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9.(토)
오늘이 4.19 다 중학교 1학년 때 (1960.4.19.) 오전10시경 수업시간에 선배들이 들어와 데모 데모 - 운운 집에 가라고 한다 청운중학교가 청와대 근처에 있었다 정신없던 그때 일이 생각난다 참 세월이 많이 흘렀다
오늘 새벽 오랜만에 아내와 같이 산보 하며 판사집 뒤 산에 올라 두릅을 땄다 예상 한거보다
더 크다. 취나물도 몇그루 보인다 취나물은 집 입구에다 심었다
점심식사후 마당 텃밭 두고랑 비닐포장하다 고추 심으려고 한다 작년에 많이 따서 먹엇다
고추는 늦게 까지 달린다 중간에 고추나무 사이에 구멍을 파고 퇴비를 한주먹씩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고추와 고추사이에 무 씨앗을 심으면 좋다 올해는 조금 일찍 무씨앗을 심어야
겠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아서 일을 많이 해도 덥지가 않다
아내도 좋아한다 시골 생활 무척 행복하다 겨란도 5개 모두 다 낳았다
닭사료 내일까지 먹을거는 있다 모래 주문하면 된다. 지금 비가 온다. 아주 좋은 봄비다
마당에 심겨진 상추 쑥갓 고수 당귀 대파 신나게 맛 나는 밥을 먹고 있다 구지뽕 새싹이 나
온다 신기하다 몇 년전 심은 대추나무 2그루 작년에 처음 달렸다 금년에는 많이 달리겠지
기대가 된다. 뒤마당에 대추나무 3그루 앞으로 기대가 된다. 영찬이 영준이 나라 동하가
커가며 시골에 대한 추억이 늘어가겠지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수가 있을까?
평균수명이 83.5세라 한다. 그보다는 더 살수 있을 것 같다 시골 이집에서 살다가 하늘나라
가는 것이다. 거실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흘러간다 나뭇잎이 흔들리고 -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싶다 사방이 푸른 숲이다 새소리가 들리고 -
마당에는 꽃들이 피어난다 진달래가 진다 살구꽃이 지고 있다. 자두 꽃은 아직 피어있다
앵두나무 하얀꽃이 지면서 하얀 이파리들이 잔디밭에 하얀수를 놓는다
연산홍이 마악 피어난다.
아침에는 마당 언덕에서 참나물을 뜯어 반찬 만들어 먹었다. 아주 맛난다 마당이 슈퍼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