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의 환상과 요한계시록에는 네 마리의 말이 세상을 돌아보며 역사적 맥락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왜냐하면 인생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과 그것을 깨닫는 사람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단 12:4)
마지막 때라 예언이 성취되는 때이며 특별히 우리에게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를 가리킨다
환난에 남은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지상 재림할 때다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비단 다니엘의 예언뿐 아니라 종말에 관한 예언들이 포함된다
간수하는 것과 봉함은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봉함하라"는 것은 읽거나 알 필요 없이 서랍에 감추어 두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예언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므로 마음에 잘 간수하며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지켜보라는 의미다
우리는 과거에만 갇혀 사는 사람도 아니고 현실에만 안주하여 땅의 것만 바라보아서도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계 1:1)
장차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이들이 있다
그것을 알게 하셨고 이 여정을 가게 하셨다
우리를 부르신 그분의 목적이 있고 그분을 향한 우리의 목표가 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8)
그리스도께서는 과거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다
구약의 그리스도 : 구약성경에 기록된 여호와는 상당 부분 과거에 계셨던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 현재 사역하시는 그리스도시며 초림과 교회시대의 역사를 주관하셨다
미래의 예수 그리스도 : 그리스도께서 공중과 지상에 다시 오실 때를 가리킨다
미래가 어떠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
종말에 일어날 일을 알아야 하고 알기 위해서 깨달아야 한다
미래의 소망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것이며(파루시아) 현재를 살아가는 신자들은 파루시아를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단 12:12)
이 구절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7년 환난을 통과하며 적그리스도에게 핍박을 받고 있다
적그리스도 또한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성을 가진다
구약의 적그리스도 : 다니엘이 기록한 에피파네스는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스룹바벨 성전을 모독했다
신약의 적그리스도 : 사도요한이 교회시대에 미혹하는 적그리스도들에 대해 기록했다
미래의 적그리스도 : 7년 환난 때 제3성전을 모독할 것이며 인류를 황폐화시킬 것이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단 12:10)
많은 사람이란 미래의 그날에 예수 그리스도를 공중에서 영접할 사람들이다
그들은 연단을 받아야 하고 정결한 상태로 준비되어야 한다
연단도 없고 정결하지도 않은 사람들은 악한 사람이며 그들의 정체는 악을 행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들이 준비되지 못한 이유는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언을 관심 있게 살피고 연구하며 깨닫는 사람이 지혜롭게 준비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이 구절이 현대를 상징하기는 하지만 꼭 세상적인 지식이 증가하는 것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주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우리들처럼 예언에 대한 지식을 찾으려고 관심속에 왔다 갔다 할 것이며 예언의 지식도 증가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많은 신부들을 깨어 준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깨닫는 것은 아니다
종말을 깨닫고 예비하는 사람들은 연단과 고난을 당할 것이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조차 이러한 과정을 겪으신 후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셨다
시편 기자도 같은 언어로 처절하게 고백하며 고난을 겪었다
반면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본질적인 가치를 깨닫지 못할 것이다
고난도 없을 것이다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고난을 받을 것이지만 끝까지 준비될 것이고 그날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다
그날이 되면 왜 그토록 우리의 여정이 힘들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폭풍과 시련 속에서도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결국 우리의 여정을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가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약함 속에서 온전해진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련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언의 말씀을 깨닫고 그에 대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성령의 조명에 의해 깨닫지 못하면 미혹될 것이고 세상을 따라갈 것이기에 우리는 기도로 깨어 있다
말씀을 깨닫고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종말의 때를 깨닫고 준비해야 할 것을 깨달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파루시아에 집중해야 하고 그날을 목표로 하는 삶이어야 한다
단지 기도와 회개와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일뿐 부작용도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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