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잠언 14:4)
아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소를 키워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 않나 싶습니다.
소를 통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입니다.
또한 소가 있으므로 불편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좋은 일만 있기를 우리는 바랍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때가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것을 통해서 값진 것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힘든 시간을 통해서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희한하게도 좋았을 때 하지 않았던 감사를 힘든 때 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는 힘들고 어려웠던 것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역으로 잘 될 때 잃어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잘 되면서 교만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잘되면서 그렇게 되어지기도 합니다.
예전에 어느 집사님이 힘든 일을 겪게 되면서 자신이 교만했다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분명 자신은 잘될 때 겸손하게 말하고 행한 것 같지만 아니였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교만했노라고 말했습니다.
잘 되면서 다른 사람들, 특히 힘든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을 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성공에 취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잊고 자기 기쁨에만 도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될 때 감사로 그것을 누리되 교만하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고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그리고 이 좋은 시간을 통해서 소중한 것(감사와 배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잘 안될 때 이를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 시간을 통해서 얻어야 할 것을 얻으며 슬기롭게 그 시간을 이겨내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