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이하여 한 번쯤 나라 생각을

[김동일]

현충일을 맞이하여 한 번쯤 나라 생각을

오늘이 68회를 맞이하는 현충일
아침 일찍 태극기를 걸고 ITX를 타고 동작동 국립묘지로 향합니다
예전엔 동작역에서 국립묘지까지 밀려서 갔는데 오늘은 그렇게 많지 않네요
1세대는 이미 지나가는 듯.
작은아들 내외와 손주가 함께하여 아버님을 참배합니다
저희 아버님은 51년 전쟁터에 나가 휴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53. 7. 14일 김화. 원남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치열한 전쟁터,
워낙 급박한 사항이라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위페실에 모신 상태.
유해발굴사업단에서 유골을 발굴해준다고 시료 채취를 해 간 지도 벌써 4년이 되건만 소식이 없네요.
충혼탑 지하 위페실에는 165,000여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페가 안치되어있다고 하니
전쟁의 참혹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줍니다
아들 내외와 참배를 마치고 친한 친구의 아버님이 계시는 묘역을 찾았습니다
합장을 하였네요.
예전엔 자주 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3~4년은 못 온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참으로 희생된 분들의 많습니다.
어느 분이 지나가면서 74,000여명이 안장되었다고 하는데 더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일제의 강정기, 그리고 6, 25전쟁을 겪으면서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거쳐왔죠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뿐인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면서
국가를 보위하고자 순국하셨던 분들.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습니다.

백범 김구선생은 ”사람은 집 없이는 살 수 있어도 나라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역설하셨고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가난해도 살 수 있고, 머슴으로도 살 수 있지만 나라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일체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항거하다가 “조국을 위해 목숨이 하나뿐인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라고 순국하셨습니다
나라와 독립을 위해 이처럼 맨손으로 맞서 싸워야 했던 순국열사들의 그 뜨거웠던 애국심을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오후라 조금은 한가합니다

충혼탑에는 사람들이 밀립니다
조금은 기다려 참배

손주녀석이 자기가 꼭 향을 피워야한다고 

작은 아들내외 손주가 나와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165,000명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페가 안치되어 있다고 하죠(충혼탑내부)

친구아버님. 어머님  합장을 하였네요
친구어머님은 평소 국화를 좋아하시여 국화 한송이 올렸죠
부디 영면하시길

집사람과 손자 큰절 올립니다
평소 훌륭하셨던 어머님이셨는데......

많은분들이 전사하였네요
대통령. 독립 유공자.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등 74,000명이 안치 되었다고 하는데....
 
 
 
 
 
 

<68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고마움을 생각해봅시다>

국가 위업을 달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기간 걸쳐 집중된 우리 모두 노력의 결과 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를 찾게 해 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의 참전 용사들 ,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 그리고 나라를 찾으려고 노력하신 순국열사님 및 애국지사님들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애국선열들이 남겨주신 교훈을 되새겨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6. 25전쟁 시 피해 현황을 알려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동족상잔의 이런 비극은 없어야겠죠

 
< 참고>

○ 한국 등 아군 측 피해 현황(아래 중 마지막 5개국은 의료진 지원국입니다

국가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	포 로
한국군	149,050	132,256	710,783
민간인	373,599	303,212	229,625
미국	36,574	3,737	103,284	4,439
영국	1,078	179	2,674	997
유엔군	2,655	200	8,399	388
합계	562,956	439,584	1,054,765	5,824

★ 북한군 측 피해 현황

국가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	포 로
북한군	294,000	120,000	226,000
민간인	406,000	680,000	1,594,000
중공	183,000	25,600	383,500
소련	315		500
합계	883,315	825,600	2,204,000

※ 근거 위키백과 조회( 사망자 수는 정확한 파악이 힘든 상태이며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6·25 사변이라고도 하며, 국제적으로는 한국 전쟁이라 불림.
- 소련의 지원으로 군사력을 키운 북한이 38˚선 전역에서 남침하여 3일 만에 서울을 점령.
- 국군은 북한의 앞선 병력과 무기에 밀려 한달만에 낙동강 부근까지 후퇴.
- 이어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 보상 이사회가 열려 유엔군이 파병됨.
- 유엔군의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서울을 되찾고 압록강까지 진격. - 하지만 북한의 요청으로 중국군이 개입하자 다시 서울을 빼앗김
-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전투가 계속됨.
- 3년 동안의 전쟁으로 인명 피해가 약 450만 명에 달하고, 남한의 43％의 산업 시설과 33％의 주택이 파괴되었으며. 남북한은 휴전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음

☆ UN군 참천 현황과 피해 현황

국가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	포 로	참전 인원
미국	36,574	3,737	103,284	4,439	480,000
영국	1,078	179	2,674	997	56,000
캐나다	312	1	1,212	32	25,687
터어키	741	163	2,068	244	14,936
오스트리아	339	3	1,216	26	8,407
필리핀	112	16	229	42	7,427
태국	129	5	139		6,326
네덜란드	126		645	3	5,322
콜롬비아	163		448	28	5,100
그리스	188		459		4,992
뉴질랜드	23	1	79		3,794
이디오피아	121		536		3,518
벨기에	99	4	336	1	3,489
프랑스	262	7	1008	12	3,421
남아프리카	34		9		826
룩셈브르크	2		15		83
스웨덴					1,124
던마크					630
인도	1				627
노르웨이	3				623
이탈리아					128
유엔합계	40,307	4,116	114,357	5,824	632,460

[덕산 신종오]

많은 사실과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친의 거룩한 뜻이 증손자에게 이어지네요.
제가 사는 棟이 100세대인데 조기를 단 집은 우리집을 포함해 단 두 집이었습니다.
현충일의 의미가 많이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안스럽습니다.
선친의 유해가 김 형 생전에 수습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