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미각은 뭐니 해도 역시 추어탕이 최고야 추어탕에 썰어 넣은 붉은
풋고추로부터 시작이된다.한여름의 고비를 넘어 지난 미꾸라지가 포동
포동 살이 찌는 계절이 오면 추어탕은 제철을 맞게 된다.때 맞추어
풋고추는 푸른 빛깔이 검붉게 변하면서 차차 붉은 고추로 옷을 바꾸어
입는다.특히 여름 태양의 정열이 안으로 스며들어,가을이 되면 몸뚱이는
붉디 붉은 진흥의 열매로 영근다.이래서 그 붉은 정열은 매운 덩어
리로 굳어져 간다.이름 그대로 추어탕은 가을에 제맞이 나는데 미꾸
라지의 비린내를 막기 위해 산초가루를 약간 치고 고명으로 붉은 풋
고추를 다져서 얹는다.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붉은
풋고추의 빛깔은 더욱 구미를 당기게 한다.산초의 싸~한 맞과 고추의
특유의 매운 맛이 입 안에 얼얼하게 별미되어 추어탕의 맛은 더욱 감치게
된다.근데 요사이 양어장 미꾸라지는 맛이 없다.시골 논도랑에서 잡은
놈이야 구수하고 달콤해서 진미가 난다.이제 논도랑 미꾸라지는 볼
수 없고 매운 풋고추마저 제맛이 나지 않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지붕 위에 붉은 햇고추를 말릴 때 그 위로 고추 잠자리가 떼를
지어 나는 평화로운 광경도 볼 수 가 없도다..
별미의 추어탕 과연 어디서 찿을 수 가있을까?
울님들 평화로이 주무시고 일어 낫셨습니까?
겨울의 상쾌한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날이 되시고 건강한 아침이 되세요..
첫댓글 ㅎㅎ.. 그렇네요.. 지두 어려서 눈두렁 진흙을 오래비가 삽으로 푹푹 떠 뒤집어 놓으면 미꾸라지가 꿈틀대며 나오던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워 눈물납니다.. 님 말씀대로 요즘은 어디서 그런 맛을 볼까요. 너무 속상하게 모든 것이 제 맛을 잃어가는 듯 합니다. 좋은 날에 행복하시길.. ^*^
옛 추억과 맛은,그래서 그리운가 봅니다
이곳 태능에 오시면 맛깔스런 추어탕집이 있답니다...함 방문해 보시져...영양만점의 스테미너식으로 겨울철 입맛을 돋구어 보세여...맛난 추어탕에 행복한 날 되세요...*^*
스데반님이 추어타을 좋아 하시나봐요 가까이 있으며 추어탕 잘 끓이는 집에가서 대접 한번 하고 싶구먼요 언제 그날이 올꺼에요 제가 부산 나가서 시간 있을때 전화 한번 할께요 폰 번호 알려주세요 제 메일로요 (lsk3892@hanmail.net) 이에요)
추어탕 좋치요 님에 글을 보면서 추어탕 잘먹고 가네요 ㅎㅎㅎㅎ 건강하세요
술 드신 다음날 해장국으로도 아주 좋지요...부드러운 시레기와 텁텁한 국물이 속을 아주 편하게 해주지요...^^* 즐거운 점심 되세요오~...
군침이 돕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모든게 다 그렇지요..어디 남아 나는게 있나요..ㅠㅠ..
오늘은 추어탕 생각이 나서 먹었답니다,
저는 추어탕을 먹었는데 우거지만 잔뜩 들어 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