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다음웹툰 '껍데기'
여성시대 29일 총공 문구변경
안녕 여시들!
이런 대형 게시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최대한 꼼꼼하게 작성해볼게!
다음웹툰 '껍데기'에 대해서는 많은 여시들이 들어봤거나, 관심을 갖고 읽었을거라고 생각해!
최근 이 웹툰이 완결나게 되면서 많은 비판이 일고 있어.
잠깐 모르는 여시들에 대해서 웹툰 설명 하고 지나갈게!
(아참!남자 서사는 걍 넘어갈게~~~!!
지금 얘기하려는 것과 일치하는 맥락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유명 성형외과 원장 김도하와
이름도 흐릿한;;; 걍 한남(진짜 한남이 이름은 아니지만 얘는 서사 주기도 아까우니 걍 한남이라고 하자)
그리고 안쓰럽기만 한 태희의 이야기야.
한남과 태희는 데이트폭력과 가스라이팅으로 점철된 연애 아닌 연애를 하는데
한남의 도가 지나친 외모 비하와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지친 태희는 결심하게 돼.
김도하가 집도하는
미인 프로젝트 경국지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태희는 스타가 되면서
바뀐 상황에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잘생긴 금수저 김도하(성형 집도한 의사)와 연인이 되면서 설레어하기도 해.
그것도 잠깐
외모는 '진짜' 권력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아.
이후 가스라이팅 + 구여친 웅앵 + 울아들에게서 떨어져
등등의 병타로 (냄져서사 생략)
태희는 도하와 헤어지고 홀로서기를 하게 돼.
외모 품평와 사상 검열을 숨쉬듯 하는
한남들에게 팩폭하기도 하고,
같은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며 연대하기도 해.
간략한 내용 설명은 여기까지 할게!
스포가 될수도 있으니 직접 찾아읽어보는 걸 추천해.
여기까지만 읽어도 얼마나 고맙고 또
마음 찡해지는 페미니즘 서사를 가진 웹툰인지 알겠지?
다만 요즘의 결말로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용두사미 마무리를 아쉬워하는 쩌리 글도 올라왔었고,
연재중인 플랫폼인 다음에서 악플 정도의 비난도 셀 수 없이 많아.
지금 당장 찾아보기 힘든 여시들을 위해 아주아주 짧게 설명하자면
((((스포를 위해)))))
태희인지 누구인지 모를 인물이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끝나.
((스포 끝))
독자들의 해석에 따라 페미니즘을 알기 전 혹은
성형하기 전으로 (후략) 등등의 문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갈수록 짧아지는 분량과 애매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
시즌 1만큼 섬세하지 못한 작화, 작가님의 사생활
그리고 결말 자체가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한다고 해석하는 독자들이 많아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
+)혹시나 작가님의 사생활이 뭔지는
궁금한 여시들이 알아서 찾아봤음 좋겠어.
남자가 끼면 여자 커리어가 어떻게 망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데,
여자 커리어가 망했으면 재기(사전적 의미)와
혐애에서 얼른 벗어나서 함께 싸워주길 응원해줘야 되는거 아님? ㅋㅋ
여기에 작가님 후기 일부만 첨부할게.
더 자세한 상황은 꼭 후기를 직접 읽어줘
⭐️⭐️⭐️내가 캡쳐한 부분만 읽지 말고
전체적인 웹툰 내용과 후기의 맥락을
전부 봐주길 바라⭐️⭐️⭐️
최대한 침착하게 쓴다고 썼지만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알겠지??ㅋㅋㅋ
순화한다고 돌려말했지만
마지막화와 후기에 달린 '베댓'이야 ㅋㅋ
당장 해당/타플랫폼 타여혐웹툰에 이렇게 분노해가면서
댓글 쓴 적 있는지??
눈살 찌뿌려지는 썸네일 항의라도 넣어봤는지??
본인은 실명 sns에라도 2년간 매주(2년은 껍데기 연재기간, 시즌 넘어가는 중에도 한달반만 휴재함) 페미니즘 관련 이슈 업로드하셨는지??
당장 결말이 아쉬운 마음이어도
꼭 여성 작가를 이렇게까지 검열해야만 할까???
다음 작품 응원하고 더 좋은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 수 있길
바래주면 안되는걸까??
페미코인이라니....;
누가 검열만 실컷 당하고 욕만 먹는 코인 흐름에 탑승하려 할까?
페미니스트 웹툰을 그리다가 독자들의 기대에서 어긋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 같은데
누가 나서서 여성 서사 작품을 그려주고
누가 나서서 한남 실태를 그려줄까 싶다.
작가님이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독기룩을 입고 여성분들 당당해지세요^^
예뻐야 여성입니다^^ 한 것도 아니고
남자들 욕하지마세요^^ 남녀평등^^ 도 아닌데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했을까.
난 아쉽고 안타깝기만 해.
정성스럽게 썼는데 문제가 있다면 알려줘
두시간은 안 자고 집중해있을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캡쳐한 부분만 읽지 말고
전체적인 웹툰 내용과 후기의 맥락을
전부 봐주길 바라⭐️⭐️⭐️
이만 마칠게!!! 글 봐준 여시들 모두 고마워.
가만히 댓글이나 다는 나보다도 백배천배 노력해서 웹툰으로 이야기 전했으면 멋진거 아닌가 하루에도 몇번씩 점심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마음이 변하는데 왜 점심이거먹어요? 저거왜먹어요? 하고 사사건건 검열당하면...엄청 힘들었을거 같아
아휴진짜 응원만 해주면 좀 덧나나
페미니즘이 그렇게 완벽해야돼? 페미니즘 전제조건이 탈코야? 아니 몇년전까지만해도 각자의 속도가 다르다며 서로 다독이던 사람들 다 어디갔는지 몰라.. 물론 독자들이 실망스러움을 티낼순 있는데 악플은 예외아냐? 페미니즘으로 밥벌어먹고 살지말란 말은 하지말아야지ㅋㅋㅋ 그게 돈이돼? 밥이돼? 나도 모 페미 유튜버 영상보다가 어느순간 그사람 검열하고 앉아있더라 쟤 페미라면서 왜저래? 당연히 존나게 한심한 생각이지~
저런식으로 까이니까 남자친구한테 기대게되는거지... 응원과 지지를 해도 모자랄판에 인신공격하는데 누가 거기서 도망치고싶지 않아할까?
아니 진짜 왜 맨날 이렇게 패? 대놓고 여혐하는 작품은 패지도 않고 흐린눈하고 지나가면서 어떻게든 목소리 내는 작품은 왜 맨날 뚜들겨 패? 연애하는게 죽을 죄야? 나도 비혼비연애주의자고 결말 쌉에바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이야? 조롱당하면서?
진짜 너무 슬프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거대 플랫폼에서 1.5억 조회수를 보유한 페미니즘 웹툰 그리는 연애하는 여자가 여성인권에 도움 될지 같은 여자 방구석에서 검열하면서 조롱하는 댓글다는 페미니스트가 여성인권에 도움되는지 잘 생각해봤늠 좋겠음. 작가가 무조건 잘했다는건 아님 근데 이렇게 욕먹으면 나라면 반성은 무슨 등 돌릴거같음
남자친구, 작가님 사생활은 잘 모르겠는데 작가님 본인 악플말고 취재? 조사? 하는 과정에서 보는 여성 혐오 악플들 보면서 우울증까지 걸리신거 백번 이해함. 나만해도 여험, 정치 기사 댓글 안봄 스트레스 받아서.
나 웹툰 느리게보는 편이라 마지막화랑 후기 이제 다봤는데 댓글 너무 어이없어서 연어왔어 작가님 몸도 정신도 너무 고생많으시네ㅠㅠ
진짜진짜 과하게 욕 먹는 거 너무 안쓰럽다,, 제발 검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