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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ㆍ저작권ㆍ
HopeFul.K
‥‥
제 25 화
※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 보여지기위한 계약적, 암묵적 부부
그 후로 몇일이나 지났다.도혁도 한번의 늑대인간으로 변했다가 돌아왔고,제아는 또 다시 그 것에 가슴아팠지만 또
달콤한 도혁의 사랑에 연신 방글방글 웃어댔다.집안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그리고 어제 집에서 지내도 될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서운과 다림도 집에 들어왔다.다림은 집에 들어오면서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연신 탄식을 질러댔다.다시금 다림의 모습이 코끝이 찡해지는 제아,하지만 도혁이 그런 제아를 꼭 안아줬다.
서운은 저번에 다림에게 그렇게 말은 했지만(진도빼자는 말 말이다.) 뭐가 그렇게 쑥쓰러운지 다림을 쳐다봐도
연신 쭈뼛쭈뼛 거리고만 있다.저녁을 후딱 먹고 다다다 서운은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버렸다.왜냐하면,어느새 제아와
도혁은 서로 양 옆에 앉아서 밥을 먹게 되었으니깐 말이다.그래서 자연스럽게 다림과 서운이 양 옆으로 앉게 된 것이다.
밥그릇에 코를 박고 먹던 서운은 고작 밥 한 공기만 먹고는 줄행랑치듯 방으로 올라갔고,도혁은 그런 도혁의 자취를
쫓다가 입을 열었다.
"뭐야?저 새끼 왜 저래?"
"새끼라니,바보야!"
"이게 진짜 오빠한테"
"별 것도 아니면서~"
"야,이 계란말이 너가 한거지?어쩐지 맛 없더라"
"그거 다림이 언니가 만든거거든?"
"…시바"
치고박고 싸우고 또 싸우고 그리고는 또 웃고 연신 반복된 일들이지만 이 둘의 깨소금은 말을 못했다.다림은 그냥
그 둘을 두고는 조용히 일어나서 제아의 방으로 들어갔다.화장대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거울에 앉은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손가락을 내려다보는 다림,자신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돌려가며 쳐다본다.
그 시각,
서운은 자신의 방에서 진정되지 않는 심장을 주체하자는 심정으로 샤워를 하러 들어가 있었다.물소리였을까?
어떤 소리가 들렸던 것 같지만 그냥 고개만 갸우뚱 거리고는 다시 샤워에 집중하는 서운이다.겨울에 찬물로 머리를
감았더니 개운한 듯 만족스러운 표정의 서운이다.그리고 샤워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을 때…
"꺄!!!!!!"
"뭐,뭐야!!!"
샤워실 문을 다시 닫고는 바닥에 주륵- 미끄러지는 서운이다.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팔꿈치를 바닥에 부딫혀
피까지 나고 있다.아파서 신음을 하는 사이,아까 밖에 보았던 사람이 다림이었던 것이 너무나 놀라운 서운이다.
옷가지를 가지고 들어오지도 않아서 어쩔바를 모르고 있는 서운,다시 빼꼼히 얼굴만 내민다.밖을 내다봤지만
다림은 보이지 않았다.안도의 한숨을 쉬고 아랫도리를 가린 수건만 의지한 채 밖으로 나왔고…또 다시,문이 열린다.
"꺄!!!!!"
서운은 소리를 지를 사이도 없었다.베란다로 훅- 나가버리고는 문을 닫아버린 것이다.다림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다림이 머리를 쥐어박고 있을 때,서운은 다시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추웠다.저녁의 공기가 찼다.
겨울이였다 지금은,입김이 많이 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한 몸에서는 열이 났고,머리는 얼어 버릴 것만 같았다.
다행히 베란다는 절반정도가(서운의 하반신을 가릴 정도) 테이프 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
몸을 돌려 창문을 두드리는 서운과 그런 서운을 향해 찬찬히 고개를 드는 다림.
"옷,옷 좀…옷 좀 줘요!"
으드드드,입을 부딫히며 말하는 서운과 아차 싶은 다림은 서운이 꺼내다 놓은 듯 침대위에 올려놓은 옷가지를
들어서는 베란다 문을 빼꼼히 열어서는 옷 가지를 바닥에 얌전히 둔다.그리고는 뒤를 돌아서서 밖으로 나가버린다.
서운은 입술을 꽉 깨물고는 창피하다는 듯 얼굴을 구겼다.
옷을 다 갈아입고,용기를 내어서 아랫층으로 내려왔다.제아의 방 문을 두드리려고 한참을 서성거렸지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그 때,뒤에서 누군가 콕콕-찔렀다.돌아보는 서운이 약간 내려다 본 곳에 다림이 서 있었다.
눈도 못 마주치는 두 사람이 허공에 시선을 던지고는 서운은 헛기침을 하고 다림은 손톱만 뜯고 있다.
"죄,죄송…해요"
"뭐,뭘요"
"처음에 들어갔다가…다시……옷 다 갈아입으셨을 줄 알고……"
"빠리빠리 못한 제가 더 미안해죠 뭐……"
다림이 서운의 가슴팍만 쳐다보다가 문득…눈에 보이는 서운의 까진 팔꿈치,얼마나 허겁지겁 이었으면 피가 흘러내려
굳어 있는데도 닦아 낼 생각을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다림의 머리속을 비집고 들어왔고,다림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운의 손가락 하나를 잡아서는 쇼파에다가 끌어 앉혔다.그리고는 유리 탁자 아래에 있는 구급상자를 꺼내어 열었다.
"팔꿈치…까진거 알고 있었어요?"
"네?아,언제 까졌지?"
"아까…넘어지신 것 같던데…"
"아씨…이제서야 좀 아프네요"
과산화수소에 적신 솜을 팔꿈치에 찍어내자 서운이 볼멘 소리로 말했다.분위기가 묘했다.적막함이 두 사람 사이에 감돌았다.
거의 팔 절반까지 타고 내려온 피를 닦아 내느라 고생하는 다림,그리고 그런 다림을 계속해서 쳐다보는 서운의 시선.하지만,
먼저 입을 여는 것은 다림이다.
"저한테…잘해줘서 고마워요"
"무슨…"
"기억도 없는 사람 애인이라고 말해줘서요"
"……"
"난 얼마나 칠칠 맞으면…사랑했던 사람까지 까먹을까요?"
"사랑했던 사람이라뇨…사랑하는 사람이죠"
"……"
"내 마음이 온전히 당신에게 사랑이라고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서운씨…따뜻한걸요,저에게 하는 씀씀이 모두다요"
서운은 지금까지 자신의 마음이 동정인 줄 알았다.가여운 사람에 대한 동정,하지만…뭔가 이 사람과의 애틋함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분명,우리 둘은 어떤 사이였을 것이 분명한데…서로가 기억을 못하는 것이 더 애틋한 것이 서운은 사실 고마웠다.둘 중 어느 한 사람이
괴로워할 필요가 없으니깐,못된 마음이지만…사랑했던 추억을 잊어버리고도 웃는 못된 마음이지만 서운은 지금이 좋았다.
지금이,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아,다 됐어요!"
"다림씨는 못하는게 없는 것 같아요"
"…계란말이는 못하는걸요"
"네?"
"오늘 도혁씨에게 지적 좀 받았어요~"
"그 새낀 입이 짧아서 그러는 거예요"
"이거 뭐,사람 없는 곳에서 짝짝꿍 잘도 험담하는데?"
둘 사이에 머리가 하나 쏙 나오더니 서운과 다림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능글맞게 말하는 도혁으로 인해 서운은 억소리도 못 내고
뒤로 나자빠졌고,다림은 "꺅!" 하면서 빨간 약을 도혁의 얼굴에 튀겼다.그리고,도혁은……
"으악!!!!!!!!!!!!!!!!!!!!!!!!!!!"
.
.
.
"안 가도 된다니깐?"
"아씨,떨려…장인어른이라고 불러야하냐?"
"김칫국 마시지마,그리고 정말 안 가도 된다니깐?"
"그냥 대통령님?그래,우선 님자 붙이는게 낫겠지?"
"야!"
"아씨 왜!"
"안 가도 된다니깐!!"
"장인어른이라고 안 부른다고!!!"
한 껏 정장으로 빼입은 도혁이 빽- 하고 소리치자 제아는 도혁의 정강이를 걷어 차버린다.도혁이 악 소리도 못 지르고 침대에
고꾸라지자 제아가 손을 탁탁 털면서 흡족해한다.제아와 한 껏 러브라인이 되고 난 후부터는…뭐 이렇게 맞는 일이 많은지 원.
도혁의 눈가가 촉촉하다.
"내가 샌드백이냐!"
"어떨 때는 그랬으면 좋겠다! 왜!"
"아씨,저걸 여자친구라고"
"우리 아빠 만나서 안된다고 하면? 어쩔라고 가는데!"
"갑자기 무슨 말이 그렇게 튀어나와?"
"걱정되니깐 그렇지!!"
도혁이 정강이를 문지르다가 침대위에서 일어나서는 제아 앞에 목을 쭉 내밀고는 "넥타이 삐뚤어졌어" 라고 말하면,
제아는 넥타이를 고쳐주면서 입을 삐쭉내민다.그리고는 다시 볼멘 목소리로 말을 한다.
"콱,목 졸라버릴까?"
"진담처럼 말하지마,너 그거 사람 수명 줄이는 짓이야"
"옛날에는 좀 시크하더니,왜 이렇게 요즘 엄살이지?강도혁군?"
"엄살은 사람이 유해진거지"
"조금만 더 유해졌다가는 아예 나한테 엄마라고 하겠다?"
"서방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아빠한테 잘 보이고와,그 아저씨 대통령이라고"
대통령의 부름에 도혁은 혼자 대통령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하고 있다.점심을 같이 먹자는 얘기가 있긴 했지만
먹다가 체하면 어쩌나 집에서 몇 숟갈 뜨고 채비를 준비하는 도혁이다.제아는 긴장한 도혁이 안 쓰러운지
계속해서 뭐 필요한거 없냐고,안 가도 된다고,나도 같이갈까? 라는 말을 되풀이 하지만 도혁은 기침을 한번
시원하게 하고는 제아의 입에 산뜻한 키스를 해주고는 집을 나섰다.
그 시각,
구차혜와 그 아버지가 있는 어느 곳,칙칙-스파크를 튀면서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구차혜의 아버지의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그리고는 이내,모든 작업을 다 끝냈는지 구차혜에게 그 것을 넘겨주는 아버지,얼굴이 어둡다.
"차혜야…이제 이런거…안 하면 안되겠니?"
"외롭다고 양녀로 들어와 준거 고마우면 조용히하고 있어"
"차혜야……"
"수고했어"
"……"
"이제,강도혁의 최후를 내 눈으로 보고만 있어주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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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간지녀 님, 곰짱 님, 내꼬양 ~! 님, 왓트 님, HIAN 님 MaKo♡ 님, 21시신데렐라 님,
발광부르스 님, 란도 님, 신뽀 님, へㅓさㅏ 님
모두 24편에 꼬릿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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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말 하나에 눈도 젖고 마음도 젖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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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꼬리 1 - 죄송하구요 또 죄송하구요.너무나도 죄송하지만 끝은 꼭 낼 것이랍니다.
뱀꼬리 2 - 완결까지는 꼬릿말을 달아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죄송하여요.ㅠ_ㅠ
첫댓글 오래기다린 보람이있어요 ! 아 도혁이랑 러브러브 히히 완결까지 화이팅이예요! 콜서비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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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 구차혜 저거 뭔짓을 꾸미는거야!! 도대체 왜 도혁이한테만 저러는거냐구! ㅠ.ㅠ 가만좀 냅두지 기지베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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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어요!도..도혁이의최후라니 ㅠㅠ구차혜무슨짓을꾸미고잇는거죠!제아와도혁이가한참알콩달콩예쁘게사랑을키우고잇는데.......도대체알수없는무서운뇨자구차혜...이게정말구차하게무슨짓이니.......서운이와다림이얼른잘됫으면조켓다는ㅋ제발도혁이에게아무일없기를.........다음편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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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가 친아빠가 아니었네요. 여튼 구차혜 또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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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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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어요!!!!!ㅎㅎㅎ오랜만이에요~차혜싫어~!!!또 먼일을꾸미는거야~~~~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허억 차혜 도혁이 죽이려는거...?무섭다아ㅠㅜㅜ암툰 담푠기대용~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차혜 또 무슨일을????다음편 기대해요!!!!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ㄲㅑ악 ㅠㅠ 구차혜 ㅠㅠ 젠 맨날 왜 방해하니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안되요! 구차혜 ㅠㅠ 제발. ㅠㅠㅠㅠㅠ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아..도혁이 너무 기여워여..><아..구차혜 ..방해꾼임..
★, 완결까지 화이팅이랍니다! 사랑해요♡
악!!!!!!!!!!!!!!!!!!!!구차혜 또 뭔 짓을 꾸미고 있는거야!!!!!!!!!!!!!!!!!!!!!!!!ㅠㅠ 엉엉 안되요ㅠㅠ 우리도혁이가 장인어른이라잖아여ㅠㅠ 도혁이가 귀엽지도 않으신가여? 오랜만에 나타났다고 이러시기에여?ㅠㅠ 헝헝 우리 도혁이랑 제아랑 제대로된 러브라인 타고있는데ㅠㅠ 악 귀여워 죽겠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티격태격하는거보면 자꾸 웃음이 난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림이랑 서운이네 분위기도 야릇한게 와우 좋아여 그럼전 담편으로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