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앙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성경도 읽습니다.
교회에서 맡은 일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신앙에 관한 이야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정말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교회에 오래 다닌 것이 곧 믿음이 깊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해서 하나님과 가까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서 반드시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신앙의 모양은 갖추었는데, 정작 신앙의 중심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 말씀 앞에서 저 자신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직분자로 보이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하나님보다 사람의 시선을 더 의식했던 것은 아닌가.
신앙생활은 얼마나 오래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바라보며 살아가느냐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한 번 조용히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지금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니?
그리고 너무 쉽게 “나는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잠시 멈추고 이렇게 다시 물어 보겠습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놓치고 있습니까?”
신앙은 남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되지 않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렵니다.
주님, 오래 믿었다는 사실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을 진실하게 따라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이 질문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렵니다.
(자오 식구들 모두에게 오늘도 희망찬 하루 이길 바랍니다.
첫댓글 아멘입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11월호 나눔지부터 '신앙일기'라는 타이틀로 목사님 글을 실으려고 합니다. 이 글을 11월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