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에게만 갑질한 문정초 이순애교장을 고발한다!!
문정초 이순애 교장의 지난 2년간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갑질을 이제는 참을 수 없어 이렇게 보도자료로 고발합니다.
이순애 교장의 지시에 의해 문정초에서는 지난 2년간 전체 교직원이 학교비정규직 한명 한명에 대해 고객만족도 조사 같은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더구나 실명과 평가내용이 담긴 2년간의 자료가 공개되어 학교비정규직은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
모니터링에는 “***은 좀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 “000는 잘라서 말하는 태도가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은 표정과 응대가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도 기분상하게 한다.”, “@@@은 업무 파악이 덜 된 것 같다” 등 인권침해적인 내용이 가득하여 이 자료가 공개된 후 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일부 피해자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2. 더구나 일부 학부모는 “교장과 교감도 모니터링을 받는다며 교육실무사(학교비정규직)도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는 허위사실이 담긴 선전물을 배포하여 피해자 중 한명은 응급실에 실려 가기까지 하였다. 참고로 학교비정규직과 교직원 모두 매년 근무평가는 실시하지만 모니터링은 오직 학교비정규직만을 대상으로 교장이 2년간 진행한 것이다.
3. 이뿐만이 아니라 문정초 이순애교장은 학교비정규직에 대해 온갖 갑질을 수도없이 자행하였다.
가. 학교비정규직만 학교에 손님이 오니 유리창을 닦으라고 지시
나. 학교비정규직만 출퇴근시 교장실에 와서 문안 인사를 하라고 지시
다. 학교비정규직만 출퇴근부를 작성하라고 강요
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연차를 학교비정규직만 교장에게 직접 사전에 허락받고, 허락이 안되면 연차를 쓸 수 없었던 행위
마.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오히려 다른 학교로 전보할 것을 권유하여 2차 피해를 입힌 행위
바. 피해자인 비정규직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조퇴를 신청했으나 교장이 외출중이어 교감의 결재를 받고 갔음에도 승인을 하지 않아 병조퇴 복무를 회수한 행위
라. 정당한 파업에 참가하려는 조합원에게 파업 참가 복무를 올리려 했으나 “다음 교장 때나 파업에 참가 해라”라고 파업참가를 막은 부당노동행위
사. 돌봄전담사에게 전체 학교환경미화를 하도록 업무분장에 포함하여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학교 학예회·졸업식·작품전시회등을 준비하도록 지시
4. 이순애교장은 8.31(목)에 40년의 교단생활을 끝내고 퇴임한다.
이순애 교장의 갑질에 대해 사과를 받기 위해 노조와 학교비정규직 조합원들은 8.25(금)에 교장과의 면담을 잡았다. 그러나 교장은 약속 시간 한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면담을 거부하였고, 노조의 설득으로 8.28(월) 다시 면담을 약속하였다. 하지만 교장은 28일(월),29일(화)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면담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른바 사고치고 퇴임하는 먹튀와 다름없다.
5. 서울시교육청은 이순애 교장에 대한 표창을 거두어야 한다.
이순애 교장은 피해자에게 사과한마디 하지 않고, 그간의 갑질에 대해 사과하는 면담도 병을 핑계로 끝내 거부하는 먹튀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학비노조는 이순애 교장의 표창을 조희연교육감이 수여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학교에 이와 같은 갑질 사례를 조사하여 평등한 학교현장을 만들도록 강력하게 요구한다.
2017년 8월 3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