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거리소고기 좀 보내달랬더니
양지를 덩어리째.. 잘라진거 말한건데..
그래서 오늘 아침은 육개장!! 응?
양지를 찬물에 담궈서 피빼고 끓입니다.
으아아아~~
고사리,토란대,팽이버섯,무,양파,대파많이
넣을겁니다.
육대장이라는 육개장 전문프랜차이즈가 있는데
거기는 딴 야채 안 넣고 대파만 이빠이 넣더군요.
맛있어요.. 야채 없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바닥 비움.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야채를 볶아줍니다.
고운고추가루,굵은거 반반 넣고 다진마늘도 넣고
또 볶아줍니다.
짠!!
양지 끓인 육수를 때려붓고 팔팔 끓입니다.
양지는 두시간 삶았고 저 상태에서 30분정도 푹~
끓였습니다.
고기는 따로 빼서 찢어 발기 발기!!
고기 투입!!
간은 소금,후추,매직파우다로 했습니다.
계란 투입!!
완성입니다.
찐득찐득 맛있게 잘 됬네요.
날씨가 구리구리합니다.
회원님들 점심 맛있는거 드세요! !
첫댓글 저는 육계장 참 싫어하는데 뜨겁고 매운걸 별로 안좋아해서요...이건 먹고싶네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하필 이런 시간대에 올리시다니 ㅜㅜ
근데 저 위에 고사리와 친구들은 볶은 상태로 그냥 먹어도 맛있겠네요 ㅎㅎ
실은 제가 육계장은 그닥이라 ㅋㅋ
이런...ㅡ,.ㅡ...괜히 봤어요 ㅋㅋ 너무 맛나보여서 아~~~힘들군요~~~
육개장 좋아하는데 잘하는데가 별로 없어요..이거 되게 맛있어보여요.
홍대 근처시라면 서강식당 강추합니다.
많이 알려지진 않은 집인데 육개장 맛이 좋더라구요!
@Davidoff 오 감사합니다 가까워요 ㅋ 가봐야겠네요
걸쭉한 거 좋아하시면 문배동 육칼 추천합니다.
@홍콩거주민 여기 육개장(칼국수)도 맛나지요. 메스컴 타면서 직영점도 생기고 유명세를 많이 치른 곳인데 예전보다 건더기가 좀 준 느낌이긴 했지만 아직까진 맛있게 잘 끓여내주는 집이지요. 할아버지댁이 이태원이였고 외가 친척분이 삼각지에서 음식점을 하신 덕에 육개장만 있을 때부터 갔었는데 찐득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특징이지요. 얘기나오니 삼각지가서 차돌박이도 먹고싶고 육개장도 먹고싶고..... 아 서울가고 싶네요
@Dr. ms 삼각지 맛있는데 많죠~ 전 동해쭈꾸미 좋아해요. 별거없는데 왤케 맛있는지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난데.. 침 넘어가네요. 근데 육계장에 계란 들어가는건 첨보네요.
저도 육개장 정말 좋아하는데요. 지역이나 끓인 사람에 따라서 계란 넣는 곳도 있고 무를 넣는 곳도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재료 중에서는 숙주가 빠지긴 했네요.
@Dr. ms 그러고보니 숙주는 깜빡하고 안시켰네요. 숙주 맛있는데..
@김천박 흐흐흐 사진으로만 봐도 숙주 없이도 맛나겠는걸요. 대파 왕창만으로도 맛있는게 육개장이잖아요 ^^. 근데 항상 이렇게 직원분들 식사를 챙기시나봐요. 같이 계신 분들 드시는 즐거움이 크시겠네요~
여기에서 잠깐 설명충 등장.
[육개장’이라는 단어는 일단 ‘육’과 ‘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육’은 한자 ‘肉’이다. ‘개장’은 다시 ‘개[狗]’와 ‘장(醬)’으로 나뉘는데 ‘개고기를 끓인 국’을 뜻한다.]
즉, 상민들이 먹는 개장에 품위가 없다하여 양반 마님들의 보신을 위한 밥상에 올리기 위해 개장의 조리법에 소고기를 대입한 것이 육개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육계장이 아닌 육개장으로 쓰시면 좋겠습니다. 육개장에 또 닭을 대입시킨 것이 닭개장이기도 해요.
하나 더 얹자면 원래 보신탕은 개장국이었는데 88올림픽 앞두고 개장국이라는 이름이 외국인들에게 혐오스러움을 느끼게 한다고 전두환이 못쓰게 해서 보신탕, 사철탕 등으로 바뀌었죠-_-;
제가 쓰면서 육개장인데 육개장인데 막 이러고 있었는데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휴, 어디가서 무식 티낼뻔했네ㅋㅋ
땀뻘뻘 흘리면서 찐한~ 육개장 한 그릇 하고 싶은 날씨네요. 건강한 여름되세요~
아..진짜 육개장 좋아하는데..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