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추적추적 참 처량하게 내린다
그러니까
엇그제 캐다놓은 냉이전이 생각나 잽싸게 다듬어서 먹을만큼 씯어내고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섞어내서 냉이를 투여하고 범벅을 만들어 냈다
그사이 후라이펜에 듬뿍 뿌려놓은 기름이 가열되어
지긋지긋한 그릴때마다
냉이를 한듬뿍씩 찝게로 집에서 후라이펜에 올려놓자 지긋지긋한 대면서 이어가고 있던 것이다
양념장을 만들려니 양파도 없고 청양고추도 없다
할수없이 간장고추장 에 고추를 쓸어내고 그위에 하우스에서 이제 싹이 나오고 있는 대파싹을 잘라내어 듬성듬성 썰어넣고 간장을 고추장아치 간장을 붓고 고추가루 뿌려 놓으니 그럴듯 하다.
냉이지짐이가 이어가고 뒤집어 놓으니 노랗게 읶어 먹음직 스럽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나만의 냉이지짐이
과연 그맛은 어떨까
사뭇 궁금하다 가운데 기대를 안고서 한입 깨물어 먹었다
바삭한 식감이 냉이향이 듬뿍 묻어나는 냉이전
대성공 이였다
솔찍히 모든음식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혼자 먹으면 그감성을 느낄수가 없다
누군가 함께 먹어야 음식도 맛있는건데
기틀을 깨버린 것이다
나혼자 먹었는데도 충분히 훌륭하고 맛이 기가 맥혔다
오늘 이요리를 성공함으로써 나의 아이템이 한가지 더 늘어난 것이다.
어느누가 와도 그맛을 장담할수 있는 이맛
당연히 궁금할 것이다
나혼자 먹는다는 것이 조금은 미안할 정도로 정말 기가막힌 맛이였다.
수년간 시행착오를 느끼면서 개발해낸 상추 겉저리
커다란 다라 가득히 상추를 넣고 양손으로 쓱쓱 묻혀낸 겉저리
백이면 백다 맛있다고 칭찬했던 아이템이다
작년 5월 우리톡수다방 벙개를 우리 이시골 산속집에서 20여명 모아놓고 상추겉저리 잔차를 벌렸던 ...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상추 겉저리에 삼겹살 파티를 열생각이다.
냉이전 먹구 싶은사람
손들어 보세요?
ㅎㅎㅎ
첫댓글 어머나 맛나겠어요
다리만 정상이면 달려가고 싶어요.
방장님 부디 건강하세요.
누나 ㅎㅎㅎㅎ
우아 냉이전이라...처음보는듯요
정말 향도좋고 아삭하고 ㅎㅎ
냉이국
된장찌게 맛나는데 ㅡ 멀다
긍게 말이에요 ㅎㅎ
저는 손들 시간이면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렇지요 넘어지면 코닿은곳이니
내가 참
또
댖글쓰게 하시네 ㅎ
만원짜리 냉이 님을
천원짜리로
화장 시키는 지존니~임
잔털없이
미쓰꼬리아 종아리
같은
뿌리를 살짝 대처서
파랗게.
소금.참기름.캐소금으로
조물조물 하시던지 너무 아까워유.
저는
뿌리를
생으로
씹어 먹었드래요.
죠크.죠크.
티김도
좋아요.
봄이 진짜로
왓네요.
누나의 그화려한 순발력 닉이 걸맞는 ㅎㅎ
정말 향이 그대로 있으면서 맛있어요
냉이전~
손 발 다 들었습니다~^^
왜 손발 다들어유 ㅎㅎㅎ
넘 멀면 못가요
어디에요?
ㅎㅎ오긴 파주세요 보광사 근처
봄항기가 듬뿍
들어간 냉이전,
너무 맛있겠어요
넘맛있어서 자랑한 거에요 혼자먹기 아까워서요
오늘
김포로 갔는데
이제야 알았네요
아니면 달려갈건데
ㅎㅎㅎ그랬군
냉이튀김은 더 맛나요~~
눈앞에 아른아른하지만 멀어서패쓰~~~
냉이한줌사다가해묵으야지 ㅋㅋ
그류 사다가 해묵는게 ㅎ
냉이캐러 가고잡다요 ㅎ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ㅎㅎ
무슨 냉이를 않캐봤단겨
냉이튀김 맛나게 보여요.^^
맛있다니까 ㅎㅎ
지금 냉이계절 냉이 튀김 궁금 먹고 싶어지네요 ㅎ
함만들어 보세요 ㅎ
난 무조건 달려 갑니다 ㅎ
ㅎㅎㅎ그래요
무슨맛일지 잘모르겠네 안먹어봐서 ㅋ
튀김 같은건데 냉이향이 물씬풍기는 그런 ㅎ
리디아님 가면 꼬리 잡고 갈텐데..요^^ㅎ
안오셔유 ㅎㅎ
시간만되면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