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솟대

소나무 이용해서 조금 큰 솟대 만들기 작업
첫째날껍질 벗기고 대충 형태 잡고 장대 준비하고
둘째날 장대에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사포질하고 피마자 기름 칠하고
셋째날 장대와 새를 비교하면서 구멍을 뚫고 수정하고
새에 피마자기름 칠하고
넷째날 순간접착제와 오공본드를 이용해서 결합하여
완성 시키고
다섯째날 공원에 설치하기 위해서 이동했습니다...

장대에 새를 세우고 세우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장승이 도착을 하지 않아서 그냥 두고 왔습니다...

세웠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그냥 두고 와야만 했네요...ㅎㅎㅎ
장승 하시는 분들이 세우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음에 가서 한번 봐야겠습니다...ㅋㅋㅋㅋ




봉화군 내성천 공원조성공사 장에 세워질 솟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쁘네요...ㅎㅎㅎ



이렇게 대형 솟대는 주문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을 했는데 조금 아쉬운 것은
제가 만들고자 하는 솟대의 형태에서 조금 벗어 났다는 것입니다...

베드민턴 치는 아내
코치가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아직 초급이랍니다...ㅎㅎㅎ
저도 물론 초급이고요...
베드민턴이 조금 중독성이 있거든요...

무릎 아프고 팔다리 아프고 목도 아프고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ㅎㅎㅎ 그래도
2시간 운동하고 나면 땀으로 흠뻑 젖어 있는 모습에
너무 좋습니다...ㅎㅎㅎ

폼도 에이스 복장도 에이스
실력은 초급...ㅎㅎㅎ
시작이 반 하나 둘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은 자명한 일...
급히 먹는 밥이 체하고 무슨 맛인지 모르듯이
조금씩 배우고 익히면 좋아지겠죠....

지금의 작은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변함없는 노력이 필요하기에
오늘도 주워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봅니다...

저녁에 영주공예가 협회 모임이 있어서
갔다 왔더니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고있네요...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만족하면서
오늘도 베드민턴 라켓을 들고
뛰고 있습니다...

베드민턴은 관심이 없는듯 사진을 찍고 있으니
몰래 자세 잡네요....ㅎㅎㅎ
한컷해 줘야 겠죠...ㅎㅎㅎ

카메라 탓인가 오늘은 연신 웃고 있습니다...
보통 10분정도 레슨을 받으면
죽는다고 아우성인데 말입니다...ㅎㅎㅎ
역시 카메라가 무섭네요....ㅎㅎㅎ

거의 국가대표 수준인데 콧이 없네요...
자세는 아주 죽여줍니다...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
선배가 나무공예를 하시는데 나무 종류가 엄청납니다...
박달나무, 대추나무, 주목나무, 소나무, 피나무, 등등
종류도 모르는 나무들이 마당에 한가득 사람의 손으로는
들지도 못하는 나무 들이 줄비하게 누워 있습니다...
솟대 받침대로 사용하게 짜투리 나무라도 얻어 올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그냥 포기했습니다....ㅎㅎㅎ
제 몫이 아닌듯 해서요....ㅋㅋㅋ
열심히 품팔아서 구해야 겠습니다...
땀 흘리지 않고 무엇을 얻는다는 것은
배고픈 자에게 밥을 주지도 않고 배부르지 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오늘도 솟대와 함께 희망과 행복을 담았습니다...
세상이 이러할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영주희망솟대 양중 임왕규
첫댓글 우와 이젠 대형 작품이군요... 아래 올린 운동하시는 모습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