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영화 '패트리어트 게임(Patriot Games)'
2000년 2월 4일 방영
2000년 11월 25일 재방영
2002년 2월 12일 재방영
우리말 출연
양지운 - 잭 라이언 役 (해리슨 포드)
최성우 - 캐시 라이언 役 (앤 아처)
김관철 - 숀 밀러 役 (숀 빈)
이윤연 - 케빈 役 (패트릭 버긴)
박지훈 - 그리어 국장 役 (제임스 얼 존스)
기타 / 황일청, 홍승옥, 박태호, 김용식, 이종혁, 엄현정, 엄태국, 최석필
김호성, 이철용, 박선영, 김용준, 최수진, 이상범, 송준석, 채의진, 고성일
작품정보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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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뉴스를 보니 이 영화의 원작자인 군사소설의 대가 톰 클랜시가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타이밍이 이렇게 맞아 들어가게 됐습니다만..
소설 집필을 위한 철저한 자료조사와 밀리터리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수많은 밀덕후밀리터리 매니아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으셨던 분이셨죠.
해군장교로 출발해서 온갖 장소에서 구르며 결국 미국 대통령까지 된
전설적인 캐릭터 '잭 라이언'을 만들어 내기도 했고요.
(패트리어트 게임, 붉은 10월, 긴급 명령 등등.. 우리나라 공중파 TV에서도 방영되었지요.)
특히나 밀리터리 분야의 분석력은 탁월할 정도로 뛰어나신데(붉은 폭풍에서의 전투기 묘사라든가)
이 분석력을 바탕으로 왠만한 군사 전문가 뺨을 후려칠 정도로 현실성 있는 예측을
작품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본좌의 위치를 다지셨던 분입니다.
(특히 'Debt of Honor' 마지막 부분의 비행기 조종사가 비행기를 건물에 시밤쾅들이받는 다는 설정은
후에 9.11 테러에서 그대로 재현되었지요..)
이러한 이력 덕택에 9.11 테러시 백악관에 소환되어, 가능한 모든 테러 시나리오를 제출하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었지요.
(민간인 중 거의 유일하게 미 국방부와 백악관을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분이기도 했습니다..)
여튼, 밀리터리계의 큰 별이 지셨습니다.
부족하나마 이 자리를 빌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