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음식갤러리 박청장님 글입니다.
허락맡고 퍼왔어요
출처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68081?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30490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6fNOb
안녕하세요.
서른일곱 총각의 자연밥상
박청장 입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 되었는데
몸보신은 하고 계신가요?
저는 아직도 성장통(?)인가 봅니다.
그렇게 일로 사기 당하고
또 당하고 또 당하네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욱더 싫어 집니다.
조만간 정리하고 산으로 들어갈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운 요즘 보양식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체력 관리들 잘하시고
보양식 버젼 자연밥상 나갑니다.

매일 매일 청소를 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커튼을 깨끗이 빨아서 좋은 햇살에 말려 널어줄 때의 좋은 기분

우유는 털이 느릿느릿 자랍니다.
털이 조금 자라니 귀엽~

다친 손 때문에 오른손으로만 텃밭을 하다보니
오른손도 손목이 안좋네요.

왼손을 대신 해줄 장비를 하나 구했네요.

아침은 간단히 어제 해 놓은 누룽지로~~ 고소 합니다.

밤새 비가 내려서 컨셉샷 한장

자연에 살으리 랏다.

더울때는 시원한 커피 한잔

서울에 일 때문에 올라갔다가
이태원으로 동생들을 만나러 갑니다.

타코의 새로운 맛
맛은 있는데 특별하게 맛나기 보다 분위기로 먹는 듯 합니다.

얼큰하게 취하신 동생을 손 꼭 잡고 바래다 줍니다.

차에서 밤새 자고 오전 일찍 집으로 오는 길
터널 진입시에는 항상 경계하고 서행합시다.
여기도 봉평입니다.
요즘 안타까운 사고로 마음이 아프네요.

차가 많이 막혀서 우회 했습니다.
정선의 경치를 보며 쉬엄쉬엄 갑니다.
인생 급할 거 없잖아~

자주가던 장소에도 들르고

우연히??
나무에 밧줄이... 후덜덜

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하러 가야죠.

햇살이 너무 덥습니다.

봄이와 산책을 나왔습니다.

더운데 물장구도 치고

시원하게 적셔줄
윈터솔져 한병

봄아~ 나오니 좋지?

더운 대지에
시원한 빗줄기가 잠시나마 식혀 주네요.

정자에 누워 한 잠 때리고 싶네요.

바다에서 노는 아이들의 얼굴

나는 물에 못들어가니 발만 동동

더위를 식혀 줄 그늘막을 마당에 설치하고

평상에 앉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을 읽어 봅니다.
팝업북도 있었는데 사라지고 ㅠ

봄이는 매번 놀아 달라고 조릅니다.

옥수수 수확 철이 왔군요.

집안 일은 끝이 없는 듯

재래시장에서 오리알을 분양받아 왔습니다.
오리가 자라면 집을 지어주려구요.

건강히 태어나라.

밭과 나무에서 따온 야채와 복숭아

벌레먹어 떨어진 복숭아는 다른 복숭아 보다 더 달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벌레는 제거 해야죠.

채소는 잘 씻어 놓고

간장게장을 할겁니다.

간장을 조려 내야하니까

방게 입니다.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데
요즘 속살이 가득 합니다.

각종 야채와 과일이 들어간 간장을 조려내고

잘 씻어 손질한 방게를 넣어

간장을 식힌 뒤 부어 줍니다.

간장이 잘 베어나면 맛나겠네요.

거센 빗줄기가 요즘은 자주 내립니다.
그냥 저냥 마루에 앉아 망중한을 때립니다.

비가 내리니 센치한 기분

봄아 너도 그러니?
넌 그냥 나가 놀고 싶지? ㅋ

한동안 비는 많은걸 적십니다.

비도 오니 해물조개탕이나 간단히 끓여야겠네요.

국간장으로 살짝만 간을 하고

바글바글 끓여 내면

시원한 해물조개탕이 완성 됩니다.

국물 한 수저 하면 세상 시원 합니다.

굵은 빗줄기가 그치고

옥수수를 솥에다 삶아 냅니다.

여름엔 역시 옥수수 지요?

찰지고 맛있네요.

지난 겨울 말리고 묵혀두었던 시래기는 삶아냅니다.

덥지만 아궁이 앞에 앉아

여린 열무잎을 밭에서 따다가

겉절이 김치를 합니다.

고추가루 넣고 양념을 하고

버무려 주면

간단하고 맛있는 열무김치

열무김치에 라면 한 그릇 하고 싶네요.

여름 휴가로
서울에서 동생들이 왔네요.
봄이도 함께 놀러 나왔지요.

시원한 저수지에서 부는 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좋네요~

간식

동생의 포르쉐에 앉아
쓰잘데기 없이 허세라는것도 부려봅니다.

바다에 앉은 그 들

재래시장을 갔다가 발견한 아이들
많이 덥나 봅니다.

어이쿠~ 심장이야.
너 데려가고 싶구나. ㅜ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서
폰카로 찍었네요. ㅠ
밭에서 각종 채소와 야채를 따고

지하수 물에 시원히 목욕시키고

송송송 썰어내고

아궁이에 불을 지핍니다.

오늘은 민물어죽을 끓일겁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요리를 저에게 맡겼습니다.

장을 풀어서

야채와 한소큼 끓이내고

민물생선은 압력밥솥에 푹 삶아 내야 합니다.
그래야 뼈까지 녹습니다.

망에다가 으깨어 주고

뼈까지 잘 녹았네요.

깻잎과 부추를 탈탈 털어 넣고

쌀도 넣어 한소큼 더 끓여 내면

수제비도 들어간 민물어죽 입니다.
어르신들의 감탄사 연발~
'미스터 박~~ 이거 끝내준다' 하시며 두 그릇씩 드셨습니다.
기분 좋네요^^
소주는 어르신들 드신겁니다.

봄이와 밤바다 산책을 나왔습니다.

밤에는 아직 시원합니다.

봄이 목욕하고
봄양~

화실 준비에 박차를 가 합니다.
하아... 어디부터 해야하나...
인테리어, 전기공사, 목공...
다 돈이기에
혼자 하렵니다.

몸이 안좋으신 어르신이 계셔서
과일과 지난번 만들어 놓은 돼지감자 말린것과 흑마늘을 가져다 드립니다.

방아깨비? 여치?

오리알이 이제 일주일 째

텃밭에서 여름 수박이 잘 자라네요.
더운날 먹어주겠어~

꽁여사~~는 잘 있네요.
날씨가 덥네요.
몸보신 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세요.
맛있는 자연밥상으로 또 올게요.
첫댓글 뭐지 ㅋㅋㅋㅋ왜이렇게 힐링되는 느낌이지 ㅋㅋㅋㅋ
뭔가요 대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