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군단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배경은 서로마 멸망시기이구요, 로마역사 좋아하시는 울 카페 회원분들이시면 봐도 괜찮을 듯한 영화입니다.
아주 큰 대작은 아니지만서도, 나름 CG로 로마 배경도 잘 꾸몄고, 나름 큰 전쟁씬도 나옵니다.
영화 시작은 서로마 멸망시기, 서로마의 마지막 소년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가 제위될 때부터 시작됩니다.
이 꼬맹이가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입니다.
이 사람은 노바인빅타 군단의 장군 "아울랠리우스" 입니다. 영화에서 실직적으로 주인공입져.
로마로 소환되어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의 신변보호를 책임을 집니다.
(싸움은 그닥 잘하지는 못함....ㅡㅡ;)
이 털보가 오도아케르 입니다.
서로마의 마지막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의 즉위식이 있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반란을 일으켜 서로마를 멸망시킵니다.
이 사람 기억하나요?
드라마 ROME 에서 충직한 13군단의 병사로 나오는 "루시우스 보레누스" 입니다 ^^; 실제 배우명은 케빈 맥키드구요.
이 영화상에선 오도 아케르의 심복 "우필라" 로 나옵니다.
이 분은 역시 로마 관련된 영화와 인연이 깊은 듯.....
여기서부터 실제역사와 영화 내용이 갈리는데요.
실제 역사에선 오도아케르가 반란을 일으키고, 로물루스를 폐위시킨 후 로물루스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뭐 오도아케르가 지급하는 연금을 받으며 잘 살았다는 얘기도 있고.....어쨌든 페위된 마지막 황제가 별 다른 종적을 못 남기고 여생을 마감하죠.
하지만 영화상에선 폐위된 로물루스가 외딴 섬에 유배를 가게 됩니다.
근데 그 섬은 보통섬이 아니었던거죠.
과거 황제들이 머물렀던 일종의 휴양지인 섬이었고, 거기서 로물루스는 명검 "엑스칼리버" 를 발견하게 됩니다.(눈치 빠른 분들은 여기서부터 감을 잡을 듯....)
영화상에서 엑스칼리버는 "줄리우스 카이사르"가 소유하고 있었던 검으로 나옵니다.
어쨌든 로물루스의 신변보호를 책임졌던 "아울랠리우스 장군"이 병사들을 규합해서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를 섬에서 탈출시킵니다.
이분은 서로마에 상주해있던 동로마제국 대사의 경호원입니다.
아울랠리우스 장군이 섬에 유배되어 있던 황제 "로물루스"를 탈출시키는 작전에 같이 참여하게 됩니다.
영화상에서 가장 쌈질을 잘하는 설정으로 나오고, 기본이 7:1 일로 적을 다 발라버림.
상당히 멋있게 나옴.
어쨌든 아울랠리우스 장군과 그 수하들은 섬에서 로물루스 황제를 탈출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막상 후에 갈곳이 없는 것을 압니다.
이때 북쪽 브리타니아에 9군단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9군단이 있는 브리타니아에 가서 일단 후일을 도모하려고 하죠.
제가 생각하기엔 그당시 정세가 불안한 서로마제국 한복판을 지나 브리타니아까지 가는게 제일 힘든일일 것 같은데, 영화상에선 그냥 후딱 지나가버림.
어쩄든 일행들은 브리타니아에 도착합니다.
이거이 그 유명한 "하드리아누스 방벽"임.
어쨌든 브리타니아에 도착하니 믿고 있던 9군단은 뿔뿔히 흩어져 농사일 등 생업에 종사하고, 그나마 남아 있는 사람들도 늙은 중년의 남성들이죠.
설상가상으로 브리타니아엔 "볼드킨" 이라는 족장 비스무리한 녀석이 실권을 쥐고 있고, 이 볼드킨의 군대와 탈출한 로물루스를 뒤쫓는 우필라가 인솔하는 "오도아케르"의 군대가 합세해 총공격을 감행해옵니다.
이때 로물루스 일행들은 이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기지 삼아 기적적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나중에 정신차리 9군단 녀석들이 합세해서 적들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로물루스는 명검 "엑스칼리버"와 브리타니아에 정착해서 결혼까지 해서 잘살고 아들까지 낳는데, 이 아들 이름이 바야흐로.
"아더".....나중에 "아더왕"이 되는 그 아더이죠. ㅋㅋ
이 할아범은 로물루스의 스승으로 나오는 "멀린" 입니다.....네 대마법사 멀린입져....ㅋㅋㅋ 나중에 아더의 스승도 되죠.
어쨌든 영화를 잼있게 봤네요.
대작은 아니었지만, 로마 역사를 좋아하는 분에겐 꽤 신선한 소재네요.
그리고 근래들어 아더왕이 로마랑 많이 엮이는 듯....;
영화 "킹아더" 에선 아토리우스라는 서로마 멸망당시 브리타니아에 남아 있는 로마 지휘관으로 나오더만,
이 "마지막 군단" 영화에선 아예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의 아들로 나오니.....ㅋㅋㅋ
시간날 때 한번 보시면 괜찮은 영화 일듯 시펜요...
첫댓글 아서왕은 그면 그냥 전설인가요? 정설이 없는건가...?
저번 킹아더때도 그렇고 아더왕과 로마를 연관지은 영화가 또 있네요. 여기서 궁금한게 아더왕-로마 가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인가요?
마지막에 테스투도쓰고 뒤에서 활질하는 장면부터 레알 오글거렸던 으잌ㅋㅋ
오토아케르는 딱봐도 더러운 게르마니아의 대장놈 같네용
와... 이거 보다가 중간에 멈춘건데.. 정말 재미없음.. 무슨 3류작티가 팍팍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느 마지막 쯤되서야 더진가를 발휘합니다 . 9군단가닞죠 로마군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