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사이드 아웃 을 관람했습니다
다른 여러 분들 처럼 처음 화산섬 노래가 나올때 관람실을 잘못 들어온게 아닌가 불안해 했고, 빙봉이 사라지는 장면에서 울컥했습니다, 감동과 재미 모든면에서 좋았어요
사실 제가 인사이드 아웃을 볼것이다! 하고 작심한건 광고 예고편이 매우 끌렸기 때문인데요,
솔직히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모습과 영화를 다 보고난 후 느낀점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사실 영화의 주된 배경은 '라일리'라는 꼬마 여자아이의 내면의 감정들이 주된 내용이지만, 예고편에서는 라일리의 엄마와 아빠의 내면의 차이를 코믹하게 강조했었지요
예고편을 보고 느낀건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영화로 나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었어요
유미의 세포들도 '유미'라는 성인 여자의 내면의 감정들을 의인화 해서 표현했기 때문인데,
확실히 성인 여성의 내면이라 이성에 이끌리는 감정과 그에 반하여 겉으로 티를 내지 않으려는 감정, 경쟁자를 의식하는 감정 들이 맞물려서 보다 성인스러운 재미를 주게됩니다,
개인적으로 인사이드아웃 영화에 기대했던건
사실 어린아이 보다는 어른들의 감정과 성인 남녀의 속마음이 어떻게 재미있게 표현될 것인가 였습니다 (라일리가 우울해 하고 있을때의 가족 식사 장면에서 라일리의 엄마 입장에서는 티나게 눈치를 주며 날린 부인의 비 언어적 메세지를 남편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요, 또 그걸 본 부인은 속으로 답답해하구요, 하지만 이런 장면은 영화에서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인 예상과는 달랐던 점이 쪼~~~금 아쉽게 남았던 영화였고
혹시나 저 혼자만 이런 생각을 했나 싶어 글 한번 쓰게됬어요~
물론 좋은 영화임이 틀림없습니다
첫댓글 저도 유미의 세포들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인사이드 아웃은 꼭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