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슈퍼 삽질은 오늘도 계속 됐습니다.
이번에는 김영권이라는 놈이 계속 불안 불안 하다가 끝내주는 활약 하나 보여주면서, 골 내줬죠.
그나저나 정성룡은 국대에서 위기상황에서 막아주는게 거의 없는거 같군요.
여지없이 실점하네요.
이란의 슛도 정말 별 거 없었는데.... 정성룡은 그냥 멀뚱 구경만....
물론, 그 상황을 만들어준 김영권이 제일 미친거긴 하지만..
어쨌든, 월드컵 본선에서는 다른 키퍼가 나섰으면 하네요.
너무 둔한 정성룡말고, 반사적으로 민첩하게 몸 날릴 수 있는 키퍼가 꼭 주전하길 바라네요.
정성룡은 강하게 생긴 얼굴만 마음에 들 뿐입니다...........
그리고 찬스 드럽게 못 살리네요.
물론, 공격 전개도 개쓰레기여서 찬스 자체도 몇 개 못 만들지만.....
아무 것도 못하는 이동국에 대한 최강희의 사랑은 오늘도 마찬가지...
진짜 90분 내내 아무것도 못 하는 이동국...
김신욱도 마찬가지... 키만 크지 거의 대부분 경기에서 헤딩을 별 활용도 못 하네요.
이동국, 김신욱 모두 리그에서는 잘 하는데, 국대에서는 정말 .... 에효
그렇다고 대체해줄 만한 특출난 신예도 잘 안보이고... 암울하군요.
후반에 완전 찬스에서 한국 선수 삽질하는 것도 황당..
골대 2미터 앞에서, 누워있는 키퍼에게 슛을 하다니....
우즈벡만 바보 됐습니다...
홈에서 카타르를 5-1로 이겨서, 한국이 이란과 비기가만 해도 우즈벡은 진출하는 건데.............
한국이 제대로 우즈벡을 엿먹였네요...
우즈벡은 지금 충격에 빠졌을 겁니다.
그리고 경기끝나자마자 이란 선수단이 한국 선수단에게 단체 뻐큐 날리는거 보셨나요?
오늘 TV생중계로 그 장면 그대로 나왔는데....
이란의 그런 무례함에도 수긍이 갈 수 밖에 없네요....
우리가 이란에게 뭐라 대응할 상황도 못 되니깐....
이란이 먼저 경기전에 신경전 인터뷰로 도발을 시작했고,
그것에 쓸데없이 빡친 한국측도 "이란 반드시 떨어뜨려주겠다."라고 맞대응했고,
그러니깐 이란은 "한국과 같이 올라가고 싶다"라고 한발 물러섰고..
막상 경기는 이란에게 보기좋게 요리당했고....
경기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란 감독과 선수들이 한국에게 뻐큐날리고....
완전 개망신입니다....
일단, 월드컵 진출은 성공해서 참 다행입니다.
조 3위 했다가는 거의 탈락인 만큼.... 지금 이 꼬라지로는 남미 5위 못 이깁니다.
정말 운좋아서 홈에서 간신히 1골 차로 이긴다 해도 원정가서 3골차로 지고도 남거든요.
상대가 우루과이, 페루, 베네수엘라, 칠레 누구던지 간에요.
우즈벡도 홈에선 어떻게 해서라도 이긴다해도 남미 원정가서는 무진장 힘들겁니다...
한국 빨리 대체 외국 감독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도 좀 변화줬으면 하네요.
이번 예선에서 주전급으로 기용되던 몇 명을 아예 본선에도 안 데려갔으면 하고요.
예선 삽질이 본인들에게 얼마나 치명타였는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신인 선수들에게도 A매치 한경기 한경기 얼마나 정신차리고 악물고 뛰어야 하는지 교훈이 됐으면 합니다.
독일에서는 키쓸링이 수년전에 A매치에서 삽질 보여주고 나서 죽어도 못 뽑히고 있는데,
지금 한국팀 상황은 차원이 다른 정도 같습니다.
우즈벡은 하도 불쌍해서 남미팀 꺽고 올라왔으면 합니다.
물론, 페루는 꼭 올라왔으면 합니다. 지금 페루 탈락 가능성 너무 높던데... 피사로 형님 월드컵 밟아보셔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