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 좀 더 가까이에서...
↓ 22) 수리봉(守理峰) -1,019m-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있는 산
↓ 23) 마을 입구에 설치된 "수리봉" 표석
방곡사는
- 방곡사에 모시고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는 고구려 스님으로 신라에 최초로 불법을 전한 아도화상께서 모시고 온 사리이다.
화상은 경북 선산군 도개면 일대에서 불법을 전하면서 도리사와 백련사를 창건하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백련사는 크게 사세를 떨치며 구한말 고종황제 시절까지 존속하였으나, 애통하게도 당시 비안(경북 의성) 현감에 의하여 백련사가 파괴,소실되었다.
백련사가 파괴,소실되면서 백련사의 부동산은 비안현으로 동산은 선산 도리사와
청화산 법주사 (현 경북 군위군 법주사)로 귀속되었다.
폐사당시 부처님 복장속에 모셔져있던 진신사리는 당시 주지였던 두점 화상께서 백련사의 복원을 발원하면서 모시고 계시다가 제자인 도암 화상에게, 또다시 제자인 성암당 성찬 화상에게 전해주었고,화상께서는 묘허 혜원화상에게 전해주었다.
이러한 방곡사의 부처님 진신사리는 선대 큰스님들께서 불법을 지키기 위하여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크나큰 은혜를 통하여 1,300여년간 이땅의 중생들과 함께 해오셨다.
또한 현재 방곡사에 주석하고 계시는 묘허큰스님께서 평생을 모시고 수행정진하였으며 묘허큰스님과 수많은 불자들이 기도정진중 수차례의 방광출현등 불가사의하고도 신비로운 위신력을 나투시어 부처님의 본래면목인 불생불멸의 불신(佛身)과 법신(法身)이 우주법계에 충만하심을 친히 보이신 진신사리이다.
영원한 생명의 빛이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인연공덕과 가피는 한량이 없을 것이다.
**묘허스님은**
- 방곡사의 회주는 묘허 스님이다.
묘허 스님은 부처님의 인과법인 ‘인과이야기’와 ‘49재 법문’으로 널리 알려진 큰스님이다.
지금도 스님의 법문을 들으려고 전국 사찰 곳곳마다 요청하고 있다.
불자들에게 알아듣기 쉽고 명쾌하게 인과 법문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 교계나 불자들에게는 명법문으로 유명해 호응이 실로 엄청나신 분이다.
묘허 스님의 수행과정도 만만찮다.
스님은 일본 오사카 의대 전문의 과정을 밟다가 군의관에 강제 징집돼 군복무 중 해방돼 출가한 화엄 스님에게서 득도(得度)하셨는데 출가 후 무려 십년 동안 매일 오십 번 씩 법당 마루를 닦는 혹독한 수행을 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은사스님을 이해하지 못해 화도 치밀었지만 지금은 그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
덕분에 단양의 방곡사는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에 이름 있는 도량으로 가꾸어 놓았다. 스님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풀과 꽃들을 좋아해 언제나 직접 넓은 밭에 물을 주고 가꾼다.
스님이 방곡사를 창건한 것은 10년 남짓이지만 전국 제일의 기도도량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련도 직접 지어 걸었다고 하신다.
‘찰나생명무상법 취산순환유루인.’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것은 찰나에 반드시 멸하는 것은 불교의 무상법이다.
하지만 생사가 ‘있다 없다’ 하는 것은 유루가 원인이다.
여기에서 루는 샐 루(漏)자를 뜻하는데 말하자면, 주상보시가 공덕으로 돌아와도 유루(有漏)의 복에 그치지만 무루(無漏)의 복인 무주상보시는 셀수 없이 많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중생들은 이 유루가 원인이 되어 항상 생사윤회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오출몰촉년광 옥토승침최로상.’
금 까마귀는 하늘의 태양을 뜻하고 옥토끼는 달을 말한다.
즉, 태양과 달이 연광을 재촉하듯이 인간은 자신의 자성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재촉한다는 뜻이다.
‘인수정고어소주 영용상핍서침등.’
우물의 물이 말라 고기가 살지 못하고, 코끼리가 핍박하고 쥐가 덩굴을 갉아 먹듯
인간의 생명은 생사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도자취경조수행 근념미타생극락’ 해야 한다는 스님의 전언(傳言)이다.
오늘날 인간의 목숨은 살아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이 생로병사를 깨닫고 출가를 결심했듯이 우리들도 ‘고기가 물이 마르고 코끼리가 몰려오고 쥐가 생명의 덩굴을 갉아 먹고 있듯’ 이 취약한 경계를 바로 알아, 일찍부터 부지런히 아미타불을 부르고 수행해 극락왕생을 하자는 깨달음의 경구(警句)이다.
이 속에는 그 어떤 고승의 게송 못지않은 깊고 오묘한 진리가 숨겨져 있다.
우리의 삶은 ‘쥐가 덩굴을 갉아 먹듯이’ 남은 생들을 야금야금 파먹고 있다.
때문에 그 누구도 이러한 죽음의 한 때를 결코 피하지 못한다.
때문에 어서 자기 마음을 닦고 수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첫댓글 라디오 법회 묘허스님 법문 들으며 방곡사 다녀 갑니다..자연을 사랑하시는 스님 정말 깔끔하게 꾸며진 지장도량이군요..고맙습니다..^^*
인연 닿는날 사찰나들이 나서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방곡사 잘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