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포항시민과 함께 6연승 간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지역의 격려와 성원이 쇄도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초반의 부진을 씻고 파죽의 5연승으로 K리그의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면서 포항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협회는 18일 저녁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회식 자리를 마련해 지역 유일의 프로 구단의 포항스틸러스의 연승을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협회 김병필 회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때문에 시민들이 기뻐할 일이 많이 없었는데, 포항의 자랑인 스틸러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스틸러스의 선전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의 뉴 캡틴 황지수는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포항이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선수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 나누지 못했던 담소를 즐겼다.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가 빠질 수는 없었다. 선수들은 음료수로 잔을 채운 후 “(사)랑하는 스틸러스! (이) 한 몸 다 바쳐! (다)시 태어나도 스틸러스!”라는 의미의 ‘사・이・다’를 외치며 하나되는 스틸러스를 다짐한 뒤 회식 자리를 마무리했다.
지역 사회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오는 22일 원정 경기에서 K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R [스플릿 2라운드]
9/22(토)
15:00 gs:포항 서울월드 -
15:00 전북:경남 전주월드 - KBS N Sports(생)
15:00 강원:성남 강릉종합 - CJ 헬로비전 영동(생)
17:00 대전:인천 대전월드 - SPOTV +(생), CMB 대전(생)
9/23(일)
15:00 수원:sk 수원월드 - KBS N Sports(생), T브로드 수원(생)
17:00 울산:부산 울산문수 - TV 조선(생), UBC 울산(녹, 24일 0시)
15:00 광주:대구 광주월드 - CMB 광주(생),KBC 광주(생)
포항스틸러스 상승세 원동력은 ''감사의 힘''
-선수단의 적극적인 감사 나눔에 팬들도 평균 관중 1만명 이상 유지하며 화답
포항스틸러스는 최근 K리그와 FA컵 준결승을 포함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항 상승세의 원동력에는 선수단이 최근 실시하고 있는 ''감사 나눔 프로젝트''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시작된 감사 나눔 운동은 구단 사무국을 포함해 프로 및 유소년 선수단에도 전파됐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매 홈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멋진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관중과 포항시, 포스코, 연맹과 심판, 상대팀 등 고마운 대상에게 평소 마음속으로만 느껴왔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감사 나눔 운동''을 본격 실시한 6월 17일 홈 경기 이후 포항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포항은 14승 1무 4패(FA컵 3경기 포함)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은 실험을 통해 직접 ''감사의 힘''을 느끼고 있다. 선수단은 감사 나눔 운동이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관련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포항스틸러스 송라클럽하우스 식당 입구에는 좌우로 고구마가 진열되어 있다. 동일한 실험 조건에서 선수들은 식당을 지나치면서 한쪽 고구마에게는 부정적인 말, 반대편 고구마에게는 감사의 말을 지속적으로 들려줬다.
결과는 현저히 달랐다. ''좋은 말 고구마''는 잎이 무성하게 자란 반면 ''나쁜 말 고구마''는 반대로 썩어가고 있었다.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서 선수들은 감사와 긍정의 힘을 느꼈다. ''감사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포항스틸러스 주장 황지수는 "처음에는 감사 나눔 운동 자체의 효과에 반신반의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직접 실험을 통해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감사 나눔 운동을 통해 팀에 긍정적인 기운이 돌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좋은 성적과 함께 선수들은 SNS를 통해 팬과 소통하고, 홈 경기 당일에는 관중들에게 사비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는 등 감사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그 덕분에 홈 경기가 열린 날에 유독 궂은 날씨가 많았음에도 홈 경기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감사 나눔 프로젝트''를 통한 선수단 사이에 돌고 있는 ''긍정의 힘''은 최근 포항스틸러스가 잘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