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D. Miller a.k.a. DJ Spooky That Subliminal Kid
DJ Spooky라고 잘 알려진 Paul D. Miller는 뉴욕에서 활동중인 컨셉추얼 아티스트이자 작가이며 뮤지션이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 모음집인 Rhythm Science 는 2004년 MIT 출판사에서 출판된 이래 수년간 가디언과 퍼블리셔 위클리 등에서 최고의 서적으로 선정되었다.
영상과 사운드, 라이브를 접목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써 그의 작업은 휘트니 비엔날레,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2000, 독일 쾰른의 Ludwig 박물관, 비엔나 Kunsthalle 등에 초청되었고 비디오설치 [New York is Now]는 올해 베니스비엔날레에 초청되어 전시 중이다. 2004년 뉴욕의 Paula Cooper Gallery에서 열린 개인전 [Path Is Prologue]은 라이브음악/극장/영화를 접목한 퍼포먼스인 [Rebirth of A Nation]을 예고했다. 미국의 영화 ‘국가의 탄생’을 재구성한 이 작품은 비엔나 초연 이후 링컨 센터 페스티발과 찰스턴, 최근 뉴욕의 첼시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되었다. 현재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무대감독인 로버트 윌슨과 함께 또 하나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대작 [The Antarctic Suite]을 준비 중이다.
밀러는‘DJ Spooky’라는 가공의 페르소나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Optometry (2002)를 비롯한 많은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류이치 사카모토, 크로노스 쿼텟, 스티브 라이히, 요코오노, 소닉유스 등 많은 뮤지션들과 작업한 바 있다.
www.djspooky.com
DJ Spooky Solo Live! ‘Director as DJ’ /9월 14일 22:00시
20세기는 영화가 스토리텔링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21세기에 등장한 ipod, 핸드폰에서부터 유튜브와 위키피디아 등은 우리가 영상과 멀티미디어를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DJ 스푸키는 힙합과 전자음악의 프리즘으로 한국역사를 탐험하면서 한국영화사와 디지털 미디어 간의 숨겨진 커넥션을 찾는다. 백남준과 같은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봉준호의 ‘괴물’, 박찬욱의 ‘올드 보이’와 같은 대중영화에 영감을 받은 이번 공연은 예술과 디지털 미디어, DJ 컬쳐를 접목한다. 힙합, 소울, 재즈 등과 같은 흑인미국문화는 한국의 대중문화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DJ 스푸키의 공연은 이러한 문화의 교차와 교류, 충돌의 역사를 재구성하면서 빠른 변화의 시기를 맞던 근대 한국 도시의 에너지와 변화의 모습을 더듬는다. DJ 스푸키의 시네마토그래피는 한형모 감독의 고전 [자유부인(1956)]과 1920, 30년대 한국영화사 가장 초기에 제작된 희귀 영상자료를 포함한다. 다수의 시퀀스는 스푸키의 추상적인 영상이 그러하듯 매우 은유적이며, 동시에 외부의 문화적이거나 정치적 힘에 의해 빠른 변화를 맞던 시기를 대변한다. “베를린, 위대한 도시의 심포니 1927 (런던 테이트 모던)”, “스펙터클의 사회 (로스앤젤리스 현대미술관)”, “국가의 재탄생 (뉴욕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 이어 한국의 영상을 그만의 디지털적 감성으로 다시 써내리는 금번 공연은 “우리의 삶의 반은 자연적이며 반은 기술적이다. 반-반 균형상태가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던 백남준의 정신을 잇는다.
* 이 공연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DJ Soulscape
sound of seoul
턴테이블리즘과 샘플링을 기반으로 한 비트메이커이자 송라이터로서, 과거의 음악들을 다시 소개하고 발굴하는 고고학자로서, 그리고 파티 디제이로 인정받고 있다. 턴테이블리즘과 100% 아날로그 레코드로부터의 샘플링이라는 한국 최초의 시도를 한 데뷔작 '180g beat' (2000)을 비롯해, 'lovers' (2003)로 그의 음악은 힙합으로써 뿐 아니라 인스트루멘탈 음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7년에는 라이브러리 레코드 성향의 '창작과 비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디제이 앨범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다. 믹스 앨범으로2004년 ‘espionne’라는 명의로 tema'65라는 CD를 통해 보사노바와 브라질리언, 경음악, 레어그루브로 구성된 앨범을 소개했으며, 2007년에는 수 년 동안 발굴해온 70년대의 한국 희귀 그루브를 모은 'the sound of Seoul'을 발매하여 과거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소개하였다. 2004년 영화 '태풍태양'에 음악 감독으로, KBS 라디오에 최초로 자신의 믹스를 선보이는 게스트 디제이로 참여했다.
2005년부터 동료 디제이들과 함께 ‘360 sounds’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레코드 레이블을 설립하여 과거의 다양한 음악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울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길을 걷고 있다.
DJ Kuma
2001년 Club M.I에서 2년 동안 레지던트 디제이로 활동 후 영국으로 건너가 많은 클럽과 레코드숍의 음악들을 접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찾게 되었다. 2003년 같은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DJ Crayzie, DJ Michelle, DJ Tak과 브레이크 비트 DJ 크루이자 음반 레이블인 ‘Breakbakery’를 결성했다. DJ Kuma는 국내 최초의 DJ Competition인 ‘DJ Challenge MTV Motoalert’에서 1위를 하여 국내 대표로 싱가폴에서 열린 ‘Asia DJ Challenge MTV Motoalert’ 에 참가하여 그의 실력을 아시아 전역에 보여주었고, Paul Van Dyck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공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소나르 사운드 등 국제적인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그의 Techy 하고 Funky 한 사운드의 브레이크 비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Cookie G 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라운지 계열의 Nu Jazz및 Broken beat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디제이가 아닌 파티 프로듀서로서 파티 브랜드인 ‘Breakbakery’, ‘Midnight Express’, 'Floppy Disko'를 진행하고 있으며, 야외 뮤직 페스티벌 'Flow Festival' 을 열고 있다.
http://www.party2007.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