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원주빛축제와 양잠테마단지 체험을 참가하고 왔다.
● 축제장 매표소 입구에서 2015원주빛축제 조종복 집행위원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입구에서 부터 설명도 열성적으로 유쾌하게 하신다.
개장하기 까지 난항도 있었지만 첫날 140명이 입장을 하더니 둘째날 500명 셋째날 1,000을 넘어 개장 10일만에 3,000명을 넘어서더란다.
우리가 간 당일 19일에도 입장객이 1,000명이었다고 연신 기분이 좋으시다.
나가는 방문객들에게 안녕히가십시오. 즐거우셨습니까? 커피는 드셨습니까? 그저 감사하다는 인사다.
꼭대기에 가면 커피를 무료로 주는 곳이 있단다.
그 열성과 친절 꼭 본받아야 겠다.
초입에서부터 꼭대기 까지 만송이의 하얀 LED빛 장미가 길을 장식한다.
2km 정도를 오르는 내내 생각지 못한 LED빛 설치미술과 빛길 들에 모두들 와~환호 소리다.
3D아바타 야외 숲 은하수 체험이 신기해 은하수 떨어지는 걸 붙잡아 보는데 하늘에선 노오란 상현달이 떠 운치를 더한다.
오르는 내내 빛에 대한 환상의 감동이 사라지기도전 양쪽 길가로 신비의 세계가 펼쳐지고! 펼쳐지고 하기를 거듭 여기가 크라이막스 인가?하면 갑시다 갑시다 하며 안내가 계속 이어졌다.
얼만큼을 왔을까? 40분? 1시간?
와! 와! 소리쳐보니 이곳이 마지막 크라이막스 란다.
뽕나무의 혁신 파노라마다!
3만여평 뽕나무 밭의 동선을 따라 LED를 설치, 빛의 장관을 연출하며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중간 중간 커다란 나무는 마치 야자수 같은 선으로 이국적 풍경의 빛을 쏘아댄다.
3월21일 빛축제를 끝으로 축제로 쓰였던 모든 기구들은 철거가 되고 봄을 시작으로 다시 뽕나무 농사(뽕잎, 오디, 누에 재배)를 지은 후 내년 12월에 다시 시작 한단다.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산골짝 마을에 환경은 전혀 훼손하지 않는 겨울 농한기 100일의 축제다.
3개월 축제기간 동안 마을 주민 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원주 여행과 밤문화를 연계하는 관광에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한 것이다.
농한기 자연을 살려 자립형 힐링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낸 주민들과 양잠크러스터 사업단에 찬사를 아끼지 않게 되었다.
혁신은 내가 살기 위하여 하는 것이고 우리가 살기 위한 것이라는 집행위원장님의 말씀이 가슴을 맴돈다.
나또한 불빛속에서 친구들과 빛의 무한세계를 공유하며 환희심을 나누며 심신의 힐링이었다.
초대해 준 관계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
(2015-12.19~20)
첫댓글 은하수와 상현달
고니골에 오늘 눈이 내렸다고, 그리고 빠진 대형 트리
정말 장관이네요.
고니골이라는 이름도 정겹고
지역홍보,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이들과 가면 좋아할것 같아요.
네, 장관이더군요. 아이 어른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만한 축제입니다.
고니골은 고니라는 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답니다. 원래는 곤니골로 곤란 속에서도 의롭게 살자는 의미로 곤니골이라 했는데 곤니가 고니로 와전 된 것이라네요.
우리에겐 고니골 참 이쁘게 다가오지요.
집행위원장님과 20명의 참석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토론하는 자리에 함께해 들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집행위원장과 함께간 단체의 대표 이사 등이 우정이 두텁더라구요.
@미류나무 원래 지명도 의미가 있네요.
그래도 고니골이 부르기 편하긴하구요.
기회되면 구경가야겠어요.
고니골에 오늘 눈이 내렸답니다. 우리 오는날 내렸으면 갇혀있어 더욱 좋았을 텐데
정말 멋지네요. 아이들이 보면 이 곳이 천국인가 했겠어요.
밤이 이렇게 아름답기도 하군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그곳에 서있는 순간은 정말 천국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