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아웃싸이더 로서 참가한 할리데이비슨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
어느 분야 에서나 매니아 들이 있겠지만.
특히 강한 남성들의 표상인 오토바이.그것도 모든 사람(여성포함) 들의 선망의 대상인 “할리데이비슨”을 매개로 만나는 사람들은 어찌할까 궁금 했기도 했고 예상하기는 강하고 터프함이 주를 이루어 정모에서 만나지는 사람들 일지언정 서로를 이해 하기보다는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남앞에 나서며 숫컷들의 습성처럼 으르렁 거릴 것 으로 생각했던 내 예상은 몽산포 해수욕장 입구에서 처음 할리부대를 기다리던 조바심품은 마음과 함께 여지없이 부수어져 버렸다. 그렇다 진짜로 강한 것은 부드러운 것이다. 그날 만났던 모든 할리맨 들은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안에 강함을 내포한 부드러움 이었던 것이다.
난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사람들을 "철리”라 부르기로 내심 마음을 먹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즈음 해서 몽산포에 도착을 했다.
내 절친한 친구인 김스트롱 의 초대로 처음 이 모임에 참석을 했지만. 내심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나 역시 엔진달린 것 들에대한 커다란 호기심으로 중학교 2학년때부터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탓던 조숙한 기억이 있고 최근(십여년전) 에도 Steed 600 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다가 이제는 은퇴?한 기억이 있지 않았던가?
그 엔진소리 가슴설레는 할리를 보고 싶었던 욕심은 어쩌면 김스트롱 보다 더더욱 컸엇는지도 모르겠다.
몽산포에 도착을 해서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며 입장료를 받는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물었다. “학생~ 혹시 할~뤼 데이비슨” (잔뜩 혀를 꼬부린 본토발음을 흉내낸 콩굴리시) 못봤나? “예? 뭐요? 아까 지나가던 텍트 밖에 못봤는데요?”
써글넘. 그냥 못봤다고 할 일이지 지금 할리 부대의 우뢰와 같은 엔진 소리를 기다리는 사람한테 택트가 뭐야? 텍트가? 궁시렁 거리면서 비가내리는 몽산포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보아도 할리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다시 입구로 돌아와 거기에 있으면 속속 도착하는 할리를 맞이 할수 있겟다 싶어 입구의 자그마한 휴게소 같은 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유난히 귀가 예민한 나의 극초저잡음 까지도 잡아낼수 있는 소머즈의 오빠격인 내 귀에 멀리서 할리의 우렁찬 배기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앗!!!!!! 할리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후에 강한 라이트를 켜고 다가오는 두 대의 할리. 바로 도깨비꽁지 님과 대포할리 님이었다.
우매! 멋있는거. 오빠. 아자씨 형 삼촌. 종이만 있으면 달려가 싸인 이라도 받아오고 싶은 마음. 벌렁 거리고 있었지만. 짐짓 점잔은체 앉아서 그들을 맞이하였다.
조금후 할리소리를 레이다에 감지를 하신 안승순 큰형님(^^ 그렇게 느껴집니다) 과 카니발님의 등장으로 맨처음 할리맨들과의 만남을 이루고 있었다.
예약된 장소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 그때 만난 분들은
가장멋진 폼과 가장멋진 빠숀(앙드레김 톤으로 ^^)그리고 그날 보았던 가장 내 스타일의 할리를 몰고오신 도깨비꽁지. 님
아줌마파마가 너무잘 어울리고 안경너머의 동그란 두 눈이 매력적인 그러나 일찍 도망가서 혼자 잔것만 빼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대포할리. 님
얌전한듯 내숭덩어리 ^^ 휠스핀. 님
모임의 주동? 자로서 분주히 뛰고 달리는 할리. 님
내가 처음 봤을때 어? 유호성도 이모임인가 생각 날정도로 영화배우 유호성 닮은. 그러나 밤에 해변으로 할리를 몰고 갓다가 돌아온 모습은 상태 않좋은 유호성이 되어 있던 순수함이 엿보이던 흑왕. 님
전주 후배라고 김스트롱의 적당한 추기를 순수히 받아주던 이쁜 후배가 될것같은 할리. 할리가되고파서. 님
진정 사색 하는듯 밤새 이야기 해도 재미있을것 같은 사색할리. 님
큰형님 같은 모습으로 이런 모임에 한상 중심을 잡아주시고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을 영원히 해 주셔야할 큰형님. 그러나 형수님께는 조금더 애정을 보여 주셔야할. 혼자 모텔에 놓아두시고...얼마나 무서웠겟어요 온통 옆방에서 신음소리가 들리니 혹시 사람 잡아먹는 귀신? 이라고 느끼셧을지 모르쟌아요~~~~ ㅎㅎㅎ (나중에 그 신음소리 설명 해 주세요~~)그리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셨겠지만. 저는 이렇게 술이 쎈 분은 근자에 본적이 없습니다. 김스트롱때문에 술한잔 제대로 못하고 곁에서 내내 술 마시던 분들을 부러움의 눈초리로 바라봤는데 이날 안승순 님의 술잔은 가히 다른 사람의 양과는 비교도 안될. 그러나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으셨던 대~~~~한민국 안승순. 님
진짜 알통을 보여 주시고 외모와는 달리 순수함이 진득히 배어 있던 열혈남아 주5회(확인된바 없는^^) 알통맨. 님
이번에 새로 시작하신 사업이 승승장구 하여 모든 종류의 할리를 소유하여 가지고 계신 사업밑천의 중기에 할리 한 열대를 싣고 다니시기를 기원하고 참으로 재미있었던 분인 청주신이. 님
정확히 기억에는 남지는 않지만(멀리 떨어져있어서) 탠덤으로 오신분 맞죠? 맞다면 영화배우 뺨치게 멋지다라고 말씀 드릴수 있는 Low-Rider. 님
학구적인 면으로 할리를 소유하며 항상 연구할것 같은 자세가 있었던 젊은 할리맨 라센. 님
초저녁에 도망을 가시니 가는것을 못보죠.Carnival. 님
님들과. 다른 분들을 모시고. 모임장소로 이동 직후 번개탄에 삼겹살을 구우며 피어오르는 숯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님들의 정열에 한여름밤이 깊어만 가고 가설된 건물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소리가 점점 거세어 질수록 목소리가 높아져만 가던. 이후 남은 삶을 살아가면서도 내내 그날의 생각을 꺼내어 오래된 사진처럼 편안히 바라볼 그런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깊어가고 밤이 깊어지는데도 늦게 도착하는 할리맨들이 간간히 빗속을 뚫고 도착을 하는 바람에 몽산포 해변의 밤은 온통 할리의 배기음으로 채워져 있었던것 같다.
남자들이란 이런것인가.
처음 만난 몇시간전 만해도 서로 ..님 이라 칭하던 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체내의 물을 좀 빼내고 돌아온 그사이 형과 동생으로 칭해지고 잇으니 억지로 그런 관계를 만들었다고는 생각 할수도 없이 정겨워져만 가고 있었다.
이 모든것들이 바로하나 harley-davidson 이 중심에 우뚝 서 있으니 가능한 일 일것이다.
차가운 쇳덩이로 만들어진 할리 그러나 그 무기적 소재가 이루어낸 이 현상들을 보라 차가움이란 결코 느낄수 없고 몽산포를 온통 인간적 체온으로 감싸버리는 괴력을 만들어내는 것 이지않는가?
시간은 새벽이 되어 김스트롱과 자리를 뜨면서 내내 아쉬웠던것은 내가 아직은 아웃 싸이더로서 이 사람들 속으로 진입을 하지 못햇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것 이다. 그러나 이후의 시간은 나도 모르는새 점점 늘어만 가는 하얀 머릿카락 을 멋진 두건이 가리우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 누가 알리오.
다음 정모에는 두두둥~~ 두두둥~~ 팻보이를 끌고 그 어디선가 나도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지......
나도 투어 후기를 쓸했는데 님의 글이 장원이라 포기합니다 ㅠ.ㅠ 모두들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 다시한번 감사 드리구요,,,, 그날 소주는 가짜인가 봐요. 물을 희석했는지 아무리 먹어도 안취해서 말입니다. ㅋㅋ (청주 할리님 죄송 ^^) 밤에 꿈에 그리던 채록키 태워줘서 고맙습니다.
^^ 오셔서 감사하구여........^^ 정말 멋진 분이시라는 생각 합니다..^^ 저에게는 4번째 투어이자 애마를 끌고 간 첫번째 투어...^6 있지못할 것이구여.........! .......................... 다음부터는 상태안좋은(^^)유오성을 보시기는 힘드실 거에여...^^ ㅎㅎ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쩝..쩝.
첫댓글 뵐수있어서 반가웠구요 가는걸 못뵜어요. 글로나마 인사합니다
글솜씨가 대단하신것 같습니다...다음편을 빨리 써주세요.,,,, 안오신분들 너무 궁금해 할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3 말고는 기대되는 다음편이 없었는데...정말 기대됩니다.개봉박2.ㅋㅋ
터미케이터 3 별로 입니다...신이형 보러와 영화 다운 받아 놓았음....
멋진 정모 후기 감사 드립니다...이번에 참석하지못한 다른 회원님들이 이글을 본 다음엔 꼭 참석하고픈 맘니 들것 같네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할동 부탁 드립니다...감사,,,,^^*
헉..이런..여자분들도 몇분오신것같네요..아쉽습니다..저두 하루빨리 함께 할수 있었음 합니다..잉..
역시...님의 글을 보아하니.곧 할리가 품에 있을듯... 반가웠읍니다..멋지신 모습이었구요.
나도 투어 후기를 쓸했는데 님의 글이 장원이라 포기합니다 ㅠ.ㅠ 모두들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 다시한번 감사 드리구요,,,, 그날 소주는 가짜인가 봐요. 물을 희석했는지 아무리 먹어도 안취해서 말입니다. ㅋㅋ (청주 할리님 죄송 ^^) 밤에 꿈에 그리던 채록키 태워줘서 고맙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시는 분이군여, 만나뵙게 되서 넘 방가웠구여~ 정모 후기 쮝~이네여~ 담엔 두바쿠타고 다시 만나뵙기를....
아이쿠 부러워라. 가고싶었는데. 어쨋든 또한명의 시인 탄생이군요. 이런 멋진 글을 쓸수 있는 분을 만난 여러분이 부러워요.
젤로 멋지던 분이세요~ 각종 대회참가기념 자켓도 탐났고~ㅋㅋ 마치 오래전에 아는분많난거 같아서리~ 자주뵐께요~
냉중에~~비행기..태워줘여~~ㅋㅋㅋ..반가웠슴돠~~
^^ 오셔서 감사하구여........^^ 정말 멋진 분이시라는 생각 합니다..^^ 저에게는 4번째 투어이자 애마를 끌고 간 첫번째 투어...^6 있지못할 것이구여.........! .......................... 다음부터는 상태안좋은(^^)유오성을 보시기는 힘드실 거에여...^^ ㅎㅎ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