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눈물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 말의 떡 나눔
밥으로, 옷으로, 돈으로, 쌀로 떡을 대체할 수 있을 것
떡을 나눔은 마음으로, 눈물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 등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설이 돌아오면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만 경건해진다는 것이다. 설연휴계획을 이미 다 짜 놓았을 것이다. 동안 코로나19로 고향도 맘 놓고 못 갔다. 물론 지금도 맘을 놓을 때는 아닌 걸 본다. 사랑하는 가족, 친인척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절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직접 설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도 좋을 것이다.
전에는 설이 다가오면 가가호호마다 절구통에 쿵더쿵 쿵덕 떡 방아를 찧어 떡을 했다. 마을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가루로 흰떡, 쑥떡을 만들었고, 어떤 집은 떡시루를 얹어 시루떡을 하는 집도 있었다. 찹쌀떡, 백설기, 서숙 떡, 수수떡, 가래떡도 했다. 필자는 부모님 선생님 목사님 심부름을 잘했다. 떡 심부름도 많이 다녔던 때가 있었다. 큰 집, 작은 집, 외갓집을 돌며 도다리 심부름도 많이 다녔다. 밀가루로 만든 개떡도 있다. 조청에 찍어 먹는 떡 맛은 잊을 수 없다.
선조들과 부모님들이 만들던 떡을 지금도 만들어 먹는 후세대들이 있을 것이다. 설 명절 후까지 한참 동안 집에는 떡이 떠나지 않았다. 떡은 명절 말고도 집안에 행사가 있을 때나 잔치할 때에 많이 먹는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행사가 있을 때는 떡을 나눈다.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물반입을 금한 가운데 2, 3년 동안은 얻어먹을 것도 못 먹었다. 예전에는 노회가 열릴 때도 귤도, 음료도 갖다 놓고 먹을 때도 있었다. 교역자 야외모임이나 교회 행사에 가면 여러 가지 간식거리를 주는 걸 본다.
귤, 과일, 곶감, 음료 등등을 준다. 다과를 내놓는 풍경도 총천연색이다. 떡을 주는 교회도 있는걸 본다. 풍성한 나눔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대부분 떡을 먹을 땐 사랑을 느낀다는 것이다. 사도의 가르침을 받은 초대교회는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를 힘썼다. 떡을 뗀다는 의미는 떡을 떼서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주의 사랑을 나눔이었다는 것이다. 떡은 밥으로, 옷으로, 돈으로, 쌀로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음으로, 눈물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 등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문화는 떡 문화다. 부드러운 가루가 과정을 통해 떡이 된 것처럼 작은 개체지만 주 안에서 형제자매가 되고 공동체가 되는 것처럼 떡을 나눔으로써 비로소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눔이 있는 곳에 주가 계시고 주가 계시는 그곳이 바로 천국이 되는 것이다. 주리지 않도록 떡을 먹게 해 주심에 감사하며 떡 나눔에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림은 둔덕5길 4-9 여수은천교회(정세훈 목사, 061, 653-5525, http://www.yeunchun.org/main/main.html
여수은천수양관)의 안팎으로 나눈 맛이 좋은 떡 사진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