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최외진단 전문기업 씨젠의 연구원 모습. 사진=씨젠.
2년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씨젠(096530) 등 진단키트 대장주들의 미래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업계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진단기업 업체들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적극나섰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식당·카페 운영시간, 사적 모임, 종교활동 등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당분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마스크 착용 여부는2주의 방역상황 평가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이 1급 감염병에서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된다. 결핵, 홍역, 콜레라, 수두 등과 같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1급일 때 적용됐던 7일간의 격리의무와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없어진다. 내달 하순부터는 코로나19에 감염 되도 격리되지 않고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던중소기업이었다. 그러나 2021년 매출은 3조원대,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씨젠도 2019년도 매출1220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조3709억원의 매출과 66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사태에 돌입하며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이 실적감소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감소는 글로벌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안정화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관련 기업매출과 이익의 역신장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m10.출처=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이어 나가고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혁신 신약 개발 업체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또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트비온도 161억원에 인수했다.
충북 증평공장에 약 1880억원을 투자해 신속분자진단기기 카트리지 자동화 생산 시설 및 설비를 확충했다.세계시장 진출 및 생산량 확대를 통해 사업 규모를확대해 나간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에 따라 SD바이오센서는 청원과 평택, 구미에 이어 증평공장에 추가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신속분자진단기기인 스탠다드 엠텐(M10)의 카트리지 수요는 국내외에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젠도 엔데믹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겨울이 시작되는 호주나 남미는 물론 엔데믹이 진행되는 전 세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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