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광장과 경찰 난 해방감에 젖어 대학에 들어갔던 1981년, 대학 교정엔 선생님하곤 비교할 수 없이 섬뜩한 경찰이 상주하고 있더랬다. 시커먼 무전기를 신문지로 둘둘 말아 손에 쥔 사복 경찰들은 학생보다 훨씬 당당한 표정으로 벤치 곳곳을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같은 과 학우 중에 국가안전기획부(지금의 국가정보원) 프락치로 의심되는 가짜 학생이 발각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할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 광장은 경찰병력이 10여 미터 거리를 두고 줄지어 순찰을 돌고 있다. 정보기관의 정치개입도 여전하다. 이정우 선임기자 한겨레 신문 ‘이런 선거벽보 본적 있나요?’ 후보자의 사진 없이 손글씨로 자신의 주장만 적어 넣은 이색 선거 벽보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동의 한 골목길에 붙어 있다. 이 벽보의 주인공인 김수근 통합진보당 서울시의원 후보는 “사소한 의혹 제기부터 대통령의 퇴진까지 국민 누구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며 국민들에게 “말해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한겨레 신문 사고 40일째, 계속되는 조문 세월호 침몰사고 40일째인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의 마지막 한명까지 찾아달라는 현수막 앞을 조문객이 지나가고 있다. 2014.5.25 (안산=연합뉴스) 신영근
“제발 찾아주세요”…한 다문화 가족의 절규 세월호 참사 40일째를 맞은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 반듯한 한글로 ‘찾아주세요. 사위 권○○, 손자 ○○.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에 있나봐요. 저는 베트남에서 왔어요’라고 적힌 종이 팻말을 든 베트남인 2명이 추모객들을 상대로 실종 가족을 찾아달라며 호소하고 있었다. 베트남 국적인 A(62)씨 손에 들린 팻말에는 딸과 사위가 다정하게 찍은 결혼사진이, 베트남에서 함께 온 또다른 딸이 든 팻말에는 손자(6)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2005년 한국인 권모씨와 딸을 국제결혼시킨 A씨는 이번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이웃에게 우리돈 300만원을 빌려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다행히 손녀(5)는 구조돼 병원에 있지만 딸은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다. 사위와 손자는 아직도 행방을 알 수 없다. 처음엔 전남 진도에서 사위를 기다린 A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이역만리 한국 땅에서 제대로 된 도움도 받지 못하자 경기도 수원의 친척집에 올라와 기거하고 있다. 한달 넘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그는 베트남에서 함께 건너온 딸과 치료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다. A씨는 그저 아무 말없이 합동분향소 출구에 서서 추모객들에게 도움을 청할 뿐이었다. A씨에게 생수 한병을 따서 건네던 한 추모객은 “정부가 일반 탑승객 유족들에게도 관심을 좀 더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사위 권씨는 결혼 후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해 살다가 제주로 귀농하기 위해 세월호를 탑승한 사실이 전해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날을 잊지 말라는…” 나흘째 실종자 ‘16’ 세월호 침몰사고 40일째인 25일 오전 진도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하 비가 내려 어선들이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에 피항해 있다. “그날의 아픔을 잊지 말라는 그런 뜻 아니겄소. 실종자들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4월16일, ‘세월호’가 맹골수역에 침몰한 날이다. 그로부터 어느덧 40일째. 하지만 물살이 약해지고 파고가 잦아든다는 소조기까지 거쳤지만 실종자 수색 성과는 미미하기만 하다.
남은 실종자는 16명. 나흘째 ‘16’에 멈춰서 있다. 16은 공교롭게도 사고가 발생한 날짜이기도 하다.
한 진도 군민은 “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잊혀지고, 억울함도 묻혀지는게 두려워 그런 것 아닌가 하는 별별 생각이 다 든다”고 말했다.
차디 찬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실종자들의 울분을 표현하듯 사고 해역은 거친 파도로 몰아치고 있다. 오후부터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이 초속 10∼14m까지 불고 파고는 1.5∼2.5m까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기상 악화로 전날 민간바지선(DS-1)을 서거차도로 대피시킨데 이어 필수인력을 제외한 민간잠수사와 의료진도 팽목항으로 철수시켰다.
지난 23일부터 소조기였음에도 수색이 난항을 겪는 것은 추정 실종자 중 95%가 수습돼 남은 실종자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선체 붕괴와 부유물, 장애물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구조팀은 선체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곳곳에 선체가 약화되면서 붕괴 현상이 심각해 시신 확인과 수습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물에 젖어 부풀어 오른 카펫, 이불, 가구 등도 선실 내부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최대 113명을 투입해 3, 4, 5층 일부를 수색할 계획이다.
또 수색·구조 장비·기술연구 테스크포스팀와 수색현장 관계자들 간의 협의를 거쳐 실종자 가족 동의를 전제로 선체 일부를 절단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잠수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정조기 이후에 원격수중 탐사장비(ROV)를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다.
아울러 범정부 대책본부는 관련 회의를 참관케 해 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실종자 가족 대표와 법률대리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사고 해상에서는 전날 구명조끼 등 5점이, 해안가 도보수색에서는 신발 등 4점의 유실물이 수거됐으며, 잠수복 35벌에 대한 현장 수선작업도 이뤄졌다.
또 전날까지 생활안정 자금으로 진도군 조도면 167어가에 1억4200만원, 수색 또는 구조작업에 동원된 어선 121척에 대해 유류비 등 2억3400만원이 지급됐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뉴시스>
진도에 나붙은 포스터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둔 25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석교리의 한 주민이 후보들의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진도/신소영 기자 한겨레 신문 충북 청원서 새끼두꺼비 대이동 시작 25일 오후 충북 청원군 오송읍의 한 방죽에서 새끼두꺼비 수만마리가 서식지로의 대이동을 시작한 가운데, 청주에 사는 박소현(7·여)양이 새끼두꺼비의 이동을 돕고 있다. 2014.5.26 (청원=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서식지로…' 대이동하는 망월지 새끼두꺼비 25일 오후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부화한 새끼 두꺼비 수천 마리가 빗물을 따라 서식지인 욱수골로 대이동 하고 있다. 2014.5.25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반가운 비 더위를 식혀주는 초여름비가 내린 25일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알록달록한 우산을 쓰고 청계천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백소아 기자
화천 연꽃마을에 핀 수련 최근 강원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마을에 다양한 수련이 피어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4.5.25 <<화천군>>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창원천 전경 오는 6월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끝나는 경남 창원시 창원천. 시민들이 하천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거고 있다. 2007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창원천(용추저수지~남천 합류부·7.8㎞)은 현재 공정율 99%를 보이고 있다. 2014.5.25 <<지방기사 참고>>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내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승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야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무료 합동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퇴장하고 있다. 이번 합동 결혼식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방송대 재학생 부부 4쌍과 일반인 부부 10쌍 등 총 14쌍의 부부를 위해 기획됐다. 2014.5.25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 경향신문 홍도은 기자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미세먼지 때문에.." 환경정의 소속 회원들이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로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미래를 상정해 방독면을 쓰고 관광을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광화문 현판에 무슨 일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현판이 균열이 생긴 채 걸려있다. 광화문 현판은 지난 2010년 복원 3개월 만에 균열이 생겨 수리를 한 바 있지만 올해 다시 가운데 글자인 化(될 화)자 오른 쪽 위 아래가 약 1m 정도 길게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2014.05.25.【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10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치한 투표참여 독려 홍보물이 걸려 있다. 2014.05.25.【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6·4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오후 서울 시내에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4.5.25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25일 오후 국내 유일의 도개교량인 부산 영도대교 상공에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비행선이 순회비행을 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정책선거 및 사전투표제도에 대한 유권자의 이해와 투표참여 홍보를 위해 사전투표체험 행사, 홍보비행선 순회비행, 스테처마임 연기, 정책선거스티커 붙이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2014.05.25.【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피카소를 꿈꾸며' 25일 디큐브 백화점 앞 디큐브 파크에서 열린 제1회 디큐브 어린이 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저마다 그림솜씨를 뽑내고 있다. 2014.5.25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벽화로 꾸민 세상 한양대 동문봉사단 '함께한대'와 재학생 중심 봉사단 '희망한대'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일대 주택가 오래된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4.5.25 << 한양대 >>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사고발생 40일, 비바람 부는 팽목항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0일째인 25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 방파제에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우비입은 기타가 비바람 치는 사고해역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구조작업은 사고해역의 궂은 날씨로 중단된 상태다2014.5.25 (진도=연합뉴스) 황광모
하늘공원 찾은 유족·추모객들
세월호 사고 40일째를 맞은 25일 오전 유족들과 추모객들이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이 모셔진 안산 상록구 하늘공원 납골당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 하고 있다. 인천일보 김철빈기자 그림글릭☞ 큰그림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행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