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어 보는것은 어떨까?
우리는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못한다. 인생은 무엇보다도 나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 왜냐면 모든 일의 시작도 그리고 마침도 나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유병훈이 쓴 “행복한 교육 이야기”에 보면 ‘오늘도~’로 시작하는 하루가 있고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있다고 한다. ‘오늘도∼’로 시작하는 하루는 일상의 반복이지만,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새로운 날의 시작이 된다는 것이다. “오늘도 출근하는구나, 오늘도 학교 가는구나, 오늘도 해야 할 일이 있구나….” 우리의 거의 모든 일상은 반복의 연속이다. 거의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학교에 가고, 가사 일을 하고,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하지만 이것을 ‘오늘은∼’으로 바꾼다면, 반복되는 일상 중에서 새로움과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출근하는구나.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오늘은 학교 가는 날. 무엇을 배우지?” “오늘은 집안일을 하는 구나. 어떻게 하지?” 반복적인 삶인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충분히 새로운 일들이 많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거기에는 분명히 어제와 다른 많은 점이 있다.
이러한 마음으로 매일을 맞이한다면 우리의 삶이 훨씬 흥미진진하고 즐겁지 않을까? 반복이 아닌 기대감과 새로움으로 “오늘도 하루가 시작하는구나.”가 아니라 “오늘은 어떤 설렘으로 하루를 맞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똑같은 아침을 맞아본 일이 있는가. 똑같은 하늘, 똑같은 태양을 본 일이 있는가. 어제의 하늘은, 어제의 태양은, 결코 오늘의 그것이 아니다. 삶은 정 반대되는 두 가지 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다. 삶은 낡아가면서 동시에 새로운 것이다.” ‘오늘도∼’로 시작하는 낡은 아침, 낡은 하루는 털어내고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아침, 새로운 하루를 설렘으로 맞아보자. '오늘은' 깨어있는 우리의 삶 가운데 처음 맞이하는 날이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 로부터 시작되고 끝이 나는 것이다. 나를 잘 다스려야 내가 가지고 있는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이 자신의 몫임을 늘 상기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