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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얘기하자면 위 3명은 모두 한 인물, 동일인물이다. 그렇다면, 이분은 대체 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살아왔던 것일까? '요한 씨돌 용현'은 1987년 사슬퍼런 군사정권 시절,, 대통령 부재자 투표에서 여당 대통령 부재자 투표에서 여당 대표를 뽑지 않았다고 구타당해 숨진 故 정연관 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고,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숨진 열사들의 유가족이 모인 공동체 '한울삶'에서 사람들을 챙기며 그 누구보다 앞장서 투쟁하고 정의를 위해 몸 바쳤다는 청년 요한. 그도 2004년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정연관 상병의 의문사가 인정된 후, 정상병의 어머니를 만나 위로를 건넨 후 홀연히 사라졌다.
충격의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그는 사람을 구하겠다고 강원도에서 한 달음에 달려와 구조현장에 매달렸다고 한다. 구출한 생존자가 두 시간 만에 목숨을 잃는 아픔을 겪었던 씨돌 아저씨는 언론사에 사고 희생자의 추모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재난구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등 세상을 바꾸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쳤다. 사람 좋은 인상으로 새와 친구 하며 자연 속에서 순수하게 지내던, 삼풍백화점 참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려 애쓰기도 했다던 씨돌 아저씨. 그리고 독재정권과 민주화 움직임 속에서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의 가족을 돌보며 진실을 밝히려 했던 청년 요한. 씨돌 아저씨는 바로 그 요한의 다른 이름이었다. 요한이자 씨돌인 그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요한, 씨돌, 용현'은 2부 예고편을 통해 지금은 '김용현'이란 이름으로 지내고 있는 그의 근황을 살짝 공개했다. 해맑게 웃던 씨돌 아저씨, 총명하게 눈을 빛내던 요한의 모습을 지금의 용현 씨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ㅠ ㅠ ㅠ "우측 반신마비에 언어장애로 소통이 안 되고, 더 이상 뇌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료진의 설명은, '요한, 씨돌, 용현' 1부에 담긴 모든 내용을 전복시킬 만한 반전이었다. 비록 봉화치 마을에서, 한울삶에서 사라졌지만,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길 바랐던 씨돌, 요한은 그렇게 힘겹게 현재를 버티고 있었다. . . . . 이 다큐멘터리는 너무나 세속적인 삶을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화두가 많았다. 그는 말이 아닌 삶으로써 보여주었다. 우리는 너무 작은 일, 떄론 선행같지도 않은 일을 부풀리고 떠벌리고 광고한다. 선거철만 되면, 국민을 위한다는 말을 너무 쉽게 내뱉고 선거이후 돌변하는 정치인들의 그런 작금의 일들을 보면서 '요한, 씨돌, 용현'은 그와는 너무 대조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는 자신의 선행을 세상에 숨기기라도 하듯 이름을 바꿔가며 살아왔다. 진정으로 고귀한 삶을 살아오신 그분께 온 마음을 다해 박수를 보내본다. 예수님이 살아계셨다면 아마 당신같은 모습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꼭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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