이 있는 동네로 가봅니다.
다행히 간판에 전화번호가 적혀있어 전화 해 보았다. 안 받으신다.
내 고향 옛 추억속의 동네이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함께
교회를 다시 찾아보았다. 마침 동네에 아주머님이 나와계시네요.
'여기~ 청도교회가 어디에요?"
"아~ 청도교회요...저기 보이죠 그쪽으로 새로지어 이사갔어요" "네 감사합니다"
가다 좌측으로 틀어 올라가보니 거의 다 지어진
아직 완성이 다 되지 않은 교회가 보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차를 세워 놓고 다시 목사님께 핸폰을 울렸다.
들리는 반가운 소리 "네 지금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기다리세요..."
이리해서
차를 제대로 주차해 놓고 화장실이 가고싶어 두리번 거리는데
뭔가 깡충 뛰어와 나처럼 그애도 똑같이 두리번거립니다.
아 ~ 평소엔 전혀 볼수없었던 노루 한마리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얘...너 뭘 찾니?
잊어버린 것 찾는거야~~" 하며 잠시 껑충한 노루하고 대화를 하였다
마침
위쪽에서 내려오시는 할머님이 계셨다.
화장실을 가고싶다고 하니 잠시 머뭇거리시다가
따라오라 하시며 할머니댁으로 인도함 받았다.
툇마루가 잇는 전형적인 시골집이였다.
추수철 거둬드린 곡식과 야채들로 풍성하였다.
들어가는 이곳 저곳이
어렸을적 추억을 더듬어 생각하게했다
소변을 보고 나온 저에게 다른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시더니
딸아이들이 가져온 것이라며 사과 귤 감을 주섬주섬 주셨다.
나는 한사코 거절하였으나 손을 잡으면서 쥐어주셨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내 작은 검정가방에 꾸역꾸역 넣으려니 미어터진다.
할머니는 작은 검정비닐봉지를 찾아주신다.
"할머님 잘 먹겠습니다.
살다가보니 할머님같이 착하신 분도 만나네요~
"할머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게 살으셔야해요"
아름다운 고향하늘아래에서 느껴보는 얼마만한 행복인가
나오면저 절로 문패에 눈이가고 확실히 써진 글자 "김정남"할아버지의 문패를 보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는 가정되게 하소서..." 기도하며 미소띤 밝은 모습으로 나올 수 있었다.
교회쪽으로 와보니
전도사님과(나중에 알게 되지만)성도분이 이것저것 짐을 실어나르신다.
4시반에 오후예배를 드린다고하니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오고계시는 목사님도 기다릴 겸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일전에 특송했던 "하나님의 은혜로..."를 노래하였다.
이제 막 목사님이 도착하셨다. 다른 여전도사님이 휠체어를 갖고 내리신다.
장애인 목사님인가 했더니 잠깐 다리를 다치셨단다.
고운 여자 목사님이셨다.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시다 뒤 늦게 목사님이 되셨다 한다.
음악도 공부하셔 찬양성가 곡을 작곡하시는 분이시기도하다.
전도사님들 이야기로는 초신자들에게
나의살던 고향을 찬송가 가사를 넣어 부르게 하시면서
쉬운 우리의 동요를 찬송가 가사를 넣어
처음으로 오신 분들에게 거부감이 오지 않도록 쉽게 부르게 하신단다.
교회가 멀어서 갈 수 없는 자들이나
초신자들 복음 사역을 위해 1년전에 세워졌다고 하였다.
목사님은 전주에 잇는 교회에서 오전에 사역하시고 오후에는 이곳에서 에배인도하신다
자기집을 내어준 김정남씨댁 이야기를 꺼내었더니 목사님은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언젠가 전도해서 부부가 한번 교회에 나왔었는데 할아버지가 어찌 술을 많이 드시는지
시간이 좀 걸릴것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이시다.
교회음악을 공부한 사람이라고 나를 소개하였더니 그럼 예배 때
반주를 부탁한다고 하시며 피아노 위에 펴쳐있는 악보를 보시며 특송까지 부탁하신다...~
목사님 손수 반주해주시며 찬양을 해보라 하신다.
반주도 잘하시고 해서 사양하시는 목사님께 반주를 부탁했다.
프린터기가 없어 대충 노트에다 내가만 볼 수 있도록 간단 악보를 만들었다.
예배는 곧 바로 시작이 되었다.
그래도 자리를 메운 성도들이 시간보다 일찍나와 서로의 안부도 물으신다.
맘으로 준비하는 성도들의 순순한 예배를 볼 수 있었다
목사님 말씀대로 난 반주로 돕고 특송할 그린 악보는 피아노 위에 놓았다.
목사님의 인사 소개가 끝나고 특송을 하려하니 피아노 위의 악보가 도망갔다.
결국 설교시작전에 특송을 못하고 끝나고 하기로했다.
휠체어에서 일어나신 목사님은 강단을 의지해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다.
이 시간이 바로 시골의 대 예배시간인 것이다.
어찌 하나님께서는 오전예배를 부실하게 드렸음을 기억하시고
한시간 반 전에 준비하게 하시고 예배를 드리게 하는지 참 미쁘신 하나님이시다.
영화 "회복"의 줄거리를 잠깐 얘기 하시며 그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하나님의 선한 계획하심이 있었음을
말씀하시며 요한 복음 16장 33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말씀으로 설교하셨다.
그리고 특송 "하나님의 은혜"의 찬양이 요한복음 16장 33절의 말씀을 실고 노루가 사는 산천
그러나 증산교 원불교 동도교 금산사 귀신사...들로 범람한 우상숭배지역에 울려퍼지고 또 울려퍼져 나갔다.
모두 예배가 끝나고
사랑방으로 이동해 같이 저녁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도 식사기도를 시켜 무디교회에서 처럼 맘껏 교회의 영혼축복을 위해 기도드렸다.
반찬도 밥도 국도 갓 김치도 모두 맛이 있었다.
사냥개를 훈련해 맷돼지 사냥을 나가서 잡아온 맷돼지 고기가 아직도 냉장고 속에 있다는 이야기며
노루가 차다니는 길로 새끼들까지 데리고 나와 아무 걱정없이 태연하게 걸어가는 모습도 이야기하며 웃는다.
이곳 산야의 아름다운 생활의 일면을 보여 주는 내용들이었다.
오랜동안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동물병원을 하셨던 저의 아버지를 아신다고 하면서
저보고 많이 아버지를 닮았다고들 하신다.
밖이 어둑어둑해졌다.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어렴풋이 이야기하며
고향집으로 온 나는
마침 저녁 식사를 하고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께
김정남씨댁에서 가져온 과일을 주섬주섬 꺼낸다.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죄다 꺼내 놓을 수 있었다. 모두들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어느주일이야기 끝
며
첫댓글 친정과 시댁이 2분 거리에 있는 임하는
행동반경이 참으로 좁습니다.
교회도 걸어서 7분과 4분 거리이고 가게야 1~2분 거리니
너무도 익숙하니 좋지만...
오늘처럼 우리 민숙님과 동행하여
여지 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부러움에 한 껏 마음이 부풉니다.
부부중창단에서 시골 교회의 저녁예배를
찬양예배로 드리던 사역을 할 때에는 그나마
바람 좀 쐬기는 하였는데...
행복한 시간에 같이 하게 하심을...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샬롬..
주섬주섬 싸가지고 온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려니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광명의 빛 발하여 주님의 자녀들의 어깨를 힘있게 비춰 줍니다.
주의 일 그 크신 일의 역사를 하나님이 시작 하셨으니 달리는 삶속에 내가 달려가기도
차의 몸을 실고 더 빨리가기도 배를 타고 유람하며 복음을 가득 실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자녀들의 행할 길를 열어주시고 친히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하님이 무척 부럽습니다 새벽예배까지 차를 타고 15분을 가야 하고 시댁은 서울이고
어디를 가던 여행가는 심산으로 준비하고 떠나야하는 저에 비하면 ㅎㅎㅎ
민숙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들려 주셔서 감사해요 오가는 모든 발걸음 하나님이 늘 함께
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