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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나 모르몬트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나올때마다 마에스터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이해하려하고, 나름대로 주관을 갖고 판단하는 연기력은 훌륭했습니다.
참전의 결과는 이해가 가는데, 참전을 결정하는 과정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TV속에서는 리안나 모르몬트가 존스노우와 산사는 스타크라고 말하기 힘들고 또한번 다른이들의 전쟁에 모르몬트의 피를 흘릴수는 없다고 참전을 꺼려하다가, 다보스가 화이트워커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건 남의 전쟁이 아니다라는 말에 참전을 결정합니다.
과연 리안나 모르몬트가 화이트 워커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을까요? 저는 이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직까지도 나이트워치를 제외한 웨스트로스인은 화이트 워커를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전설로만 생각하죠. 존스노우 이전의 모르몬트 사령관이 베어 아일랜드 출신이긴 하지만 화이트 워커 이야기를 고향에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건 베어 아일랜드의 문제가 아니며, 베어 아일랜드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니까요..
그냥 벤젠 스타크가 네드 스타크에게도 말못했던 것처럼 그냥 넘어갔으리라 판단합니다.
시즌6부터는 원작자체가 없기 때문에 예전처럼 맘에 드는 대사를 발췌할수 없고 TV 작가가 대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나름대로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이다 보니 이상해 지고 있어요.
소설속에서는 모르몬트 가문이 스타니스 부대에 참전을 했던 것은 무엇보다도 볼튼가문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타니스군에게는 나름대로의 병력이 있으므로 합심한다면 승산이 있을거라 판단했기 때문에 참전한거죠.
TV에서 산사, 존 스노우, 다보스 시워스 각자에게 멋진 대사를 갖다 붙이려다 보니까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로 흘러가고 있네요. 왕좌의게임에서 대장금1(산사스타크), 대장금2(존스노우), 대장금3(다보스시워스) 이 멋진 대사를 남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장금 류의 드라마는 대장금 1명으로도 충분하죠. 왕좌의 게임에선 이런식의 진행은 말이 안되요..
소설속에서도 다보스가 만덜리 가문의 협조를 얻어낼때 북부인들의 맘을 흔들어 놓은 다보스의 명연설의 주제는 "복수(vengence)"였습니다. 화이트 워커는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다들 안믿으니까..
과연 다보스의 화이트 워커 이야기 한마디로로 설득이 될것라고 하세요? 이게 설득력이 있다면 볼튼하고도 당장 교섭이 가능할 정도인데요..
과연 웨스트로스가문중 어떤 가문이 화이트 워커 이야기를 믿고 있을까요? 전 거의 없다고 판단하는데요..
첫댓글 원작처럼 리벤지면 좋았을텐데...몰몬트 가문도 피의 결혼식에서 전멸하다시피 했으니까 참전의 사유는 충분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