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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보내고 2017년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 걷기로 문경새재를 걷고 새해 해돋이와
충주 지역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1박2일의 여유로운 걷기를 즐기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충주호 선상에서 월악산 능선을 구르듯이 올라오는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풍등에 가득 담아 올려 보낸 소원 꼭 성취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문경새재를 향하며 쉬었던 충주휴게소에서 보는 2016년 마지막 날 일출이 막 시작되고 있습니다.
화장실 모습이 특이해서 하나 찍었습니다.
가야금 선율이 흐르고, 벽에는 이렇게 국악기들을 전시해 놓았더군요.
어느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잠시 동안 멋진 공간에 머물렀다 갑니다...^^
가야금 소리 듣다 오니 그 사이 해는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혹시 내일 아침 일출을 못 볼지도 모르니 곱배기(^^)로 쳐다보다 차에 오릅니다~ㅎ
2시간 여 만에 문경새재길 출발지점인 옛길박물관 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날씨가 춥지는 않지만, 차갑고 신선한 공기가 아주 상쾌하게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저는 먼저 입장권 구매를 위해 옛길박물관으로~~
입장료는 1인 1천원, 단체는 800원입니다.
옛길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부담없이 한 30여분 시간을 갖고 둘러볼만합니다.
박물관 옆에 금학사지 3층석탑이 조령산과 박물관에 잇대어 잘 조화가 되네요.
지난 번 탑만 볼 때는 깡총함이 불안정한 모습이였는데, 주변과 어울려 찍으니 능선을 따라 자연스런 어울림이 있네요.
박물관 1층에는 우리나라 아리랑에 대한 전시가 있습니다.
문경새재에도 문경아리랑이 있더군요.
대동여지도를 포함한 옛날지도도 볼수 있습니다.
2층에는 옛길 관련 자료들이 있습니다.
바닥그림은 문경주변 지도입니다.
타호님이 제 손을 이끌고 오신 여기는 타호님의 고향인 가은읍이에요.
여기서 타호님이 태어나셨다는군요. 실명에도 고향 이름이 포함되어 있으시답니다.^^
타호님이 또 일러주신 곳 봉암사~~
저는 잘 모르던 사찰인데, 이 곳에 이리 많은 보물들이 있었군요.
언제 이 곳을 포함해 주변해 산재해 있는 많은 문화유적지를 다녀오리라 마음 먹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입니다.
길 왼쪽은 개천을 끼고 상태탐방로이고, 오른쪽 은행나무가 도열한 길이 문경새재길입니다.
오늘 송년도보는 경북 문경에서~충북 괴산.연풍을 잇는 '새재 넘어 조소령길', 보통 줄여서
'문경새재길'이라고 부르는 4개 코스 총 40km 중에 <문경새재 1코스 9km> 입니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추풍령, 문경(조령)새재, 죽령대제 중 하나를 넘어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고개는 1,800년도 전에 뚫린 하늘재입니다만, 하늘재는 완만하지만
지루하리만치 길어 조선 초에 새로 뚫은 고개가 '문경새재' 입니다.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에서부터 민초들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옛길입니다.
제1코스 문경새재길은 ,,,
제1관문-주흘관, 제2관문-조곡관, 제3관문-조령관을 지나 조령산휴양림을 거쳐 고사리마을까지 입니다.
제1관문 주흘관이 보입니다.
이 나무숲 터널은 단풍이 한창일 시즌에 한번 꼭 걸어보고픈 곳입니다 ^^
아침 햇살을 받으며 보무도 당당히 제1관문 입성 전입니다.
여기 세 개의 관문은 실제는 전쟁을 치뤄보지 않은 곳이라는군요.
이 관문들이 문화유적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 명소가 되었네요.^^
구름이 살짝 낀 회색 능선의 실루엣이 멋져 보입니다.
가족 여행으로 오신 맑은하늘님과 처형되시는 찬별님 언니분 ^^
오랜만에 휴가를 이용해 여행에 참가하신 타호님 ^^
앙상한 겨울나무의 실루엣을 통해 보는 말끔한 풍광은 겨울 느낌 몫인거 같습니다...
이제 제1관문 주흘관으로~~
시원스런 조망을 뒤로 한 유려한 성벽 라인은 언제 보아도 멋진 풍광입니다.
주변 풍광과 참 멋지게 어울린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
제1관문 주흘관.
홍예문을 지나,,,
돌아보니 '영남제일문'이라고 쓰여져 있네요.
1관문으로 들어오며 제일 먼저 제 눈에 띄는게 이 수로입니다.
문경새재길을 서서히 오르며 계곡과 이 수로가 함께 합니다.
왼쪽으로 KBS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입니다.
이 곳 수로에는 공사를 한 누군가의 마음이 담겨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길의 흐름이나 곳곳에 작은 설치물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작은 3단 폭포??
작지만 매력적입니다.^^
야생초님 한 컷 ^^
새벽녁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 였던거 같은데 계곡에는 얼음이 곱게 달렸습니다.
오늘은 걷는 내내 계곡 얼음에 빠진 날이였습니다...ㅎ
길은 차가 다닐수 있을 만큼 넓직하고 흙이 단단히 잘 다져져 있습니다.
맨발로도 걸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족욕탕도 있더군요.
돌담을 쌓아 만든 물길에는 이끼도 자라고 작은 식물들의 돌틈 사이 뿌리를 내려 작은 정원을
이루어 가고 있었습니다.
다정히 손 잡고 부담없이 걷는 길이랍니다. 이렇게요~~~^^
'조령원터'입니다.
고려와 조선조 공무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익시설이라는군요.
주막터도 있습니다.
교귀정과 춤추는 소나무입니다.
새로 부임하는 신임감사와 전임감사의 업무 인수인계를 하던 곳입니다.
이 소나무 줄기는 길손들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남쪽으로 뻗어 있고,
춤을 추는 듯한 자태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나무랍니다.
잠시 교귀정에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어쩐 일인지 신발을 신고(?) 올라도 되어 더 편히 쉬어 갑니다...
교귀정 기둥에 기대어 서서~~^^
교귀정 너머로 보이는 산맥의 파노라마도 멋지네요.
교귀정에서 휴식 중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하신 김선생님댁 ~
엘리사벳님과 오늘 처음 동행하신 옆지기님^^
두 번째 참여하셨다는 허영님^^
초아님과 영걸스님 ^^
대들보(가로축)와 종도리(세로)와 도리,,,초가 삼칸 등등...발견이님 설명 기억나시죠? ^^
다시 쉬엄쉬엄, 느릿느릿 즐기는 걸음이 이어지고...
저는 여전히 살포시 얼은 계곡 얼음에서 빠져 허우적대고...ㅎ
돌탑에 얹힌 하나하나의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제2관문 조곡관입니다.
제1관문 입구와 마찬가지로 음양을 나타내는 아흠 해태상이 맞이 합니다.
특히 제2관문 홍예문을 통해 보이는 소나무 기둥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관문을 들어서면 미끈하게 뻗은 소나무숲이 맞이 하지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운 나들이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느 사이 안개가 걷히고 푸른하늘이 바탕색을 이루었습니다.
곳곳에 문경새재를 소재로 한 한시들도 있어 이 곳을 지나던 옛분의 감흥도 함께 느껴 봅니다.
저는 그 한시에 얼음꽃의 아름다움을 빌어 답합니다~~^^
제2관문을 지나며 희긋희긋 보이던 눈이 어느 사이엔가 눈길로 바뀌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도 너무 말끔하던 길이기에 기대도 않던 눈길이 반갑고 운치를 더합니다.^^
잘 다음어진 길 옆으로 가끔가끔 짧지만 옛 오솔길이 조금씩 남아 있어 옛 느낌을 살려 봅니다.
계곡 건너편 새길로 걸어가는 일행들이 보이네요.
물길을 막아서인지 여기서 부터 수로에 물이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거의 평지에 가까운 듯 유관으로 경사가 보이지 않던 길은 조금 더 경사도를 더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이 즈음에서 자켓을 벗어 가방에 넣었던거 같습니다.^^
1코스에서 처음 만나는 탐방로 안내도...
이 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장원급제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오솔길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지금까지 걸어오던 잘 닦인 넓은 길로 제3관문 전에서 두 길은 다시 만납니다.
저희는 왼쪽 오솔길로 접어 듭니다.
그리고 이 곳 계곡에서 낙동강 발원지를 만납니다.
이 곳이 낙동강 발원지입니다.
이렇게 작은 고랑으로 흘러 우리가 걸어오며 보았던 계곡을 이루기 시작하는군요.
나무가지 사이로 내어놓은 하늘을 보는 멋도 좋습니다...
오솔길에서 큰길로 다시 나오며 제3관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겨울의 소재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멋지네요~~
뒤돌아보면 이런 모습이 호위하고 있습니다.
이쁜 추억 하나 남기고 싶은 마음이 절로 우러나지요~^^
제3관문 조령관을 향해~~~
초아님 좋아하시던 모습 살짝 담았습니다.^^
이틀 동안 후미로 수고하고 계신 흰머리아찌님.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제3관문 조령관입니다.
문경새재의 제일 꼭대기, 정상이기도 하지요.
여기까지는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이고, 이 조령관을 지나면 충청북도 괴산 지역으로 주로 문경 쪽에서 걷기가
많이 시작됩니다. 그런 아쉬움에서인지 괴산에서는 문경새재를 '연풍새재'로 부른답니다.
용이 그려진 홍예문을 지나면....
이 곳에서는 앙상한 가지가 선사하는 멋진 뷰가 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생초님과 발견이님 ^^
양옆의 낮은 둔덕이 관문을 더 멋지게 지켜 올려주는거 같습니다.
멋진 조령관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하나 남깁니다.
오른쪽 바위에 몸을 숨기신(??) 분도 가족에서 이탈(^^)하신 우리 일행이시랍니다..ㅎ
문경새재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중 1위에 선정된 길입니다.
그런데 안내판이 아쉽게도 사진 분위기를 ...??
문경에서 연풍으로 안내가 바뀌었군요.
이 곳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조령입니다.
가운데 백두대간석비가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경사도가 낮은 내리막길입니다.
'과거길'이라는 다른 이름이 붙어 있군요.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추풍령, 문경새재, 죽령 대재 중 하나를 넘어야했는데
세 고개 중에서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고개는 문경새재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대재 죽령을 넘으면 대나무에서 미끄러지듯 주르륵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게 된다는 속설 때문에 문경새재가 가장 인기 있는 고개가 되었다는군요.
평소에는 아주 편한 길이였는데, 눈이 살짝 얼어있어 조심조심 걸음을 놓습니다.
오늘은 다 멋져 보입니다~~~ㅎ
인형만 보면 귀엽다 해야 할거 같은데...머리채를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오늘 1코스 종착점 고사리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느림보 걸음을 나누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신선봉이 참 멋지네요~.
<<수옥폭포>>
걷기를 마치고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근처에 있는 수옥폭포를 들렸습니다.
일부러 이 곳만을 찾아 오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요.
조령산 능선 서쪽에서 흘러 내린 물줄기가 20m 높이에서 기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며 만들어내는
폭포의 모습은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위용이 멋집니다.
여름에는 이 곳에서 폭포 물을 맞으며 노는 유원지가 된다고 합니다.
봄동산님과 겨울비님^^
흰머리아찌님^^
야생초님^^
맑은하늘님과 찬별님^^
어??? ...그리고 이 분은....??
우리 리무진버스 운전기사님이신 태현종기사님이십니다. 포스가 대단하시지요? ^^
태기사님이 초청하신 평소 가족처럼 지내시는 분들이래요 ^^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연풍 현감 조유수가 1711년 숙부를 기리기 위해 지은 수옥정이 있습니다.
수옥정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경관도 꽤 근사했을 거 같습니다.
비닐까지 깔은 아주 잘 지은 새집도 하나 찾아냈습니다.^^
태기사님이 보이면 오늘 걷기가 마쳤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데....
오~ 오늘 태기사님 다른 날보다 더 멋지신거 같은데요~~ㅎㅎ
그런데, 도착한 곳은 식당이 아니고, 아직 한 곳 더 들린 곳이 있었네요.
이 곳 역시 일부러 찾아오기는 쉽지 않은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 이 있는 곳입니다.
큰 암석을 우묵하게 파고(마애), 두 불상(이불)을 나란히 배치한 불상 형태가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예라고 하는데, 보물 제97호 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며 본 첫 느낌은 부처님보다는 마치 세배를 받으려고 나란히 앉아 계시는
인상 좋으신 자애로운 할아버지, 할머니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불도 조각되어 있고, 광배에는 작은 부처가 세부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외진 곳에 귀한 유적이 있다는게 의외입니다.
두 개의 불상과 더불어 바위 위 2그루의 소나무가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 시간이 1시30분 쯤...
이제 향기로운 자연산 버섯전골이 준비된 태기사님이 강추한 충주 시내 '흥부와 놀부네'로 이동합니다.
버섯전골도 별미지만, 이 댁 오리주물럭구이도 못지 않다고 하셔서 먼저 준비됩니다.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나서 저도 반찬을 더 가지러 갔더니 '먹도행'의 위력을 발휘하신 덕에
대부분 반찬이 동이 나고 있더군요...^^
요렇게 상추에 오리고기 한점, 그리고 갖은 밑찬을 얹어 싸 먹는 맛~굿입니다.
거기에 사진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단골에게만 주신다는 산삼주를 한 잔씩 서비스로~
산삼주가 어찌나 센지 한 잔에 몰랑몰랑 간 느낌입니다..ㅎㅎ
이어서 나온 메인 자연산 버섯 전골,,,버섯 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 댁 남자 사장님께서 심마니여서 본인과 다른 분들이 채취한 자연산버섯 만을 공급 받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국물에 밥 볶아? 꿇여 먹기~~
이 마무리도 꽤 괜찮았습니다.^^
이번 여행 컨셉은 여유롭게 걸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고 새해를 준비하며 휴식하기 입니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수안보파크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입니다.
지금부터 저녁 7시까지 각자 자유롭게 온천을 즐기시거나 산책을 즐기기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묵어 갔던 일명 '왕의 호텔'이라는 별칭을 가진 호텔로 로비에는 대통령이 사용하던
식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통령들이 머물던 방을 들여다 보았는데 일반방보다 넓을 뿐 생각보다 수수하더군요.
한국도자기 직원 숙소이기도 해서인지 도자기 콜렉션 코너도 있고, 할인 판매대도 있습니다.
휴식을 즐기시다 7시에 저녁이 예약된 수안보 맛집 영화식당으로 이동합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랍니다.
산채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이 정갈하게 차려지고 있습니다.
그릇에 나물이름이 적혀있는 것도 특이합니다.
기본 상차림에 전, 불고기, 된장찌개 등 뜨거운 음식이 추가로 올라옵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된 부드럽게 꿇인 슝늉도 압권이였습니다.
계산대 옆에 놓여 있던 충주 사과 꾸러미를 간식으로 사 들고 내일 아침 일출을 위해 이른 잠자리로 향합니다~~^^
첫댓글 문경새재 너무 걸어보고 싶은 길이었더랍니다. (세상나들이 새내기 느낌 팍팍 풍기죵! ㅎㅎ)
담소 나누며, 생각꺼리 즐기며 살방살방 넘나 좋은 길 걸었습니다.
토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보냅니다요~~♡
와 다시 군침이... ㅎ
아름다운 길입니다. 가은 봉암사는 초파일에만 일반인에게 산문을 여는 정진도량이랍니다. 성철스님이 정진하신 사연때문인가봐요. ^^;;
걷는내내 물소리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길..
토로님의 상세한 사진이 다시 더 가고 싶게 만듭니다~~
ㅋㅋ.덕분에 이쁜 추억과 함께 이쁜 사진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