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비내길을 걷고 오다
유심 김 양 호
몇 해 전 KBS-1 TV는 <기적의 걷기 치료법 530> 제하로 '1주일
에 5회 매회 30분씩 걷기를 하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암
등 한국인의 5대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에 까지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방영하였다.
한편, 웃음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노먼 커즌스>
는 '웃음의 치유' 제하의 책에서
-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다.
- 우리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다.
- 그것은 웃음이다.
라고 하였다.
또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리스의 명의(名醫)<히포크라테스>는
- 최고의 운동은 걷기이고
- 최고의 명약은 웃음이다
라고 하였다.
이렇듯 걷기와 웃음은 건강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란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같은 맥락에서 <아름다운 5060 느림산행방>에서는 회원 45 명이
충주 비내길과 제천 의림지 등을 원정 걷기하였다. 그리고 금번 원정
걷기에서 나는 난생 처음으로 일일 기수(旗手)가 되었다.
사전적 의미에서 기수(旗手)라 함은
1) 사회적인 활동에 있어서 앞장서서 이끌고 나가는 사람
2) 대열의 앞에서 기를 들고 가는 사람
이라고 한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1) 의미의 기수는 '느림산행방'의 방장 가로등이고
2) 의미에 해당하는 기수는 나인 것이다.
다만 방장(대장)은 사진 작가로써 앞으로 뛰고 때로는 뒤로 뛰면서
회원 모두에게 고운 추억을 남겨주기 위하여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기(旗)를 들고 다닐 수 없는 실정으로 '느림산행방' 단골 회원
이요, 가장 허물이 없다고 여겨지는 내게 기(旗)를 맡기며 일일 대장
을 부탁한 것이다.
사실 금번 원정 걷기에 참여한 회원 중에서 내가 가장 고령자다.
그러기에 '느림산행방' 기(旗)를 받았을 때 이른바 <실.바늘 우정>
이라고 칭하는 친구가 안성맞춤이라고 놀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쨌든 기수가 되었으니 회원들로 하여금 웃으며 걸을 수 있
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일성(一聲)으로 자칭 '바지 대장'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평소 소위 <실,바늘 우정>이라고 칭하는 친구로 부터 '똘이다'
또는 '푼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왜냐하면, 엉뚱하거나 싱거운 말
을 자주하기 때문이다.
이는 악의가 아니라 나도 웃고 상대방도 웃게 함으로 해서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노먼 커즌스>가
웃음으로 '강직성 척추염'의 불치병을 고쳤듯이 웃음은 곧 최고의
명약이기 때문이다.
한편, 나 역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가족을 위해 내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몹씨 쓰이는 공직생활을 택하였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40세 이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여야 했고
술을 좋아해서 고지혈증약과 당뇨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등 건강 상태
가 매우 좋지 않았다.
따라서 3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나서부터는 등산은 물론 걷기 등을
열심히 하여 얼마 전부터 고지혈증약과 당뇨약은 복용하지 않고 다만
혈압약은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로 지금도 복용하고 있다.
물론 걷기 때문이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달리 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생각건대, 낯선 풍광에 눈을 돌리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남한강변을 따라 자연이 숨쉬는 호젓한 충주 비내길과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소리의 섬으로 불리우는 "비내섬"을 걷는 길은
정녕 명품 길이었다.
특히 이름 모른 한식부페식당의 음식 맛은 모든 회원이 칭찬을 아끼
지 않는 제천 제일의 맛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역사 깊은 의림지와 비룡담 저수지 그리고 호젓한 '한방치유의 숲길'
을 걷는 동안 우리 일행은 찬탄과 웃음이 그치지 않았으니 금번 원정 걷기
는 대박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름다운 5060 느림산행방>은 걷기를 통해서 모든 병
을 한꺼번에 예방하고 웃음을 통해서 기적의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생산
함으로써 '현대인의 5대 질병을 예방하는 병원'이요, '엔도르핀 생산 공장'
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가로등 방장>은 병원장이며 공장장이고 이를 곁에서 보좌하는
<리본길 총무>는 수간호사라 할 것이다.
끝으로 이 글을 통하여 종합병원장이요, 공장장 격인 가로등 방장과
수간호사 격인 리본길 총무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많은 회원들
이 동참함으로 해서 건강은 물론 그로 인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파이팅! <아름다운 5060 느림산행방>
* 노먼 커즌스 : 알베르터 슈바이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제널리스트
* 현대인의 5대 질병 : 우울증,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암
첫댓글 선배님
어쩜 이렇게 조목조목 세세하게 잘정리를 해주셨는지요
귀에 눈에 머리에 모두 쏙쏙 들어오네요 ㅎ
선배님들께서 건강하셔야 저도기운이나고
병원장님도 보람을 느끼시겠지요
선배님의 유머와 재치가 제수명을 10년쯤은 늘려주신듯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두분선배님
건강하세요
ㅎㅎㅎ!
방장님과 총무님은 모든 회원들이
칭찬합니다. 어제 점심은 저마다 배가
너무 부르다고 하였으며
명품비내길과 의림지는 포토존이 많을
정도로 명승지였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늘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애쓰시는
두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멋쟁이 선배님
후기글도 명품이네요
역시 글쓰시는 분이라
너무 맛깔나게 좋으네요
늘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대한걷기연맹 이사장이신
이강옥 박사는
자연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는 의사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5060 느림산행방>
방장은 병원장이요, 총무님은
수간호가 틀림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치료 및 간호 잘 해
주시기 빕니다. 아멘
나이가 가장 젊어서
바지 대장을 한다는
맨트가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았구요
원정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약으로 병을 고칠 수는
있어도 모든 병을 한꺼번
에 고칠 수 있는 약은 오직
걷기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 함께 열심히 걷도록
합시다. 댓글 고맙습니다.
병원장님과 수간호사가 우리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수고하고 있으니 따라만 가면 되는거지요?
젊은오빠 천사섬님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원정 걷기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나무관세음보살
선배님
어젠 완젼 젊은오빠셨어요
깃발이 넘나 잘
어울리셨구요
봄내음이 솔솔풍기는
아름다운길을 함께해서 모두 보약을 먹은거나 진배없었구요
멋진 후기글
즐감하며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며(실 바늘)인연도
고이 간직하시며
저희들과 오래오래
함께해주셔요
감사드립니다~~^^
연화님 반가웠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얼글이 봄꽃 처럼 활짝
핀 모습 아름다웠어요
정말입니다
또한 함께해서 반가웠
.고 즐거웠어요
자주 만나면 더 즐거울
텐데 예쁜 연화님 다음
만날때까지 ~ 안녕히.
고맙습니다.
저 또한 오래 오래 쭉~~~
함께 걸을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길따라 열심히 걸음
으로 해서 건강합시다.
날마다 최고의 명약이라
일컫는 웃음과 함께
하시기를.나무관세음보살
역시 선배님이십니다 느림방은 회원
님들 모두가 소망하는 치유의 만병
약이라고 할수있
는것같아요
앞으로도 함께 걷
고 또 웃고 우리들
의 롤모델로 오래
도록 기억에 남는
젊은 오빠가 되십
시요 건강하세요
정민씨 걷던길 또
걸어도 좋았지요?
우리는 걷는게 우선이
니까 나 세번쩨 그길
걸었는데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왜 그랬을까
그대들과 함께 걸었기
때문에 즐거웠고 행복
했어요 또만나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
가면서 행복도 만들어
가면서~웃어가면서ㅎ
멋진 충주 비내길과
호젓한 제천 의림지 함께
걸어서 즐거웠습니다.
최고의 건강을 위하여
열심히 걷고
최고의 명약을 위하여
마음껏 웃으면서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선배님 의 만 남이
보약보다 더 좋은
만남이 된것 같아요 ~♡
앞으로 열심히
함께 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두분 건강하세요 ~♡
좋은 아침입니다.
사실 긴 글을 다 읽는 것은
우리 같이 글 쓰는 사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바라건대
건강의 제일조건은 걷기이고
최고의 명약은 웃음이라 하거니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함께 걸으며 웃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