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문의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글 올려 문의드립니다. 글이 길어지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역은 기간제 교사가 많지 않은 지방입니다.
제가 2023년 1년 기간제로 A사립교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A사립교에서 2024년 연장의사가 있냐고 물어봐서 23년 12월 말경 연장 의사 있음을 관리자에게 전달하였고 2024년 2월 근처 B공립교에 기간제 공고가 올라왔고 저는 B교로 이동하고 싶어 고민을 하면서 A사립교 여러 선생님께 고민상담을 하던 중 '여기 빵꾸내고 다른데 가는건 아닌거 같다. 가면 이지역에서 일하기 힘들어질텐데, 작년에도 오기로 했다가 안온사람이 있는데 올해 공고에서 서류도 안보고 탈락이더라 안가는게 좋을것같은데' 라는 거의 반 협박성 발언을 듣고 깊게 고민 중 끝내 B교로 이동하기로 결정 후 교무부장님과 교감선생님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교감선생님께 의사를 전달하려 본관교무실에 찾아뵈었는데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면 저는 교무실 밖에 나가서 따로 둘이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교감선생님께서는 본관교무실에서 그냥 말해보라는 고갯짓을 하셔서 저도 그냥 그 자리에서 제 의사를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교감선생님께서는 '이건 상도덕에 어긋나는 짓아니냐 하시면서 기간제 선생님들 원서 낼때 근무지보고 관리자들이 전화온다 그럼 내가 선생님에 대해서 좋게 말해줄거 같냐 어디학교로 가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이건 도덕성의 문제다'라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셨습니다.
그 이후 저는 퇴근을 하고 B교에 원서를 접수하러 교무실에 들어갔는데 B교 교감선생님께서 제 이름을 물으시더니 잠시 와보라고 하시면서 A교 교감, 교장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연장하기로 한 사람 뺏어 가는거 아니냐라는 말을 하면서 우리한테 신의를 저버렸고 또 그럴수있으니 뽑지말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B교는 우리는 뺏은적없고 근무하시는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하는거고 근무하시는 선생님이 결정하시는거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전까지는 제가 연장으로 구두 약속을 해놓고 A교를 나오게 된 부분에 대해서 정말 잘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눈치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리자가 전화해서 뽑아라 마라 했다는 말을 들으니 제가 B교에서 채용이 안된다하더라도 A교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고 이런 말을 들으면서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 관리자가 전화해서 욕하는 일이 있다는거 말로만 들었지 정말 이런일이 저에게 발생할 줄은 몰랐네요..
저는 그냥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속상하지만 신경쓰지말고 넘어가자 입장인데 주변에서는 협박에 갑질이다 신고하라 합니다..
기간제 교사하면서 제일 화가나는 부분입니다. 우리도 선택의 기회를 줘야지 왜 자기들 뜻대로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립 뿐만 아니라 공립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학교에 가려고 하면 근무평가를 이상하게 적어서 사람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럽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그냥 해야되는 더러운 현실이지요 ㅠ
첫댓글 근로기준법 제40조(취업 방해의 금지)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 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ㆍ사용하거나 통신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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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건 갑질이네요~
관리자들이 속상한 감정표현을 하셨군요.
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일이니
선샘님 마음 가시는데로 하셔야 후회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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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하면서 제일 화가나는 부분입니다. 우리도 선택의 기회를 줘야지 왜 자기들 뜻대로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립 뿐만 아니라 공립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학교에 가려고 하면 근무평가를 이상하게 적어서 사람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럽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그냥 해야되는 더러운 현실이지요 ㅠ
기간제교사의 서러움이죠~~ 지들만 선택권이 있나요. 저희도 선택권이 있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