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흠흠...
사실 몇 개월 전부터 한 번 쓸까 말까 고민한 주제입니다.
괜히 카페에 분란이 될까 싶어서 우려가 있었으나,
마침 다른 분의 글이 올라왔고, 궁금증 있으신 분들이 조금 있으신 것 같아 정보 공유 차원에 글 올립니다.
혹여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는 분은 미리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자극적인 내용을 기대하시는 분에겐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마녀사냥에서 유세윤과 허지웅이 왁싱을하고 그것이 화두가 되며 조금씩 남성분들 사이에서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난 주제죠.
참고로 저는 왁싱 받은지 약 2년 6개월 정도가(매 4~6주마다 가고 있습니다) 되었고,
이전이나 이후에 눈썹 혹은 다른 곳의 왁싱은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왁싱에 갖고 있는 작은 오해와 궁금증 위주로 마구잡이로 써내려갈 예정이니,
보기 불편한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여자 왁싱사에게 받는 것이 괜찮은가?
당연히 불편합니다. 이건 여성이 아니라, 누가해도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작업입니다.
다만 일하시는 분을 존중하고 이것도 하나의 서비스업이라 이해하시면,
그 뒤부터는 다소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해주시던 분이 아니면 여전히 껄끄럽긴 합니다.)
- 존슨이 헐크가 되는 것은 어떻게 하나요?
제가 몇몇 분에게 서비스를 받아본 결과,
헐크가 되게 만드시는 분이 경험 많으시고 잘하시는 분입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남성의 구조상 헐크 상태가 되야 왁싱하시는 분이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참고로 여자보다 남자가 받는게 더 비쌉니다. 역시나 구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대로 남성 역시 통증이 덜하게 되구요.
한지 얼마 안되신 분은 존슨을 정말 존슨으로 보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루시다 보니 왁싱 받는 당사자도 그걸 느끼게 됩니다.
헐크 상태는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그 부분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계속 받다보면 어느새 스마트폰을 본다거나 잠을 자게되더라구요.
- 많이 아픈가요?
아프지 않습니다. 약간 따끔한 정도입니다.
다만 혹시 올누드하시게 되면 그건 다른 영역의 고통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됩니다.
- 왁싱을 꼭 해야 되나요? 하면 계속 해야 되나요?
개인적인 성적 만족도에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위생입니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까지 있기 때문에 사실 도움이 더 되는 부분이 있는거죠.
그리고 일단 2~3번 받게 되면 그 다음에는 멈추기가 힘듭니다.
본인이 지저분해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죠.
- 끝맺음
왁싱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사회적 분위기상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고 부끄러울 수 있는 문제죠.
하라고, 혹은 하지 말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기에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으시는 것은 좋으나,
그 자체에 왜곡된 시선을 갖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면도기로 제모하시는 분들은,
왁싱 받으러 가시는 게 여러면에서 낫으니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진짜 한 번 받아보고 싶긴합니다.
전 다른게 두려운게 아니고
매주 농구를 하고 남자들과 샤워를 하는데
그 때 쏟아지는 시선과 물음들 때문에
꺼려지긴 하더라구요.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데, 저도 지인들과 사우나 등을 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난감하긴 할 것 같습니다.
올누드로 안하면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 어떤이유로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윗 부분을 조금 남긴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유는 본문에 적힌바와 같이 위생적인 면이 가장 큽니다. 혹시 계기를 물으신 거라면 여자친구 때문에 시작하게 된거구요.
...가...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4주에서 6주 사이마다 가는거면 거의 미용실 가듯 가야 하는데...가격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좀 거시기하긴 하겠네요. 가격이 괜찮으면 미용실 가는 날에 왁싱도 하면서 위아래 이발일을 같이...
가게나 브랜드마다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첫 시술 가격은 대략 10만원 내외, 그 이후에는 리터칭이라고 해서 꾸준히 가면 50%정도 금액에 진행됩니다. 사실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털이 아예 없는게 익숙해지는거에요???
네, 그게 더 익숙해지고 시각적으로도 훨씬 더 깔끔해보이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저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헬스장 때문에 걱정되네요ㅠ 아직 본 적이 없어요ㅋㅋ 괜히 부담스럽습니다. 혹시 운동하시면서 공동 샤워시설 이용할 때 괜찮으신가요? (물론 이게 신경쓸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ㅋㅋ
모르는 사람들이랑 이용 할 때는 별 신경 안씁니다. 어차피 빨리 씻고 나오면 되니...
다만 제가 듣기로 전문적으로 보디빌딩 하시는 분들이 많이 받으신다더군요. 아무래도 그 작은 삼각 팬티를 대회 때 입으시니...
전 미국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는데 그냥 집에서 크림발라서 합니다 ㅋㅋ 여자들도 왁싱한 것을 더 좋아하는...
저도 돈 아까워서 이제 집에서 하고픈데, 막상 알아보고 하려니 귀차니즘이 크네요~ㅎ
뭐 겨드랑이나 다른곳은 크게 거부감이 없는데 존슨주위는 좀;; 거부감도 있고 여자가 한다니깐 더불편할것같네요.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 벽을 넘는게 사실 쉽지 않죠.
12~3년 전부터 왁싱은 아니지만 아주 짧게 다듬어오고 있네요~ 깔끔하게 관리하는 맛이 정말 좋아요~
한 번 관리하면 계속 해야라죠 ㅎ
거기 말고, 항문왁싱은 얼마정도 할까요..
글쎄요
따로 그 부분만 하는 것은 한 번 상담해보셔야 할 듯 싶네요
디자인은 브라질리언보다 확실히 더 저렴합니다
속옷도 다 벗고 하나요??? 여성이 한다면 성기를 붙잡고 하는거에요?,,,ㅎㅎ
적당히 농락하면서 하는 여직원들도 많다네요..
그래서 왁싱업체 중에서는 +퇴폐업소도 있습니다...
전왁싱이 몇번하면 아예 제모가되는걸로 알고있었네요 ㅋㅋ
그래서 레이저로 영구제모 하시는 분들도 있죠
저는 항문까지 올누드했는데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주일까지 뻘겋게 부어오르고, 염증까지 생겼어요. 그런데 확실히 위생이나 느낌은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자라서 무용지물이지만요. 5만원정도 줬던 것 같네요.
처음했을 땐 저도 빨간 기운이 좀 가더라구요
근데 계속하다보면 점점 금방 괜찮아지네요
개인적으론 털이좀 있어야 남성미가 있다고 보기에 시도는 하지 않을거 같네요. 근데 여자는 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개인적인 취향 존중해드립니다~^^
읽고보니 몇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문의드려요 ㅎㅎ
왁싱 방법은 끈끈이(?)같은걸 발라서 확 띠는건가요? 그리고 리터칭 시기가 되면 대략 몇미리정도 자라는지요? 짧게 자랐을때 성관계를 해도 별 무리가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크림 같은 것을 바르면 그게 굳게 되고 그걸 재빨리 떼어내서 제거하는 방식이죠. 리터칭 시기가 되면 대략 2~3미리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일단 시각적으로 본인이 불편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시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이게 궁금 저도 하체에 털이 많아서요.
저는 다른 곳 털이 많지 않아서 크게 신경 써본적은 없네요...
다리털도 같이 왁싱 받으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신기한 세계이긴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