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부진에도 선방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LG 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LG에솔의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은 9230억원(+23% QoQ, -34%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화학 사업은 15% 감소한 587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 상승과 공급부담으로 주요 스프레드들이 축소됐으나 고부가 다운스트림에 특화된 화주 기반 덕분에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며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판매량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9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1Q22 실적 전망. 출처=한국투자증권
LG화학의 주가는 연초 대비 19% 조정받은 이후 화학 공급과잉 우려와 배터리 부문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가 반등한 것처럼 LG화학도 추가적인 악재를 우려하기보다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시점이다.
최 연구원은 “ 1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다시 한 번 시장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첨단소재 사업은 앞으로배터리 성장을 대신한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수익성은 2분기를 바닥으로 반등을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그동안의 기다림에 보답할만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첨단소재는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작 단계이며 친환경 소재와 글로벌 신약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으로주목된다.
LG화학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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