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경하는 동생 상원이 - 3년 전 현대카드 모집인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난 4번의 사업실패를 겪으면서 수없이 많은 동생들을 만나보았다. 좋아하는 동생도 있었고 싫어하는 동생도 있었다. 그 중 상원이는 지금껏 내가 만났던 동생들 중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가장 건강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할머님 밑에서 자란 사연있는 청년이다. 내가 존경하는 동생이다.
여담이지만 나도 어려서 7살 때까지 할머님 밑에서 컸다. 나는 상원이의 경우와는 조금 다른데, 당시 어머님은 동대문시장에서 의류 도매상을 하고 계셨다. 사업이 워낙 잘 되다보니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어머님은 그 시절을 "평생 벌 돈을 3년동안 다 벌었다" 고 회상하신다. 이따끔씩 어머님이 날 보러 찾아오시면 할머님께 "엄마, 이 아줌마 누구야?"하고 물었단다. ㅡ,.ㅡ;;
상원이는 현재 SK텔레콤 대리점(진접점) 점장을 맡고 있다.
2. 상원이가 내가 좋아하는 참치를 사준다해서 근처 탐라참치를 찾았다. 이 곳은 3년 전 [남양주시 호평동 맛집]으로 인터넷의 내 칼럼란에 소개한 적 있는 곳이다. 난 가장 저렴한 25,000원 짜리를 먹는데 6년 단골이라 그런지 최하 35,000원 급 참치를 준다. 어떤 때는 70,000원 급 참치도 준다.
(http://cafe.naver.com/copy5243/35806)
3. 25,000원 급 참치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참다랑어 뱃살 일명 "오도로"
4. 눈다랑어의 턱살 "가마도로" 이것도 25,000원 짜리에선 절대 먹을 수 없는 부위다.
5. 황새치 뱃살 등 다양한 참치들
6. 2차로 근처 호프집 <펍스펍>을 갔다. 이 곳도 예전에 [남양주시 호평동 맛집]으로 인터넷에 올린 바 있다. 내가 좋아하는 기네스 흑맥주를 마시며....기네스 흑생맥주 한잔 10,000원
(http://cafe.naver.com/copy5243/35221)
7. 근처에서 한잔하던 나의 베스트 프렌드들과 3차를 합류했다. 상원이를 내가 가장 존경하는 동생이라 소개시켜주었다. 가운데 있는 여자인 친구는 호평동에서 민물장어 전문식당을 5년 째 운영 중이다. 이것도 인터넷에 올린 바 있다.
(http://cafe.naver.com/copy5243/35534)
8. 결국 나와 친구는 꽐라가 돼버렸다. 친구녀석은 9년 째 금연 중인데 이 날은 금연을 지키지 못했다. 난 절대 권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뻐끔 담배였단다. ㅋㅋㅋㅋㅋㅋ
9. 장어 전문식당하는 베프에게 매달 6만 원을 주고 맥주 2짝(48병)을 가져다 먹는다. 2짝을 오버해서 마시기 일쑤지만 친구는 그래도 기뻐한다. 난 최근 1년 8개월 간의 긴 슬럼프를 극복했는데 기간이 길었던만큼 깨달은 바도 컸다. 지금은 전성기 때의 98%까지 올라온 듯 하다.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집 냉장고에 넣어둔 맥주를 마실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