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
[에베소서 1: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어느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던 제 아내는 제가 믿음 좋은 집사인줄 알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일 술독에 빠져 살았습니다.
매일 술에 취해서 늦게 들어왔고 어쩌다가 빨리 들어가면 술 친구들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제 처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습니다.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객기를 부리고 싶을 때면 아내를 술집으로 오게 해서 노래를 시키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한 번도 싫은 내색이나 거부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런 성품을 내려 주셔서 원래 저렇게 착하게 사는가 보다 생각하고 감사했습니다.
1984년 8월 2일 새벽 2시ᆢ
그날도 저는 술을 꼭지가 돌도록 마시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 날 우연히 제가 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주머니에 저희 집 아파트 열쇠가 손에 잡혔습니다.
저는 술을 먹고 아무리 늦게 집에 들어가도 꼭 벨을 눌렀습니다.
그래야 아내가 깨서 저녁 밥상을 차려 주니까요.
저는 술집에서 아무리 술안주를 많이 먹어도 밥배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서 잠이 못자기에 늘 새벽 1시건 2시든 벨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우연히 주머니에 아파트 열쇠가 잡혔고 제가 열고 들어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파트 열쇠를 돌려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거실도 어머니 방도 깜깜했습니다.
안방으로 들어갔더니 불은 다 꺼지고 방 바닥에 조그마한 스탠드가 켜져 있었습니다.
제 처는 저를 기다리다가 엎드려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맡에 노트 하나가 펼쳐져 있는데, 그 노트는 물이 흘러서 얼룩이 져 있었습니다.
원래 그러지 않는데 왠지 그 노트의 글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 노트에 써 있었던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는 오늘도 버스를 타고 수유리 너머로 갔다.
시골길을 하염없이 걸으면서 오늘도 죽음을 생각했다. 약을 먹고 죽을까 아니면 손목을 그어 죽을까…
그러나 그것은 내가 취할 길이 아님을 나는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되돌아왔다.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께서 주님의 뜻을 위해 내게 주신 남편이니 나는 사랑해야만 한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사랑하라 명령하시므로 나는 사랑해야만 한다.
주님 도와주세요 나의 약함을 주님께서 잘 아시잖아요…📝
이 글을 읽는데 제 마음과 귀에서 북소리가 울렸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큰 북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모태 신앙인으로 태어나서 교회에 다니면서 목사님의 설교와 성경을 통해 사랑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그 사랑은 성경에 문자로만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저는 그동안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처는 천사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때문에 제 곁에서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주님의 조건없는 아가페 사랑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순간 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제 아내는 이런 남편하고는 살 수 없다는 자기 생각이 있었지만 주님을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당신의 뜻을 위해서 나에게 주신 남편이다, 그러므로 사랑해야 한다, 그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입니다.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일상, 그 소명의 삶이 허랑방탕했던 남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제가 암에 걸리고 건강이 나빠지고 난 다음에는 집회 때 제 처가 저를 위해 따라오지만 그 이전에는 해외 집회에도 저 혼자 다녔습니다.
제 처는 저와 결혼해서 이촌동에 잠시 살다가 33년동안 합정동에서 살면서 합정동을 떠나 본 적이 없지만
주님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 주님의 부르심에 매일 순종하는 소명의 삶을 살고 그로인해 남편이 바뀌었을 때
그 소명의 삶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신비로운 구원의 역사입니다. 우리 주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
사람들은 땅 끝을 지리적으로 먼 곳으로만 생각합니다.
그것은 주님을 갈릴레오 이전의 주님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땅끝은 내가 지금 두 발을 딛고 있는 현장입니다.
이곳이 땅 끝의 출발점인 동시에 종착점입니다.
아내는 저를 땅끝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저를 선교지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면서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일상의 소명을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변화된 남편을 통해 땅끝에 있는 누군가에게도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는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정말 신비롭습니다.🌱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이 간증의 주인공은 씽어게인 30호 이승윤씨의 아버지로 더 유명해진 이재철 목사님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만물을 붙드시고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따스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계획이 숨어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가운데서 활동하시며, 설명할 수 없는 신비스런 방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에 들어오셔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이가 주님이시며 모든 주권이 주님으로부터 나옴을믿고 의지함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수많은 풍랑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로 저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저의 꿈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며 주께 받은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저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안에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 안에서 기쁨으로 살게 하시고,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갖게 하시며
저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제 삶을 통해 온전히 이루어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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