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일 함백산에 새벽에 올라 해 뜨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6월이라도 산 위는 추워서 등에 카메라 가방을 보온으로 메고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식투자와 사진 촬영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기다리는 자가 수확을 얻게 됩니다.
출처 구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요동이 심하다가 지수가 횡보로 마감하였습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가 잘 안 잡히면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강성발언이 드러나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 수가 예상보다 적어 고용이 견고함에 따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가 쉽지 않겠다는 기대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5월 22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었는데 엔비디아 주가는 오르지만 다른 주식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금요일 미시간 대학에서 조사한 소비자 인플레 기대 값이 낮아진 것이 작은 호재였습니다.
출처 구글
인공지능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드디어 1000불을 돌파하였습니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PER 30 정도로 아직도 거품이라고 볼 수 없 다고 하면서 50%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주가가 어디까지 갈지는 이제 예측보다 대응의 영역입니다. 영업이익률 60%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은 다른 회사에서 가성비 좋으면서도 충분히 사용할만할 인공지능 칩을 향후 내 놓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핀비즈
지난 1주간 미국 중요 주식 흐름을 보면 엔비디아가 15.1% 상승으로 압도적이지만 전력 관련주인 GEV, ETN도 견조하게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구글
미국의 대표적인 전력기기 회사인 Eaton의 지난 1년간 주가 흐름은 엔비디아 처럼 오르지는 않았어도 편하게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리쇼어링으로 인한 제조업, 전기차 네트워크, 노후 전력 시설 교체 그리고 인공지능 서버의 전력 수요로 전력 수요는 느는데 발전소에서 수요처까지 전력을 송전하는 기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모자랍니다. 그래서 최근 Eaton의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합니다.
출처 구글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주식입니다. 최근 중국산 태양광 발전 설비 수입 규제 흐름에 힘 입어 올해 60%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흐름은 엔비디아 못지 아니하게 강합니다.
한달전만 하더라도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 당선 확률이 팽팽하였지만 최근 결과는 트럼프가 3:2 정도로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가 쉽게 안 잡혀서 금리 인하가 늦어 지면서 미국 국민들의 향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가자 전투가 길어지는 것도 바이든에게는 불리합니다. 아랍계나 젊은 유권자 층이 선거를 기권하겠다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대통령 경선 후 트럼프를 지지 하지 않겠다고 한 닉 헤일리가 저번주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차기 당선 확률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그 이후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자동차 연비 규제를 줄이고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정지하겠다고 공언하기 때문에 한국 2차전지 산업에 치명적일 것입니다. 반면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경험으로써 미국 전기 인프라가 얼마나 문제가 있는가를 잘 알기 때문에 전력, 태양광, 풍력 사업은 지속하여 진행시킬 것입니다.
한국 유튜버 배터리 박씨가 트럼프가 당선되어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정지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국의 사정을 몰라서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행정 명령 권한은 막강하여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2차전지 분야를 종교처럼 생각하고 모으는 사람들이 있는데 트럼프가 당선 되면 나중에 큰 손해를 볼까 우려 됩니다. 2차전지 주식 비중이 큰 사람은 비중을 25% 아래로 줄여서 위험 관리하는 것을 심각히 고려할 만 합니다.
바이든은 경제가 좋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하여 주식시장이 좋기를 원할 것입니다. 다만 지금부터 11월초까지 계속 미국 주식시장이 뜨겁기는 어렵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빨라야 9월인데 그 시기가 아직도 불확실합니다. 그리고 대선이 있기 전에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이 큰 조정은 안 보이더라도 횡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한국 주식시장은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 2차전지 분야가 조정을 받으면서 부진하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납품하려는 HBM 검수를 통과하지 못하였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2차전지 분야도 1분기 수출 실적 부진과 유럽에서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인하여 주가가 부진합니다.
사실 인공지능 혁명은 삼전에게는 큰 기회입니다. 삼전이 만약 인공지능 반도체와 HBM 을 원스탑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경우 비용의 절감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에서 절대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것 때문에 대만의 TSMC가 삼전을 견제하면서 발열 문제를 과장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삼성 파운드리에서 AMD의 저 사양 반도체는 일부 수주하고 있지만 고성능 칩은 아직 수주를 받고 있지 못합니다. 그 여파로 삼전의 반도체 책임을 맡는 수장이 저번주 전격으로 교체 되었습니다. 삼전의 내부 분위기가 예전과 같이 기술 초격차를 앞세우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아직은 삼전의 역량을 믿어 보아야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성과가 3분기 이전에 나올지 아니면 연말 가까이로 미루어질지 아직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런 불확실성이 있는 동안 반도체 분야 주가는 횡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삼전의 부진으로 HBM 분야에서 주도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20만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저번주 현대차 주가가 하루 10% 넘게 오르는 날이 있었습니다. 인도 법인의 상장, 수소차 모멘텀으로 인한 것입니다. 다만 자동차 및 부속을 만드는 기업들의 PER이 현재 6 정도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향후 현대차 및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우상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5월 뜨거운 분야는 전력기기, 식품, 화장품, 미용기기입니다.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어 나왔고 그 실적이 향후 1년 이상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의한 것입니다.
출처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미국 전력기기 수주 그래프입니다.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 때 수주가 줄면서 많은 전력 관련 기업들이 도산하여 공급은 모자란데 2020년 이후 IRA 반도체 법 등 미국 온쇼어 공장 설립 그리고 나서 2023년 이후에는 인공 지능 서버가 전기를 먹는 하마가 되어 전력기기 수주는 느는데 공급이 모자랍니다. 따라서 전력기기 산업의 호황은 2030년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전력기기 주식들은 올해 100% 넘게 오른 주식이 많지만 향후 1년 이상 더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결국 전력이 부족하면 태양광, 풍력, 원자력, ESS,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태양광 주식 및 수소연료전지 에서 상한가 나오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그 분야는 이제 상승 초입이라고 봅니다. 단기간으로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금요일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하루 5%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동부 다리 충돌 사고가 선원이 잘 못 전기를 끈 것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책임을 면할 것이라는 예상에 의한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향후 해군 충돌 가능성을 대비하여 중국 조선산업을 견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 조선 산업은 향후 안정적으로 친환경 선박 및 미국 해군 선박 보수로서 이익이 증가할 것입니다.
방산도 곧 루마니아에서 수주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하반기 미국 공군 훈련기 사업에서 한국 항공우주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으로 수주를 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시 주가가 상방으로 갑니다.
엔터는 작년 4분기 부터 주가가 조정을 많이 받았지만 에스엠의 일부 아티스트가 중국에서 팬 사인회를 여는 것이 허용되었다는 것과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의 곡이 미국 빌보드 상단에 올라가고 어도어 사태가 결국은 법원에서 잘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제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고 상방으로 갈려고 합니다. 단기간으로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위험 관리하면서 상방으로 가는 주식을 분산 투자하여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P. S.
현기차와 삼전, 하닉은 연말까지 꿋꿋이 들고 갈만 하다. 삼전 비중이 큰 친구들은 최근 주가 흐름이 속상하겠지만 3분기 후반에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소개한 종목 중에
여름 종목으로 소개한 빙그레는 이미 주가가 달로 가고 있는데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그리고 태경케미칼은 이제 시동을 걸고 있다.
농심은 다른 라면 주식에 비하면 주가 흐름이 저조하지만 하반기 반등을 노릴만 하다.
LS, LS일렉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8월 MSCI 편입 가능성으로 추가 상승 여지가 있어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신규매수도 가능하지만 위험 관리 능력이 있는 친구들만 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1분기 실적도 잘 나와서 신고가를 보였다. 추가 상승 여지가 있어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두산도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이다.
삼성전기는 흐름은 무겁지만 들고갈만 하고 삼성SDI는 당분간 중립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안정적으로 들고 갈만하다.
한국항공우주는 방산 대형주 중에서 가장 흐름이 느리지만 이제 하반기 모멘텀을 가지고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업체로 흐름이 좋고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모멘텀이 있다. 최근 화장품 주식 중에 급등주가 많은데 코스맥스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다.
하이브는 노이즈가 많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이제 바닥은 확인한 느낌이다.
KCC는 급등 후 쉬어 가다가 다시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주포 마음이니 2배가 오를지 아니면 20% 정도 추가 상승하고 수그러질지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번주에는 추가 종목 소개는 안 한다. 이미 소개한 13개 종목 중 삼성SDI를 제외하고는 다 흐름이 좋아 그 중에서 공부하여 보기 바란다.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그리고 제약 바이오 주식은 우리나이에는 피하는 것이 낫다.