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울산 구영푸르지오 원문보기 글쓴이: 권태성
[신년특집] 범서읍 ‘기초단체’ 승격되나 |
|
단독분리 어려울 땐 울주 서·남부 양분 가능 면적 77.14 ㎢…1만4,492세대 4만6,806명 거주 고속철역 건설 개발가속…지역간 이해관계 변수로 |
울산의 도시 형태는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동구와 남구, 울주군 해안지역이 산업단지로 형성돼 있고, 해안에서 벗어난 태화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거주지와 상업, 금융, 행정시설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도심 재개발과 주택가격의 인상, 환경문제 등으로 내륙인 울주군 범서읍 등 서부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 이미 범서읍 구영리와 천상리는 농촌마을에서 탈피해 완전히 신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지 오래고 인구도 계속해 늘고 있는 추세다. 도시는 이러한 변화 속에 새로운 행정구역을 생성하거나 또는 폐지하는 데, 울주군 범서읍은 또 다른 행정구역의 신설 즉, 현재 5개 구·군으로 나눠져 있는 울산광역시에서 또 다른 기초자치단체의 신설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신년특집에서는 인구와 세수요인 등 몇 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범서읍지역이 울주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치단체로 독립할 수 있을 지를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범서읍 현황 범서읍의 면적은 77.14㎢로서 울주군의 10.1%를 차지하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기준으로 총 14,492세대 4만6,806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범서읍은 지도 상 태화강 중류를 거점으로 울산광역시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현재 서사리, 두산리, 척과리, 구영리, 중리, 망성리, 사연리, 입암리, 천상리, 굴화리 등 총 10개의 크고 작은 마을로 구분돼 있다. 동쪽으로는 북구 농소3동과 중구 다운동, 북정동의 길촌, 서쪽으로는 언양읍, 남쪽으로는 삼동면과 청량면, 남구 무거동, 북쪽으로는 두동면과 경주시 외동읍과 접해 있다. 교통면에서는 고속도로(언양-울산), 국도 24호선(울산-언양), 군도 31호선(범서-두동) 울산-경북 모화를 잇는 국도 14호선이 있어 육상수송의 관문과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곧 부산~울산~포항 간 고속도로도 개통 될 예정이다. 국토이용계획에 따른 토지현황은 전체면적 중 도시지역이 55.422㎢, 농림지역 11.718㎢, 준농림지역 10㎢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중 개발제한구역은 읍 전체면적의 56%(43㎢)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 발전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인구의 증가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로 신설되기 위해서는 면적과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이 인구의 수다. 지난 1997년 7월 15일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기초자치단체로 신설된 울산 북구의 경우 중구의 진장ㆍ효문ㆍ송정ㆍ양정동과 울주구의 농소읍, 강동면을 합쳐 151.46㎢의 면적에 인구수는 11만5,000명이었다. 범서읍의 현재 인구수는 당시 북구 인구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만6,806명이다. 하지만 앞으로 범서읍은 대규모 아파트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구영리에 입주가 시작됐거나 앞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10곳으로, 총 5,166세대가 들어선다. 세대당 4인을 기준을 할 때 약 2만664명의 증가가 예상된다. 천상리에도 4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2,331세대, 9,324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즉 2008년~2010년까지 현재 사업승인이 난 아파트만을 통해 약 3만명의 인구가 늘어나 전체 인구는 8만을 헤아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자치단체 신설 가능성 하지만 앞서 북구의 사례만을 볼 때 인구 8만으로는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로의 신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범서읍 주변에 각종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인구 증가의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우선 울산과학기술대가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들어서며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곳에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건립될 예정이다. 울산과기대 주변과 고속철역사 주변의 후속개발이 뒤따를 경우 도심에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할 것이고 새로운 주거지가 형성될 경우, 주택가격이 저렴하고 생활환경이 좋은 범서읍을 찾아 남구 또는 중구지역민들의 유입도 예상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규모 아파트 외에도 여러 가지 인구 유입 요건이 있어 인구 10만에 도달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구 10만이라 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 우선 세수요인이 필요하고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선거구 논란 등이 있다. 세수수입은 각종 기업체, 법인이 많아야 하는 데 농촌에 기반을 두고 있는 범서읍의 현실상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선거구 문제는 정치인들의 이해가가 얽혀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가능성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범서읍 지역이 기초자치단체로 신설되기 어렵게 된다면 언양읍 등을 하나로 묶는 방법도 제기되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해 군청사 이전문제로 진통을 겪다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군청사 유치에는 언양읍을 중심으로 서부지역 6개 읍면과 온산읍과 온양읍, 청량면, 웅촌면, 서생면이 포함된 남부지역이 각각의 장점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서부지역 인구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언양읍이 9,023세대, 2만4,858명, 두동면 1,718세대 3,911명, 두서면 1,684세대 3,670명, 상북면 3,648세대 9,292명, 삼남면 5,681세대 1만4,638명, 삼동면 900세대 1,929명 등 모두 5만8,298명이다. 남부지역은 온산읍 8,204세대 2만2,228명, 온양읍 7,629 2만2,425명, 서생면 2,972세대 7,158명, 청량면 5,673세대 1만5,482명 웅촌면 3,785세대 9,236명 등 모두 7만6,529명이다. 범서읍이 언양읍 등 서부지역 6개 읍면과 합치면 당장의 인구수는 대략 10만명이 된다. 게다가 서부지역에는 삼성SDI, 대우버스 등 대기업 계열사와 각종 중소기업, 농공단지, 또 길천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세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인구의 증가가 계속 될 경우 현재 1명뿐인 울주군의 국회의원 수도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온산읍과 온양읍도 또 하나의 기초자치단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기존 인구에다 앞으로 온양읍 발리를 중심으로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가 세워지고 온양읍 일대에도 중소규모의 아파트단지들이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은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 역시 기초자치단체 규모의 인구수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특히 기존 온산국가산업단지 외에 신산업단지 건설과 신고리 3,4호기 건설, 온산단지 확장 등으로 세수 요인이 증가하고 특히 원자력발전에 따른 각종 혜택으로 도시발달이 예상되고 있다. 온양읍의 경우 언양읍과 나란히 소도읍 육성 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이미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마무리 단순한 인구 증가로 범서읍이 울산지역 제6의 기초자치단체가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급증하는 인구수와 울주군으로 집중되고 있는 각종 공공시설과 기업체는 분명 새로운 변화의 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울주군청사 이전문제에서 보듯 울주군이 지리적으로 양분될 수밖에 없는 현실은 범서읍의 기초자치단체 승격과 뿐만 아니라 울주군이 2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양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울주군의 미래에 대해 울산시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첫댓글 언젠가는 서구가 되겠지요~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