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은정기자] 내년부터 ‘학교주관 구매’가 실시되면서 학생 교복 구매가격이 6만원 이상 떨어진다. 교육부는 6개 교복 관계 단체와 교복학교 주관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복학교주관 구매는 교복 재고 애로사항 해소와 입찰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학교를 통해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이다.
교육부가 이날 구매협약을 체결 교복업체는 ▲스마트에프엔디 ▲대한학생복체육복공업협동조합 ▲김설영학생복 ▲대전충남학생복사업협동조합 ▲한국학생복사업자협의회 ▲e-착한학생복협동조합등 6곳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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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는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실시해 2015년부터 학생들이 6만원 이상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교육부 로고 | 6개 업체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협의회’를 구성해 학교주관구매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골자는 교복 상한가 준수, 공정한 가격경쟁, 학교주관 구매 참여 및 방해 행위 금지, 교복 개별 생산/판매 금지, 입찰 불침 및 부적절한 납품 행위 금지 등이다.
교복학교주관 구매는 2015년 신입생부터 모든 국/공립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사립학교에는 권장사항이다. 기존 학생들이 교복을 구입시 개별적으로 업체에 찾아가 구매를 했다면, 내년부터 학교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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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교육부 제공 | 학교주관구매에 낙찰을 받은 업체는 2015년 1년 동안 교복 구매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품 낙찰가 이하 저렴한 가격으로 재고를 판매할 수 있다. 가격은 6만원 이상으로 저렴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동복기준으로 개별 구매 시 24만원 정도 가격이 16~17만원 정도로 낮아지게 된다.
교복협회가 입찰 후 교복 납품 기간이 너무 짧아 입학식에 차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의 제기에 따라 일부학교에 한해 교복착용을 입학식 이후로 늦추기로했다. 2015년 교복착용 중/고교 5270여개 학교 가운데 53%인 2800여교가 3월 1일부터 교복을 착용하고 나머지는 입학식 이후부터 교복을 착용하면 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복 착용에 차질이 없도록 조기에 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고 필요시 학교장 책임에 교복착용 일을 조정하도록 일선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보완책을 마련한 만큼, 교복 업계도 공정한 가격 경쟁을 통한 합리적이 교육 시장의 형성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