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의 조상과 국가에 공을 세운 인물들을 신으로 모시는 사당. 1869년 메이지 국왕이 ‘쇼콘샤(招魂社)’로 창건, 1879년 현재 이름인 ‘야스쿠니(靖國)’로 개명. 이름은 춘추좌씨전의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에서 유래.
야스쿠니신사의 특징 역할: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팽창 정책을 종교적으로 지원. 구조: 본전(本殿), 영령각(英靈殿) 등 전형적인 일본 신사의 형태.
봉안 대상: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 등에서 숨진 군인과 민간인 246만 6천여 명. 이 중에는 강제 동원된 한국인과 대만인도 포함.
합사 논란: A급 전범 14명(도조 히데키 포함)이 합사됨으로써 일본 제국주의 상징으로 인식.
논란의 중심: 한국인 합사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 약 2만 명이 유족의 동의 없이 합사. 해당 사실은 1990년대 후반 강제동원 피해배상 소송 중 밝혀짐. 유족들은 2001년부터 일본 법원에 합사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
일본 사법부의 판결 2025년 1월 17일, 일본 최고재판소는 한국인 유족 27명의 합사 취소 소송을 기각.
기각 사유: 합사가 이루어진 1959년으로부터 20년 내 소송을 제기해야 했으나 2013년에 제소해 제척 기간 초과. 이전 1·2심에서도 원고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았다고 판단.
야스쿠니신사의 현재와 한일 관계 야스쿠니신사는 종전 후 사설 종교법인으로 전환되었지만, 일부 정치인과 극우 인사들에게는 일본의 현충원과 같은 의미로 여겨짐.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했음에도, 야스쿠니신사는 양국 관계의 주요 갈등 요인으로 남아 있음.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한일 관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장벽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