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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별곡-正
나영아씨 부러워잉~~~ 삼각구도의 중심
8부작, 사전제작드라마, 퓨전 사극, 신인배우들의 과감한 기용!
한성별곡-正 은 여러 의미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부분에 있어서 오랜만에 만날만한 참신한 사극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광활하고 굵직굵직한 대하사극들이 연이어 방송되던 터에 빠른 전개와 독특한 형식의 사극은 가뭄에 내린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첫 방영된 후, 참신하다, 신선한 시도였다 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던 한성별곡의 시청률은 현재 8부작 중 2부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매우 저조한 형편이다.
물론, 워낙 인기높은 월화 요일 동시간대 타사 드라마의 안타까운 희생양이 된 이유도 있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7회 25.2% ‘강남엄마 따라잡기’ 17.2%인데 비해 KBS 2TV ‘한성별곡’(6회)은 5.2% (2007-07-24 일자)의 수치는 너무나 큰 대비를 보여준다.
커피프린스가 20을 지나 30%을 넘어가며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갱신할 때, 강남엄마는 역시 2자릿 수 시청률을 유지했고 그에 비해 한성별곡은 드라마로는 낮은 시청률이 틀림없는 5%의 참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타 드라마와 대비한 낮은 시청률이 아니다.
한성별곡 자체적으로도 첫 방영 후 꾸준히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첫방영때 7.6%이었던 시청률은 3회때 6.3%로 떨어졌으며, 6부에서는 5%대였다.
왜 이렇게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일까?
드라마의 작품성과 우수성에 시청률이라는 수치적 잣대만을 들이대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 똑똑하고 공부잘했어요 란 100마디 말보다 100점짜리 성적표 하나로 증명되는 현실에서 시청률은 일종의 드라마에 대한 성적표라 할만하다.
한성별곡에 대한 대다수 사람들(사람들이라면 네티즌들)의 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명품사극이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새로운 시도란 점에선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
인물설정이나 대사 부분에서도 기존 사극과 달리 좀 더 친절하고 사려깊은 어체가 많다.
곰곰이 곱씹게 만드는 대사 하나하나에는 사극치고 정치적인 냄새와 숨겨진 의미가 곧잘 드러난다.
카메라 앵글에 있어서도 수사관의 뒤를 쫓는 숨가쁜 장면이 핸드헬드로 촬영되어 꼭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그저 들이대거나 딱 정석대로 찍는 기존 사극과는 차이점이 있다. 이래서 퓨전사극, 명품사극이란 말을 듣나보다!
과감하게 신인들을 기용하여 유명배우에 의존하는 매너리즘을 극복했다.
연기들이 신선하고 정말 '잘'한다.
한성별곡에는 알만한 유명배우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여주인공 나영아씨로 나오는 김하은씨 역시 KBS 공채탈렌트 출신의 신인으로 주인공을 맡았으며, 진이한은 브라운관에서도 처음보는 뮤지컬배우출신이다. 이에 더해, 이천희는 모델출신 배우아니던가? 그래도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배우이긴 하지만....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정조역을 기가막히게 연기한다고 소문난 안내상 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여기저기 TV에 많이 등장하지만 메이저급의 오랜세월 눈에 익은 친숙한 이미지의 사극형 중견배우 스타일은 아닌게 사실이다.
꼭 다모 같다.
한성별곡에 따라 붙는 말 중에 하나는 예전의 MBC 사극 다모와 비슷하다는 말이 많다.
무술과 침술에 능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무관과 장발의 개혁정신의 사내가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는 줄거리적 유사성과 주인공들의 성격도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다.
위와 같은 단편적인 한성별곡에 대한 여러 평가들을 뒤로하고,
이제 단 2부만을 남겨둔 한성별곡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
6회 방송탄 날, 은찬이가 한결이랑 키스를 해서 채널이 마봉춘으로 돌아갔기 때문일까.
7,8부때 클라이막스를 몰아 보려고 6부에선 시청자들이 시청을 자제해 준 것일까.
글쎄...
아무튼 한성별곡이 왜 여러 주목받을만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리 낮은 관심도의 이유라면 뭐가 있는것인가!
1. 낯선 배우들을 기용하여 초기관심도가 떨어졌다
어느날, 한성별곡을 시청하던 본인에게 부모님이 물어보셨다. 역사스페셜을 평일에도 하느냐고..
부모님 입장에선 첨 보는 배우들이 칼차고 뛰어다니는거 하며 익숙치 않은 점들이 이건 도대체 새로 나온 사극 드라마라는 인식을 못한 것이다. 즉, 역사스페셜의 재연 프로그램(예를 들자면, 정조 시대 군관들의 수사방식은 어떠했는가?) 을 재연배우들이 방영중인걸로 오해하게 된 것인데....
이쯤 되면, 일반 다수의 대중들에게 한성별곡에 처음 등장하는 신인배우나 연극배우 출신들의 배우들이 그리 눈에 익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진이한이 뮤지컬배우로 루나틱, 풋루스 등에서 활약한 실력파라는건 인정한다. 그러나, 뮤지컬에 관심많은 20~30대 여성들 외에 대다수가 진이한 이란 사람을 딱 보기에도 알까? 그리고 무스넘긴 렌이 수염기르고 관복입으면 알던 사람도 몰라볼텐데 쉽게 알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은 대중적인 장르는 아니다. 점차 확장되는 추세이지만, 대부분의 관객이 20~30대 여성에 집중되어있는 특화된 문화상품이다.
그리고 김하은이란 배우 역시 브라운관에선 처음 보는 듯하다. 귀여니 원작의 늑대의유혹에서도 아주 짧은 단역으로 등장한 바 있지만 대중성있는 인지도라 하기 미미하다.
신인을 기용한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요즘 방송가 세태를 보자면
드라마 제작과 방영의 초기 홍보는 주연배우들의 지명도에 좌지우지 된다. 모든 기사나 홍보가 주연배우에 초점이 맞춰져서 이뤄지며, 'ㅇㅇㅇ가 새로 출연하는 드라마, ㅇㅇㅇ씨의 촬영현장을 가다' 이런식이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형식의 더군다나 단 8부만에 승부를 봐야하는(한달도 안되는 기간이다) 한성별곡으로서는 좀 위험한 시도였을지도 모른다. 상대적으로 한성별곡의 초기 드라마 홍보는 '커피프린스'에 비하면 1/10도 안될것이다.
커프의 경우, 윤은혜가 출연하네 마네 얼마나 말이 많았던가! 한성별곡은 드라마 발표회 전까지 주연배우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출발을 했다.
2. 어디서 본듯한 줄거리? 에라이 딴거 보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침술(의술?)과 무술에 능한 고생많고 사연깊은 한 여자.
그 여자는 곱게 자란 어린시절이 있으나 몰락해버린 귀한 집안 아기씨.
그리고 그녀를 연모하는 두 사내.
또 그 사내들로 말할거 같으면,
한 명은 나라 녹을 먹는 군관이고 기본성품이 곧고 착하며 수염이 제법 탐스러운게 왠지 모르게 여자들의 맘을 아련하게 하는 이미지를 풍겨주신다. 막, 챙겨주고 싶고 몬가 보살펴주고 싶은 모성애라 해야되려나, 그런게 마구마구 샘솟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또 한명은 누런 장삼같은 옷을 입고 머리는 산발로 풀어헤치거나 하나로 질끈 묶은 데다 수염은 지맘대로 길른 듯 성긴 용모이다. 사상 또한 진보 급진적이어서 사람들 앞에 나서서 '뜯어 고쳐보자고, 이놈의 세상!' 이라고 연설하는게 주특기이면서도 그리 말이 많은 살마은 아니다.
무술에 뛰어난 터프가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파니라.
두 남자는 수염에 있어서도 이렇게 차이를 보여준다. ---- 순응<>대항 기질의 차이를 수염으로 분석해보자!
이런 구도와 인물 설정.
익숙치 않나??
물론 시대배경도 다르고 구체적인 상황도 다르지만, 기본적인 주인공의 구도가 매우 흡사할진대....
모 드라마의 아류? 라는 얘기도 아주 틀리다고 귀를 막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이 맞기는 하지만!
3. 정조......너무나 생각많은 군왕이어라......
수척하고 근심이 많으신 대왕이여......... (어제 과음하신 듯)
얼마전 문제가 된 정조의 대사 편집 사건.
막가자는 것이냐~ 란 대사 편집 때문에 재촬영을 한다느니 정치권의 눈치를 본다 어쩐다 말이 많았다.
결국 드라마 관계자 의 적절한 해명(?)으로 넘어갔지만.
퓨전사극이란 새로운 시도 덕분에 여러 스무스하지 못한 면이 적지 않다.
역대 어느 사극보다 고민많은 국왕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정조.
왠지 좀 메이저탤런트 스럽다기보단 마이너 연극배우스런 마스크의 안내상의 열연을 보면서도
기존 사극에서 보여진 임금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지 조금 아주 쵸큼 불편하다.
왕이라 할것이면, 신하들한테 휘둘리거나 아니면 휘두르거나
혹은 궁녀에게 눈 찡긋, 어흠 헛기침 몇번, 왕비와 후궁사이에서 인기놀이 하는 남자.
가끔 가정적이고 효성깊은 인물로 드물게 등장하던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극진한 아들로 많이 그려져왔다.
그러나, 한성별곡의 정조는 아마 사극에 출연한 조선시대 왕중에 대사가 제일 많은 왕일것이다.
용의눈물의 이방원은 주로 말보단 호통 st.이 많았다.
그리고 안내상의 정조는 왕 중에 가장 수척하며 아파보이고 신경질 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조가 예민해보였다고는 하지만, 난 어느날 TV에 클로즈업된 안내상씨의 트러블이 심하게 난 피부를 보고 기겁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정조가 몸이 아픈 왕이라 그런거도 있다지만... 그래서 일부러 피곤한 분장을 한 것일까?
왕스럽게 후덕한 귀티가 나지 않아...
결론을 내리자면,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다지만, 새로운 시도를 했기에 따른 어쩔수없이 따라오는 후유증이라 볼 수 도 있겠다.
그럼 다음주에는 한성별곡-正 의 마지막 시청률을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하도록 조금 도와보자.
(너무 슬픈 멘트일까? 8부작이라잖아....)
첫댓글 미안해 꺼벙아 키쓰신땜시롱,,,,내 본능이었어 ㄱ- ... 담주는 본방 꼭 시청할께요
헉 정말 시청률 안습이구나ㅠㅠ 나 지금 3편까지 봤는데 너무 재밌는데 ...아쉽다 ㅜㅜ
기존사극의 임금이 아니여서 더 멋졌는데 정조- 안내상씨 너무 멋지게 연기하셨음 ;ㅅ; 쵝오 쵝오 카리스마쵝오!
진짜 재밌는데 ㅠㅠ 커프때문이긔... 나도 커프보지만.. 이건 다운받아서라도 꼭꼭본다긔!!!
다음주는 막방인데 담주만 한성 닥본사해주세요 ㅠ. - 글구 종방파티때 꼭 오시긔 ^^
ㅠㅠ아.....정말 빠져서 보고있는 사람으로서 시청률 너무 슬프다ㅠㅠ.....꺼벙아 힘내! 만오야힘내! 나영아씨도 힘내! 우리 정조대왕님두 힘내세요!!ㅠㅠ....응원하는 시청자가 있어용.....그리구 처음에 방송놓친분들은 다운받아서 많이 보고계시는데..ㅠㅠ.....너무 잘만들었는데 흑흑 고놈에 시청률~~~~~~~~ㅠㅠㅠㅠㅠ
그래도 한성별곡 소중하다!!!!!!!!!! 언제나 닥본사하고 있다!!!!!!!
정조는 내적 외적으로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특히나 정조 집권 마지막해인 24년째가 배경으로 죽기전인데 수척하고 아프고 신경질적이지 않을까. 안내상씨 더이상의 정조는 없을정도로 훌륭히 연기하고 계셔주심~ 그나저나 종방연때 울 정조님하 와주셔야 할텐데 ...
맞아요 특히 이건 죽기직전의 상황이니까.. 음모가 들끓었던 시기고 정조 본인도 종기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시기니까요ㅠㅠ...근데 그연기를 안내상씨가 넘 잘해주셔요ㅠㅠ훌륭하다고 할만해요ㅠㅠ!!!!!!! 특히 정조의 실제모습과 너무 닮으셨음
동감해요 여태 정조중에 정말 정조역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해요 안내상씨 저한테는 최고의 정조이십니다 ㅠㅠ
KBS는 무료보기 안하면 안되냐규 ㅠ_ㅜ!! 한성 진챠 사랑해..
22222222222222222
정치적 고뇌가 느껴지는 왕이라서 더 좋았는데...이제까지 나온왕중엔 제일멋있어요...첫회부터 눈길을 끌려면 얼굴이 많이 알려진사람이면 유리하겠지만 진짜 재밌고 잘만든 드라마인데 시청률때문에..아깝다...
왜 왕이 후덕해야하냐구... 그 정치적인 상황에서 당연히 예민하고 수척하고 그래야지... 한성별곡의 정조는 지금까지 그 어느 사극 중에서 최고의 왕 캐릭터라구
22222222222222내가 본 왕중에 정말 최고시라구 매회볼때마다 감동해서 울꺼 같아요ㅠㅠㅠㅠ
이게 커프보다 늦게 시작해서 그런것같아요, 본방시청률은 저조해도 재방이랑 다운받아서 보는사람들 꽤 되는걸로알고있는데..너무 시청률로만 평가해서 안타깝다긔..
한성별곡 완소!!!!!!!!!!!!!! 최고라규ㅠㅠㅠ 정조님 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게 기사인가?글을보니 기사같지가 않아-_-
한성별곡 진짜잼잇는데 긴장하면서 항상보긔 커프보다 더 긴장되면서봐요 ㅎ
끝까지 본방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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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간다긔 ㅋㅋ 완젼 쳐 기대중!! 입금도 했스빈다
저도 간다긔 ㅋㅋㅋ
완젼 재밌음.. 영화같은 완성도.. 그리고 은근 훈남이들이 많이 나온다는거 꺄하하
시청율은 더이상 중요하지않다구!!!!!!이드라마를 보게된게 감사하다구 특히 정조역할 안내상님모습은 그당시 상황의 정조하고 싱크로율 제대론데..한성별곡이 인기를 못끄는건..중간중간봐도 내용파악되고 장면이 잘넘어가는 드라마가 아니여서 그럴거에요..처음부터 제대로 안보면 이해가 잘안된다구..비교해서 그렇지만 커프는 책장 술술 넘어가는 연애소설이라면 한성은 제대로 정독해서 읽어야되는 추리물이라구
꺼벙아 미안해.. 내가 울 엄마 밀쳐내고 꼭 리모콘을 지킬께.. ㅠ.ㅠ 담주엔 꼭 닥본사!!
시청률따우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눈한번 못띠고 쳐다보게 만든 간만의 작품이었어요 ㅠㅠㅠㅠ 힘내세요 화이팅!!! 이거 나중에 늦게 보고 빠져서 다운받아 보시는 분들도 많아요 !!!!!!!! 아 진짜 얼마만에 보는 드라마 다운 드라마 인지...아뉘 드라마라는 단어를 쓰기가 미안하긔 사.랑.해.요.한.성.별.곡!! 함.께.해.요.한.성.별.곡.정!!정!!
난 1회부터 닥본사였다긔ㅠㅠㅠ 내주위에 한성별곡 아무도안봐 으앙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사랑해
3회부터 닥본사 ㅋㅋ 이런 드라마 다시 보기 쉽지 않을 것임.
난 1회부터 하나도 빠지없이 닥본사한다긔.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니. 한성별곡화이팅!!!!!!!!!!!!!!!!!!!!!
느어무 재밌는데 진짜. 배우들이 다 안알려져 있어서 그 영향 좀 큰것 같아요. 홍보도 안되구... 그 전 드라마가 워낙 망하기도 했구
사랑한다 한성별곡,월화수목은 캐백수 고정!!!!
1회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챙겨보는데......시청률 안나와서 속상하다긔 ㅜㅜ
난 여기서 열거된 이유들 때문에 한성별곡이 좋다구ㅋㅋㅋ 다모 닮았다는거 빼고. 나에겐 최고의 드라마
ㅠㅠ 진짜 안타깝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