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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블랙코미디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특히 특정 정당 나라님들은 성희롱, 성추행이 다반사고(다른 정당도 있을 텐데 과문해서 모르겠음. 제보 부탁드림),
심지어 중학생들도 여선생 희롱하는 세상이다.
시간을 좀 내서 성희롱의 역사를 파헤쳐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솔직히 그럴 짬은 못 내겠고 그간 있었던 일이나 모아보는 것도 뜻깊겠다 싶다.
어제 야근 중에 안상수씨 기사가 있길래 우연히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더니 적어도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때부터 그런 낌새가 있었나 보다. 집안에 비유하자면 애비가 늘 여자들 희롱하고 다니는 거 보고 자란 녀석은 욕하다가도 꼭 커서 닮아 따라한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정승 집안에 정승 나고 백정 집안에 백정 난다는 거다.
이제서야(26일) 안상수씨가 대국민 사과를 한 모양이다.
등 떠밀리듯 한 모양새가 어쩐지 좀 그렇다.
(이하 사과문이라고 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여당 대표로서 저의 적절하지 않은 발언과 실수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저는 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반성의 시간을 통해서 여당 대표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모든 일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을 화합시켜 집권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더욱 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다가가 서민생활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속타시죠? 바라보는 국민들 속은 더 탈텐데...>
10년도 더 된 일 같아 진의를 알긴 어렵지만 적어도 보도(연합뉴스)된 것만 보자.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훨씬 더 있을 테다...
野圈, 신한국당 ‘氣논평’ 비난
기사입력 1997-06-14 15:26
(서울=聯合)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신한국당이 논평을 통해 "여성의원을 수석부대변인에 기용하려는 것은 金大中총재의 쇠잔한 기를 여성의 젊은 기로 보충하려는 뜻"이라고 비꼰 데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회의
柳鍾珌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한국당 논평은 여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이 땅의 모든 어머니와 딸들을 성희롱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신한국당 지도부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사죄하라"고 말했다. (중략)...
자민련 沈良燮부대변인도 "야당 총재 음해를 공개 사죄하고 사후 재발방지를 확약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야당차원의 공동대응을 통해 ‘눈에는 눈’ 식의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총총.. )
마치 소설처럼 들리는 1997년 당시 신한국당의 논평. 하도 충격적인 코멘트여서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 같다. 당시 대학 졸업반쯤 됐을텐데...
(정확하게는 "....뜻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논평한 모양이다. 아래에 물의 일으킨 이들이 한 '카더라' 수법과 비슷하다.)
이쯤되면 우리는 왜 현재 한나라당 의원들이 저런 행태를 보이는지 대략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아무리 DJ가 밉기로서니 여성 대변인의 젊은 기를 보충하려는 것이라니. 저 정도면 한번쯤 성희롱 안해보고선 대장부라 자부할 수 없는 가풍 아닐까.
자, 그동안 우리가 기억할만한 성희롱.추행 건을 떠올려보자. 달갑잖고 때로 구역질나는 것들이지만 대대로 기억해줘야 할 것들이 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1) 단연 1번타자는 최연희 의원이다. 사고친 뒤 쫓겨나서 무소속이 되긴 했지만 명실상부한 한나라당의 어른이라고 본다, 언제 복귀하실지도...
첫댓글 각하님을 9번타자로 두다니...
인정할수 없습니다~~~~
적어도 5번정도엔 비치를 해두셔야 뽀대(?)가 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