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6% 하락한 2,6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3,207억, 4,442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7,500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기계 업종이 조선주 강세에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급락했고,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9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170억, 63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76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사료주 급등에 연일 상승했고, 건설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조선 업종이 연이은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5,263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중동 소재 선사와 2,941억원 규모의 LNG선 2척을 수주했으며,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9,895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82%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반도체 관련 투자 속도가 제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중국 봉쇄로 인해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간밤 인텔, AMD, TSMC 등이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국내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재차 신저가를 경신한 가운데,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리오프닝 섹터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2년 1개월 만에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특히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되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쇼박스, NEW, 제이콘텐트리 등 영화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무학, 풍국주정 등 주류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는 소식에 코스맥스, 잇츠한불 등 화장품주는 차익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식량 자원 관련주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아르헨티나 파업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14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장기화될 것 같다”며, “수개월이나 심지어 그 이상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유 값이 급등하면서 아르헨티나 곡물 운송업자들이 화물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나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농업 수출이 마비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의 대두분 및 대두유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일사료, 현대사료 등 사료주가 재차 강세를 보였고, 샘표, 신송홀딩스 등이 급등했습니다.
두산밥캣이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3% 성장한 398억달러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3%로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미국 건설산업 컨설팅 기업인 RLB가 매 분기 발표하는 크레인 지수(Crane Index)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크레인 대수는 2021년 3분기에 비해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상업용 부문의 증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건설 활동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역시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한미 연합훈련 (~28)
20일
연준 베이지북 공개
21일
IMF 글로벌 경제 패널 토론
경제지표
18일
미국 3월 NAHB 주택시장지수
중국 1분기 GDP 성장률, 3월 소매판매, 3월 산업생산
19일
미국 3월 주택착공건수
20일
미국 3월 기존주택매매
EU 2월 무역수지
독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
21일
미국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한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 4월 수출입동향 (~20일)
EU 3월 소비자물가지수
22일
미국 3월 CB 경기선행지수, 4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EU 4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독일 4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실적
18일
미국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 찰스슈왑
19일
미국 (개장 전) 할리버튼, 록히드마틴, 해즈브로, 프로로지스, 존슨앤존슨, 트래블러스
(폐장 후) IBM, 넷플릭스
20일
미국 (개장 전) 베이커휴즈, P&G, 애보트, ASML
(폐장 후) 테슬라, 유나이티드항공, CSX, 램리서치
21일
미국 (개장 전) 필립모리스, AT&T, 프리포트맥모란, 다우, 다나허, 아메리칸항공, 뉴코, 넥스트에라에너지, 유니온퍼시픽
(폐장 후) 인튜이티브, 스냅
한국 NAVER
22일
미국 (개장 전) 버라이즌, 슐럼버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뉴몬트, 킴벌리클락
한국 KB금융, 현대모비스
■ 전망과 포인트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방향성을 특정하기 어려운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긴축 국면에 접어들면서, 위험자산인 증시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레벨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리 인상 시기에 유리한 것으로 여겨졌던 미국 증시에 이렇다 할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연준의 정책 영향보다는 펀더멘털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주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에서 볼 수 있었듯이 금리 인상 기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매출 성장이 늘어나는 것보다 현 상황에서 이익을 보전할 수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시장이 적정 가치를 찾은 이후에는 성장이 희소해지면서 성장주가 아웃퍼폼하는 시기가 올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꼭기억해야 하겠습니다.
4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