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가을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과 휴일 비 소식이 없어 자연스레 기대감이 상승하고^^
흐릿한 일요일 아침 호수공원으로 출동합니다.
어제 타신분들도 있고해서 과장님이랑 커피나 마셔볼까? 라는 생각으로 ㅋ
헌데 멋찐 쌔삥 닌자1000SX 가 도착하고, 뒤이어 과장님도 나오셨네요.
리터급으로 입문한 희창씨가 주인공이에요.
내가 알고지낸 지인이었다면 극구 말렸을텐데 ㅋㅋ
뭐.. 고민끝에 선택했을거라 보고 존중해야죠^^
목적지는 정하지 않고 일단 주만장으로 고고~ 과장님이 워낙 오랜만에 들려본다고..
혼자서는 주암까지도 와지지 않는다며 ㅋㅋ
다른 투어팀의 바이크를 도촬해봅니다.
로얄엔필드의 인터셉터650 인데 요즘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기종이에요.
실물로 봐도 예쁘긴 한데 튜브 타이어라는게 가장 아쉽다능..
흩날리는 빗방울로 바이크의 열기를 식혀주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뒤늦게 합류한다고 연락이 온 승원이가 도착합니다.
그렇게 4명의 라이더는 여정을 함께하게되고..
지리산 방면에는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과장님의 말씀을 가볍게 무시하고 출발해 봅니다 ㅋ
고달재도 안녕히 잘 있더군요. 저 멀리 지리산 운해도 감상해주고요.
아주 익숙한 길을 달려 함양집으로 왔어요. 이거 바로 지난번 투어의 판박이가 될 듯 싶군요.
변함없는 맛의 어탕국수 호로록~~
합류가 늦어진 미안함때문인지 승원이가 밥값을 계산합니다^^
좋은 코스는 다시 찾기 마련이듯, 생초면에서 합천호로 향하는 구간을 기대하며 달려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니..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던거죠.
폭우의 수준은 아지니만 꾸준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한기를 이겨내며 전진..
계속되는 빗속 라이딩이다 보니 뒷통수가 따갑더군요 ㅋㅋㅋ
안전하게 합천 모토라드 카페에 도착합니다. 많이들 나오셨는데 다들 급변하는 기상예보에 농락 당한거죠 ㅋㅋ
음.. 멋지네요.. 차가 ㅋㅋㅋ
트라이엄프의 대표 레트로바이크인 본네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놈 고동감 궁금하네..
따뜻한 커피는 신입맴버인 희창씨가 쏘고^^
계속되는 경로 우대에 과장님과 저는 방긋 방긋 ㅋㅋ
여유있게 휴식을 취하고 복귀길에 오릅니다.
동일 기종이 있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슈퍼듀크 저리 훠이~ ㅋㅋ
조금씩 내리던 비는 의령 궁류면을 지나면서 멎었고..
아직 싱그러움을 보여주는 은행나무길에서 한 컷 해줍니다.
지리산 휴게소에서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음료를 사기위해 지갑을 꺼내고 있는 과장님 ㅋㅋ 음료 잘 마셨어요~^^
광양읍에서 손인사로 헤어지고 무복합니다. 다시 비가 시작되네요.
희창씨~ 그룹투어에 초보인데 잘 달려줘서 고맙고, 안전하게 오래 즐기길 바래요.
수년이 지난후에 과거가 된 오늘의 기억에 웃음 지을 수 있도록 말이죠.
380Km 주행.
첫댓글 어탕국수는 다 별로였는디 이집은 묘하게 맛있더군요, 손님이 많은 이유가 다 있어요~
확장이전의 분위기가 맛집 분위기로는 더 정감있었죠.. 맛만 변함없음^^
@와인딩러버[정서원] 내가 예전에 갔었던 곳은 함양시장 안에 있는 어탕국수집이었는데, 그 집은 영~ 안 맛이었는데, 혹시 그 집이 이 집??
@NonClub[김종필] 2013. 11. 17.(일) 함양 어탕국수 투어 사진을 찾아 확인한 결과, 그 집이 이 집이었다!!
@NonClub[김종필] 맞습니다^^
난 언제나 먹어볼수 있을까요~!? ㅠ
어탕국수요? 시간될때 한시간만 타면 먹을수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