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극동 4개국 여자축구대회가 오는 8월1일부터 8일간 수원과 울산에서 열린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 참석 중인 대한축구협회 오완건 부회장은 27일 피터 벨라판 AFC 사무총장과 장지룽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등과 실무회의를 갖고,동북아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여자축구리그의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경기방식은 풀리그이며 축구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과 울산에서 나눠 치르기로 했다.그리고 오는 5월7일부터 4일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AFC 분과위원회 기간 중 제2차 실무회의를 열어 대진추첨을 할 계획이다.
총 상금 7만달러 중 우승 상금은 2만5000달러(약 3억2500만원)이며 이밖에 준우승팀에게는 2만달러(약 2억6000만원),3위팀에게는 1만5000달러(약 2억원),4위팀에게는 1만달러(약 1억3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당초 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중국,일본 등 4개국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이번 실무회의에 불참하는 등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 첫 대회부터 완벽한 조건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AFC측과 나머지 출전 3개국 축구협회는 북한이 불참하게 될 경우 여자월드컵 우승팀 미국이나 유럽최강 노르웨이 중 한 나라를 초청,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