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지났네요
시간 참 빨리가요
4월말쯤 건강검진 하다가 결절에 석회화가 있단 말 듣고 5월초에 병원가서 예약하고 세침검사하고
세침검사전에 피검사로 저하증이 있단말 듣고 5월부터 신지는 용량이 작지만 복용중이었고요
그러다가 정확히 6월 10일날 암이라고 진단받고
부랴부랴 수술할 병원 물색하다
잠시하도 지체할 자신이 없어
중대병원가서 젤 빠른 날로 잡고 그날 수술전 검사 다 하고 진단서 받아서 회사가서 병가내고 며칠 집서 쉬다가 입원해서 수술했어요
중대는 원스톱서비스라고 해서
한날 다 수술날짜 잡고 그날 바로 수술전 검사 다 하게해줘서 좋더라고요
교수님은 참 조용조용하신 분이세요
수술전날 입원하고 오후회진따 오셔서
다음날 수술 얘기 해주시고는
수술이 오후에요~~ 나이 순으로 하는데 제일 어리시더라고요~ 하시더라고요 ㅋㅋ
수술하고 회복실에선 좀 아파서 아프다고 했더니 진통제 뭘 눌러주시더라고요
무통주사 달고 있었는데 한번 더 누른거같아요
그 담부턴 아프다고 느낀적 없었고요
병실까지 침대로 실려오고 자리에 있는 침대까지 넘 복잡하여 걸어서 이동했어요 ㅋㅋ
이건 쫌 대박같아요 ㅋㅋ
무통주사 맞아선지 한번도 통증 못 느끼고
전 병실와서 바로 물먹고 숨쉬기 운동 2시간 정도 열심히 해주고 저녁으로 죽 나왔는데 그땐 속이 별로라 한수저 먹고 못 먹었는데
엄마가 죽집가서 죽 사오신걸 저녁8시에 허기가 져서 그걸 다 먹었어요 ㅋㅋㅋ
엄마가 깜짝 놀래시대요
근데 목넘김이 아파서 수술 이틀후까지 죽만 먹었어요
옆에도 갑상선 수술허신 분이 있고 앞에는 다른 수술하신 분이 있었는데 모두 무통주사 맞고 있었는데 그거때문인지 속이 안좋아서 거동도 힘들고 먹는것도 힘들다는데 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옆애 할머니가 새댁은 젊어서 그런거같다고 하시더라고요
퇴원도 3박4일만에 했어요
원래 예정은 4박 5일인데 주말이었고 레지던트 선생님이 오셔서 집에 내일 가실래요!? 오늘 가셔도 되긴해요 ㅋㅋ
이 말에 오늘 갈께요 하고
아빠랑 신랑이랑 아무도 없고 차도 없어서
엄마랑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그날 병문안 온다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퇴원하니까 우리집으로 오라 그러고 ㅋㅋ
손발저림도 수술한날 밤에 발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손이 뜬금없이 한 3번정도 저렸는데 피검사 결과 괜찮다고 하고 그 후론 괜찮더라고요
일단 병가를 2달 내놔서 회사는 좀 쉴거고요
제가 올해들어서 계속 무기력증으로 출근도 못하고 많이 힘들었거든요
저하증땜에 일단 그런줄 알았는데
수술하시고 교수님께서 갑상선 떼고 보니까 초음파상으론 염증이 조금만 있는줄 알았는데 갑산선 염증이 너무 심했다고 그거땜에 저하증 온거같다고 허시더라고요
담주월욜날 외래가서 아마도 동위원소 날짜 잡겠죠!!
그건 또 무서워요
제가 아직 신혼이라 애기도 갖고 싶은데 자꾸 미뤄지고 아프서 미안하다고 신랑한테 그랬더니 우선 치료부터 하자고
애기는 신혼생활 더 즐기고 나음 된다고 고맙게 말해주더라고요
시부모님은 손주를 기다리셔서ㅠ많이 죄송하지만 ㅠㅠ
주저리주저리 길었네요
중대병원 강경호 교수님 나이는 젊으신데 묵직하시고 참 좋으세요
저도 병실 옮기고 알았는데 요즘은 본드를 붙인데요
2~3주 안으로 떨어질거라고 하고요
붕대 안감고 수술부위에 안으로 녹는실로 꼬매고 겉엔 본드라고 허더라고요
소독도 필요없고 참 편한거 같아요 바로 샤워도 되고ㅎㅎ
입원중 수,금 요일마다 병원에서 갑상선암 강의 해주는게 있어서 가서 설명듣고 같이 수술한 다른 분도 만나고 좋았어요 ㅎㅎ
첫댓글 저랑 비슷해서 더 맘이쓰이네요~^^
저두 아직 아기가없는 새댁이에요ㅎㅎ
이까짓 암! 씩씩하게 무찔러보자구요!ㅋㅋ
화이팅입니당^^
네!!!! 어서 무찔러 버리자고요!!!!
어서 치료받아서 완치판정도 받고 이쁜 아가도 생겼음 좋겠네요!! 완전 노산이라 ㅋㅋ
우리 화이팅해요!!
고생 많으셨어요~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수술 날짜 진짜 빨리 잡고 하셨네여..보통 아산이나 서울대 병원같은경우는 기본이 6~9개월 대기인데...잘하셨어요...수술도 잘되신듯하니 부러워여~~전 3번이나 한지라 ㅋㅋㅋ
저도 아산병원에 어찌어찌하여 외래는 6월에 바로 잡았는데 수술은 최소 6개월후래서 기다릴자신없어서 포기했어요
수술을 3번이나요? 고생하셨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석송님이 운영하시는 갑상선포럼(http://cafe.naver.com/thyroidcancers)네이버카페지기(선영공주)입니다. 후기가 너무 좋아 글을 제이름으로 올렸습니다...혹시 기분 나쁘시진 안으실런지...환자들입장에선 후기가 정말 중요하거든요...저도 후기를 많이 보고 참고 했었어여...
혹시 불쾌하시다면 알려주세요 까페에서 글은 삭제할께요 꾸벅
수술 잘 끝나셧으니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
쉬는 동안 몸 관리 잘 하시구요.
저도 1달 반 쉬고 출근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니 요즘 다시 피곤해요 ㅠ.ㅠ
걱정이에요 ㅠ
동위원소 날쩌 접히는거 봐서 쉴수있음 그거까지 다 하고 츌근하고 싶은데 안될거같아서 걱정이에요
전 종일 말도 많이하고 쉬는시간도 없고 종일 바쁘고 야근도 많아서 ㅠㅠ
담주부턴 동네도 한바퀴씩 돌고 체력관리해야죠!!!
우리 건강관리 잘해서 회복해요!!
수술하신 후기도 올려주시고 몸관리 잘 하셔서
건강 발리 회복하셔서 하고 싶은소원 꼭 이루세요!
내 감사합니다
수술 잘 되신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저도 4월에 강교수님께 전절제 받았고 미세피막 침범있었지만 수술후 조보연 교수님께 처음 받은 피검사 초음파 검사상으론 동위치료가 필요 없다 하셨어요. 수술후 첫달은 이상하리만큼 몸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한달지나니 오후엔 넘 지치고 붓는것 같아요. 몸을 좀 아끼시는게 좋을듯 해요. 전 부산서 중대병원까지 다닙니다^^ 두려움도 있지만 병원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다들 친절하시고 ,, 좋은 병원에서 좋은 의료진에게 치료 받은 우리는 행운아 겠지요? 늘 건강합시다
저도 동위치료 안함 정말 좋겠네요 ㅎㅎ
건강관리 잘 해서 이제 정말 건강해져요!!!
저도 강경호교수님께 전절제 수술을 받은지 1개월이 지났는데 수술전이나 후나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고 단지 목소리만 고음이 안되고 있네요
수술을 기다리시는분들 중대 조보연,강경호 교수님 강추합니다.
동위원소 치료 8월말 예정이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저고 오늘 수술하고 첫 외래 다녀왔어여
동위원소 치료 정말 안하고 싶었는데 림프절전이가 꽤 있어서 해야한대요 9월로 예약하고 왔어요
힘든시간 잘 이겨내고 추억으로 회상할 날이 어서 왔음 좋겠어요
몸 관리 잘 하세요
박성준교수님도 계세요~~저두 중대에서 수술했습니다. 강추천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즐겁게 행복하게 생활하시고 힘내세요~ 저두 그리하고있습니다...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내 정말 그래야겠어요
9월에 동위원소 예정되어있어서 운동도 하고 계속 좋은생각만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감사합니다
꼭 치료 잘 되어서 이뿐 아기도 낳으시길 바래요~~~
네 꼭 그래야죠!!! 감사합니다~~
저도 중앙대 박성준교수님께 수술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결혼한지 4년차인데 계류유산도 있었고 참 여러가지로 험난한길을 걸어 온것같습니다.
갑상선때문에 임신이되도 유지하기가 어려운거라고 하더라구여.
하지만 내맘이 편한면 아기도 잘생기고 모든게 다 잘되거란 생각을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다 잘될거고 요즘은 갑상선암은 그리 중병으로 치지도 않더라구~
여러분 힘내세여!!
진료는 누구한테 하세요?
저는 안화영 교수님께 하고있는데.//
전 정윤재교수님께 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딱 한번 뵀는데 참 편하게 해주시고 좋은거같아요
저도 그냥 맘 편하 치료받고 동위도 잘 받고 좋은생각하고있음 나중에 이쁜 아기가 오겠지 하고 있어요!!!
치료 잘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