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네이트판] 여자친구가 제 휴대전화를 몰래 열어봤습니다..

[수요일수수수수수]

출처 : https://pann.nate.com/talk/350287390

네이트판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네요.. 30대 남자구요. 나이차는 아래 2살차이

입니다. 여자친구랑 연애를 한지는 갖 80일 정도 만난 기간이 얼마 안된 커플이었어요.

제가 자취를 하고 있기에, 요즘 코로나때문에 바깥 데이트 하기가 힘들어서 모처럼

집데이트를 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다른 커플들 부러움없을 만큼 깨가 쏟아지듯 집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날 출근이라 먼저 일찍 자고, 여자친구는 TV를 보고 더 놀고 자겠다고 해서 저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서, 여자친구가 옆에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저는 여느때나 다름 없이 출근을

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잘 도착했다고 카톡을 보내려고 하니깐 제 카톡에 여자친구의 대화창이 사라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보통 즐겨찾기나 핀을 박아두면 채팅창이 맨 위에 뜸..)" 하고 찾아보니 대화창이 다 지워져있더라구요.

내가 뭐 잘못 눌러서 지워졌나? 싶어서 다시 1:1창을 열어 "잘 도착했다고, 잘자고 있어라 나중에 퇴근하고 가겠다" 라고 카톡을 보내놓았습니다. 그러고 인스타그램을 한번 들어 갔는데 여자친구와의 제 계정이 언팔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카톡으로 "나를 왜 언팔했냐고" 물어 봤더니, 제가 출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마냥 답장이 바로 오더군요.

"오빠 핸드폰이 너무 더러워서 우리가 찍었던 사진들 다 삭제했고, 깔끔하게 헤어지자, 앞으로 연락안했으면 좋겠다" 는 답장이 오고 그대로 차단을 당했습니다..

네.. 제가 자는 동안 제 휴대전화 얼굴인식 잠금을 풀어서 제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 카톡 내용들 모든 것을 본거죠.. 저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여자친구 앞에서는 욕과 상스러운 말을 당연히 하지 않지만,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할때 욕도 하고, 더 심한 말도 하곤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휴대폰을 오픈했을때, 모든이에게 떳떳할 사람이 있는가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사소한거까지 포함으로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그 대화내용들을 봐버리고 난 후 저한테 그냥 정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받고, 이렇게 오늘까지 멍때리고 있는데.. 처음에는 내가 그렇게까지 여자친구한테 신뢰를 주지 못하였나? 라고 자책하다 싶다가도 자는 동안 제 휴대전화를  몰래 열어보고 자기 혼자 저렇게 판단하고 내용도 듣지 않고 그냥 일방적으로 차단 다 하고 결정한게 너무 화가 나네요..

얘기를 해보자고 해도, 여자친구는 "내 입만 아프고 머리만 아프다, 그냥 말그대로 오빠 휴대폰이 너무 더럽고 입과 뇌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더 이상 얘기니 뭐니 할말도 없고 깔끔하게 헤어지자" 는데 저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네요..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봤을때, 저도 그런 일을 막상 보면 정이 떨어질거 같긴 해도, 왜 이런 얘기를 하냐..라는 등 저를 더 깊게 생각하는 사이였으면, 얘기를 하고 화도 내보고 그런식으로 하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판에 계신분들의 의견을 한번 듣고 싶어 글 작성하였습니다.

[아닉구딸]

더러운.새끼야 재기나 해

[미쳤냐고당장끄고공부하라고해줘]

병신새끼가 뭘 잘했다고 쳐올리지

[혈압도라방스]

과연 상스러운 말뿐으로 헤어지자 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각나오는데

[돈돈돈보다머니]

와 진짜 얼마나 드러웠으면

[아 위생뭐야 이거]

왜겠냐? 난 지금 당장 까도 부끄러울 거 하나 없음ㅋㅋㅋㅋ

[앵글손잡이]

아니 솔직히 여자들도 욕할거 다 욕하는데 뭐 쌍시옷 소리 나오거나 한거로 헤어지자 하겟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더럽게 놀앗으면..

[keep your head up]

당당하면 카톡 내용 올려봐ㅋㅋㅋㅋㅋㅋ

[한시십오분]

단순히 욕만 했겠냐 나도 욕쟁이인데 니놈은 그냥 욕만 한게 아닐듯

[고양이쳐돌이]

안전이별하셨네,, 얼마나 더러운놈이면...

[판사님눈에저는악마입니까?]

여자욕할거라고 생각했나... 엥간했어야지 아예 치를 떠는구만

[네오 퀸 세레니티]

얼마나 더러웠으면 ;

[mystique]

갖이갖이하노

[N번방에서 감방으로]

나는 폰 오픈해도 떳떳해서 잠금번호도 알려줄 정도인데 쟤는 얼마나 더러우면... 추남아 한하다 추남아 한해

[우울한땐소쥬한잔]

난 떳떳한데? 욕좀했다고 저러겠냐 ?

[명예가아픈펭펭]

그냥 욕정도가 아니엇겟지 ㅋㅋㅋㅋㅋ

[Young army]

모든이에게 떳떳할사람 많은데요?

[ARFT]

ㅋㅋ난봣는데 안헤어졋는데.. 나도 떳떳하고ㅋㅋㅋㅋㅋ 몰래 봐서 지가헤어지자하는줄알앗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니가존나드럽게살앗나보지ㅋㅋㅋ

[일요일일요일은즐거워]

주작타령 안하려했는데 자는거 인식안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