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전쟁과 주변국에 대한 수탈 및 민간인 학살 등 각종 범죄에 대한 반성이 없이 오히려 그것을 정당화하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역사적 사실은 날조라고 주장하면서 거짓말을 일삼는 일본은 자국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순간을 러일 전쟁[Russo-Japanese Wars]의 승리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올해인 2004년을 러일 전쟁 승리 100주년 기념의 해로 정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면서 주변국에 대한 재침략을 희망하는 듯한 비상식적인 언행을 거듭하고 있다.
러일 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종결되었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는 의심할 만한 대목이 등장한다. 바로 쓰시마 해전[對馬島海戰]이다.
일본 역사학계에서는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일본 해군 중장이 이끄는 24척의 일본 함대가 1905년 5월에 쓰시마 섬 앞바다에서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이 이끄는 러시아 해군 38척의 발틱 함대를 맞아 접전을 펼쳐 승리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해전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있는 자료는 일본 내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이 전투에서 발틱 함대의 사령관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이 부상을 입고 포로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러시아 해군 보고서에는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이 일본 해군의 포로가 되었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러시아 해군 보고서는 '1905년 5월 24일 쓰시마 해협에서 적의 선단과 대치했으나 국방장관의 회군 명령을 받고 곧바로 회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회군하던 도중 적의 구축함 세척이 추격해와 순양함 한척에 손실을 입히는 포격을 했으나 함포사격으로 일본 구축함 세척을 수장시켰다.'는 기록도 보인다.
즉 일본 측이 말하는 쓰시마 해전의 대승리는 러시아 해군 보고서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일본 측의 주장대로 러시아의 발틱 함대가 거의 전멸되었다 싶을 정도로 대패를 당했다면 분명 보고서에 피해상황의 자세한 기술을 있어야 옳다. 아무리 패배를 숨기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일지라도 전함이 거의 격침당할 정도라면 보고서에 자세히 기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휘관이 적의 포로가 될 정도라면 더욱 자세히 기록되었어야 옳다.
그러나 러시아 해군 보고서에는 피해상황에 대한 그 어떤 기록이 없으며 더구나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이 포로가 되었다는 기술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만일 로제스트벤스키가 부상을 입고 포로가 되었다면 분명 병원에 수송되었다는 기록이 일본군 보고서에도 있어야 한다. 아무리 적군일지라도 함대 지휘관급 포로라면 그에 마땅한 대우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가 부상을 당했다면 포로를 잡고 있는 勝軍 측에서 의당 부상된 자를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일본 측 자료에서도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에 대한 병원수송이나 치료에 대한 기록이 언급되어 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보아 쓰시마 해전은 분명 날조된 사건임이 분명하다.
러일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 기록과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쓰시마 해전은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다. 일본이 러일 전쟁을 승리로 종결지은 결정적 계기는 1905년 3월 오야마 이와오 대장[大山嚴]이 이끄는 일본군 25만 병력이 평톈 대회전[奉天大會戰]에서 크로파트킹 대장이 이끄는 러시아 육군 30만명을 대파한 승전(勝戰)이었고 이때에 전쟁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영국 해군협회에서는 영일동맹(英日同盟)의 일환으로 일본의 러일 전쟁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의례적인 형식으로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에게 넬슨 상을 시상했는데, 이것 때문에 쓰시마 해전이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어 이 거짓말을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이 사실인양 믿게 되었던 것인 바,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수 없다. 당시 영국 해군협회는 쓰시마 해전이 실제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한 현장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이 thread를 읽는 일본인 네티즌들은 크게 분개할지 모르나 과학적인 상식과 자세한 현장조사로 기술된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와 중국 상해신문의 기록을 부정하면서 전혀 신빙성이 없는 일본 측 날조 자료만 신뢰, 1920년 청산리 전투(靑山里戰鬪)를 부정하는 일본인의 삐뚤어진 시각에서는 거짓말이 진실의 역사로 보이고 진실의 역사가 거짓말로 보일 뿐이다.
결국 쓰시마 해전은 러일 전쟁의 승리를 미화하기 위한 일본 측의 거짓말에 불과하며 도고 헤이하치로는 결코 바다의 영웅이 아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이기 보다는 일종의 휴전협상이라는 말이 더 옳습니다. 지금의 남북한과의 관계처럼여.. 일본은 영국등의 열강으로부터 돈과 무기를 제공받아 용병처럼 싸웠지만 러시아와의 전선 확대등으로 제대로된 전투는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궤멸직전까지 갔던 것이 바로 일본이지요.
스시마 해전뒤에 겨우 화평을 얻어내긴 하였지만, 일본내의 정보조작으로 인해 일본인들은 왜 이기고 있는데 화평을 제의하는가! 라고 데모를 일으키기 까지 하였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역사의 진실에 눈뜨지 못하는 일본입니다..
ps: 일본놈들이 싫다고 해도 그런 왜곡을 하다니..-_-;; 러시아 문서에 나오면 단가? 미영의 신문에도 나온 얘긴데, 하긴 저자는 미영도 똑같은 치들로 보니.........
http://img.hani.co.kr/section-kisa/2003/11/28/01100200012003112801185910.jpg 이거 러시아쪽 삽화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로제스트벤스키가 일본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이런 주장을 하고 싶으면 근거가 받쳐줘야지... 너무 빈약하군.
첫댓글 그럼 기록사진과 수많은 자료들은 뭘까요? 어이가 없습니다
"짜르의 마지막 함대"는 러시아 학자분이 그리고 "러일전쟁사"는 옛 소련시절에 소련에서 나온 출판물인데... 그것 쓴 사람들도 K대학의 어느 엉터리 교수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인 모양인가요... ㅋ-*
미친 쥐랄이라고 밖에는... 알프레드 마한에게 직접 교수 받았다는 도고의 참모장, 마한의 저서를 그때부터 해군의 필독서였다는 데가 일본이라던데-_-;
돈스코이호 침몰지역에 수중탐사할때도 그렇고 일본쪽에서 수중탐사할때 나온 시소이벨리키,나히모프,우샤코프,오슬라비아,보로디노 등의 선체와 함포, 함교등이 발견됬지요..상대가 암만 재수없다고 역사를 짱깨처럼 왜곡할필요는없다고봅니다...
암튼 애처롭고 불쌍해보이네요... 저렇게까지 해서 과거 일본에게 얻어터져 패전했던 억울함을 자위하고싶은 모양인가보군요...그래봤자 더 불쌍해보일뿐이지만....
뭐~, 고구려, 백제, 신라는 모두 중국대륙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먼~산)
「플레샤코프」 교수가 구라돌이란 말인가? 어이없네요.......
뭐..어이가 없긴 하지만 그리 대수롭진않네요..^^;;; 인터넷을 많이 돌아다니다보면 저정도는 그냥 ㅎㅎㅎ ...
http://img.hani.co.kr/section-kisa/2003/11/28/01100200012003112801185910.jpg 이거 러시아쪽 삽화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로제스트벤스키가 일본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이런 주장을 하고 싶으면 근거가 받쳐줘야지... 너무 빈약하군.
쓰시마 해전이 구라라면 조선이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지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설마 일본의 한국 병합도 구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